일단 그냥 개 재밌습니다.
저는 밸브 인덱스를 미국에서 사서 쓰고있는데요, 일단 중력장갑의 상호작용이 엄청나게 최적하게 프로그래밍 되어있고,
퍼즐도 난해하지 않은 수준이며 총을 쏘는 느낌은 필요한 부분만 딱 넣어놨지만 다른 총기 VR 액션보다 디테일이 있고 깊이가 있습니다.
제가 해봤던 그나마 가장 비슷한 총기 액션 느낌은 로보리콜이라는 게임인데, 로보리콜은 미친듯이 총알을 퍼붓는 정신없는 액션이라면,
알릭스는 기본적으로 레지던트 이블이나 라스트 오브 어스처럼 장탄수가 제한이 있기 때문에 총을 함부로 마구 쏠 수 없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물론 보통 난이도 기준으로 핸드건 장탄수는 넉넉하게 주긴 합니다.)
상호작용 부분에 있어서는 와 이런게 된다 싶을 정도의 참신함이라기 보다는 굉장히 편하게 최적화가 잘 되어있고 몰입이 잘되게 레벨 디자인을 만들어 놨습니다.
중간중간 아이템 파밍하는 재미라던가, 앞서 말한 레지던트 이블이나 라오어처럼 레진(부품)을 모아서 무기를 하나하나 업그레이드 하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무서울 때 딱 무서웠다가 다시 보조 캐릭터와의 회화로 분위기를 한 번 풀어주고 다시 쪼여주고 이런 식의 진행을 택하고 있는데 정말 효과적입니다.
밸브 인덱스나 너클콘을 구입한 유저에게는 게임이 무료로 지급되니 너클콘을 원래 구입할 예정이 있으셨던 분께는 매우 큰 이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장르가 취향에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그냥 PC VR이 있다면 무조건 한 번 쯤은 해봐야하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지인들에게 머스트 플레이 게임으로 로보리콜을 추천했었습니다)
아무튼 너무나 재밌었고 이런 게임이 더 나오면 좋겠네요.
저는 오큘러스 리프트로 했는데, 어제밤에 다운받아두고 아침에 출근하기전에 잠깐 해봤는데도 우와 쩐다!라는 느낌이였네요. 아 이건 주말에 맘잡고 달려야하는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을정도로 대박게임인거 같네요.
상호작용도 굉장히 잘 구현되어 있구 일단 그래픽 최적화가 넘사벽수준이더군요. 최근에 아스가르드, 워킹데드가 한글화 되고 본웍스 등 퀄리티 있는 게임이 많이 나와서 좋네요.
아스가르드랑 워킹데드는 어떤가요?
가면 갈수록 무서워요 ㅠㅠ
중간에 좀 무섭다가 나중에 괜찮아집니다 ㅋㅋ
아직도 무서워서 플탐 두시간 째네요 에혀...
허허허.. 거긴 무섭지도 않은 구간인데 힘드시겠군요..
걍 반복해서 첨부터 다시 만 하고 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