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템 증발 버그가 있었다.
이거야 개발도중에 있던 일이고 현재도 소모품이 왕왕 없어지긴 하지만 서버가 실시간 피드백해서 일부러 오류를 발생시켜버려 스태쉬(창고)를 롤백시켜주는 기능으로 해결하긴 했다.
그런데 과거 이 템 증발이 단순 소모품이나 총알, 무기 한 두개 없어지는 수준이 아니라,
아이템을 넣어놓을 수 있는 최소 게임내 재화 30만, 최대 1천만 가까이 되는 케이스들이 내부에 넣어놓은 템과 함께 증발하기도 했다.
이런 대형사고가 터져서 케이스값만 최소 수십만, 최대 천만단위로 날아가고 거기에 케이스 하나당 못해도 50칸은 넘는 공간을 추가로 늘려주는 효과가 있었던데다, 타르코프는 아이템 종류별 정렬이 완벽히 제공되는 게임이 아니라 귀중품이나 비싼 장비등은 별도의 케이스에 보관하는게 일상이기에 당연히 레딧을 비롯한 타르코프 커뮤니티들은 불타버렸고 이에 니키타로 불리는 bsg 게임 디렉터이자 사장이 직접 사과하며 보상을 지급하여 마무리
되는 줄 알았으나
아까 말했듯 1천만원 넘는 케이스들도 사라져버린 판국이라 그걸 기준으로 복구를 해주는게 당연하고, 못해도 무기는 복구라도 되지만 케이스는 아예 복구를 못하는 경우도 자주 있기에 못해도 케이스만이라도 복구해야했다.
그런데 얘들은 1천만원짜리 THICC 케이스를 3백만원짜리 웨폰 케이스로 보상해줬다.
단순 템칸 차이만 2배 가까이가 차이나고 THICC케이스는 게임내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 딱 2개, 상인 교환으로 당시 시세 2천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 얻을 수 있는 초 고가 아이템이었는데 그걸 고인물들은 게임 두세판, 잘하면 한 판만 뛰어도 버는 돈으로 살 수 있는, 심지어 템 칸은 2배 가까이 작은 일반 케이스로 보상해줬으니 관련 커뮤니티는 아예 작살이 난다.
이에 니키타가 급하게 보상을 추가로 제공했고
이는 다음 논란으로 넘어간다.
2.무분별한 보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발생
타르코프는 유저간 장터를 게임 내에서 지원하는 게임으로, 당연히 시세역시 유저간 거래량과 공급량에 따라 시세가 바뀐다.
그런데 니키타는 상술한 케이스 사건으로 이에 대한 사과랍시고
피해본게 있건 없건 유저 전체에게 100만 루블을 뿌려버린다.
이 100만 루블이 어느정도 가치냐면 스캐브 정크박스라는 아이템 케이스가 있는데, 이 케이스는 무기, 방탄복과 헬멧, 탄약과 의약품, 식량을 제외한 모든 아이템을 넣을 수 있는 케이스이고 그 가격이 상인가 기준으로 100만 루블이다.
그리고 이 케이스는 100칸 짜리 케이스이다.
대충 따져도 유저 전체에게 100칸짜리 케이스를 살 수 있는 돈을 뿌려버린것이고, 당연히 유저들은 케이스를 살 사람은 사기도 하고, 마켓에서 필요한 총알과 부품, 업그레이드를 위한 재료등을 잔뜩 사버리기 시작했고,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세는 빠르게 올라가버려 시즌 중반즈음엔 이미 레이드 한 번에 10만 루블을 버는게 보통인데, 이 돈으로는 레이드동안 쏜 총알과 레이드를 뛰면서 깎인 에너지와 수분을 채울 음식을 살 돈도 부족하게 되어버린다.
물론 상인가격은 고정이기때문에 상인을 이용하면 괜찮겠지만
타르코프의 상인들은 레벨에 따라 판매하는 물건이 서로 다르고,
레벨과 우호도가 딸리면 음식과 물도 아예 못산다.
물론 지금은 15레벨에 장터가 열리고 그쯤이면 상인과의 우호도가 올라가서 그 지경까지 갈 정도면 게임을 안한거지만 그때엔 5레벨이면 장터가 열렸기 때문에 상인 우호도가 오르는것보다 장터가 더 빨리 열렸고, 자연스럽게 뉴비들의 주 거래처는 장터가 되어있어 버렸기에 뉴비들의 폐사 속도가 장난아니게 빨라져버린것이다.
이 현상은 당연히 고인물들도 상당히 힘겨웠기에 해당 시즌은 버려지는 시즌이 되어버렸고, 초기화가 되어 다음 시즌으로 넘어갈 때 까지 해당 시즌을 플레이하는 유저는 핵쟁이와 일부 타르코프 지박령뿐이었을 정도였다.
3.AI 패치 논란
타르코프에는 크게 4가지 종류의 AI봇들이 존재한다.
첫번째는 잡몹인 일반 스캐브, 무장도 AI도 허접해 갓 시작한 뉴비조차도 1:1은 좌클릭만 한다면 쉽게 이길정도로 약하다.
두번째는 하드 스캐브.
스캐브의 강화버전으로 비교적 최근 패치된 AI로, 스캐브보다 체력이 좀 더 높고 에임도 좋다. 그리고 강한만큼 귀중품을 드랍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세번째로 레이더가 있다.
설정상 탈주한 PMC 집단인 만큼 당장 주워써도 무난할 장비와 모딩된 총, 대량의 고티어 수류탄과 탄을 드랍하고 낮은 확률로 타르코프 최종 맵인 "연구소"의 잠긴 방에 입장할 수 있는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색깔 키카드를 드랍할 정도로 드랍테이블이 좋은 몹이다.
그리고 당연히 그 좋은 무장을 들고나오기에 플레이어의 무장을 쉽게 관통할 수 있고, 무엇보다 에임과 반응속도가 말도안되게 좋아서 3발 쏘기 전에 못죽이면 무조건 머리가 뚫릴정도로 에임이 좋다.
마지막으로는 보스가 있다.
보스들은 각자 차이가 있는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장소인 "세관"맵의 보스 "르샬라"는 상술한 레이더보다 딸리는 인공지능을 가져 이름만 보스지 사실상 뭉쳐나오는 스캐브 취급을 받을정도로 약한 반면, "인터체인지"맵의 보스 "킬라"는 고티어 방어구로 몸을 두르고있는데다 정신나간 반응속도와 추적 AI, 거기에 기관총을 연발로 헤드에만 꽂아버리는 에임까지 어우러져 보디가드도 없이 혼자 나오는 보스인데도 최강의 보스로 꼽힐정도로 강한 AI도 있다.
그리고 이 AI들은 공통적으로 원래라면 각자의 시야에 인식하지 못하는 장애물이 여러개 있는데, 원래라면 맵에 잔뜩 깔린 수풀과 나뭇잎등도 그중 하나여야 했으나...
스캐브를 부르는 밈중에 열상시야라고 할 정도로 기묘하게 수풀을 잘 꿰뚫어보고 그 너머에 있는 플레이어들을 명중시키는 바람에 버그가 있는거 아니냔 소문이 돌았고, 이에 BSG에서 직접 스캐브 AI를 조정했다고 발표를 내는데...
스캐브가 이제부터 수풀 시야를 무시한다고 발표해버린거다.
원래는 괴담 취급을 받던 AI들 눈깔이 열화상이라는 소리가 공식적으로 사실로 들어나버리며 소소한 논란이 생겼지만
후술할거보다 덜해서 얘는 금방 뭍힌 떡밥이다.
4.타르코프 아레나 EOD 패싱 논란
원래 EOD, 즉 EDGE OF DARKNESS 패키지는 타르코프 최고액의 패키지로 이 패키지를 구매하면 공식적으로 BSG를 후원한 후원자들로 인정을 해줬다.
그리고 BSG에서 EOD를 팔면서 건 공약중 하나가, 타르코프에 앞으로 여러 DLC를 판매할 예정인데 이 패키지 구매자들은 영구히 무료로 그 DLC들을 소유할 수 있는, 시즌패스로 판매되는 패키지라고 분명히 명시하고 현재 역시도 동일하게 판매되고있다.
공식 판매 사이트에 적힌 설명이니만큼 이 설명은 판매 계약과 동일하게 취급되어 이 설명을 어긴다면 사기죄로 세계단위로 고소를 당해도 얘들은 무조건 지게 되어있을정도로 엄격하게 지켜져야만 하는 조항이다.
그런데 BSG에서 드디어, 타르코프의 첫번째 확장 게임 타르코프:아레나를 출시하며 EOD 유저들은 드디어 첫번째 DLC를 받게 된다며 자신들이 EOD를 지른게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감격했는데,
BSG는 EOD 패키지에 타르코프 아레나가 포함되지 않는다며 하고싶으면 사서 쓰라고 공지를 올린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이런거다.
당신이 한식 정식 사진을 올려놓은 음식점에 들어가 정식을 주문했는데, 지금 반찬이 준비중이니 국과 밥만 먹고있다보면 반찬을 가져다 주겠다고 해놓고는 정작 반찬이 나오느 상차림비를 내라고 하는 꼴인거다.
당연히 BSG는 이 발언을 철회하고 모든 EOD 유저들에게 아레나 접속권한을 부여하겠다며 물러났으나...
5.EOD, 또 패싱당했다.
타르코프 아레나를 별도 구매한 사람들은 즉시 입장이 가능했는데, EOD 구매자로써 아레나에 접속하려던 사람들은 BSG 내부의 선정 기준에 따라 접속 권한을 받는 사람과 못받은 사람이 갈려져 버렸다.
이에 대해 니키타는 아레나에 서버를 할당중이라 EOD까지 모두 들어올정도로 서버를 할당할 예정이 없던걸 급하게 늘렸으니 조금 기다려달라고 말했고 실제로 지금은 정상화 되긴 했으나
이걸 유저들이 받아들일리가있나, 니키타가 도게자 박고 끝났다.
끝난 줄 알았다.
6. THE UNHEARD
듣보 패키지 탄생
언 허드, 즉 듣보 패키지의 구성만 말해주자면 이렇다.
9칸짜리 약탈 불가 아이템칸, 추가되는 2칸짜리 주머니 2개(원래는 1칸씩 4칸), 기본 제공 아이템 강화, 아이템 케이스 3종 지급, 스캐브 카르마 증가, PVE 모드 접속 가능, 기타 등등등이 있는데
그중 가장 논란이 되는건 세가지 정도가 있다.
1.일정 스캐브 카르마 이상의 플레이어는 60m 밖에서 AI에게 선공당하지 않음
2.강한 빛과 소음을 발생시키는 장비를 작동하면 친구로 추가되어있는 플레이어들이 현재 진행중인 세션에 난입 가능.
3.일부 무기 스킬레벨 증가한채로 시작
특히 1번과 2번이 갑론을박이 많았는데, 1번의 경우 이동할때 공격 안받을 뿐이지 실제 파밍할려고 들어가면 기본 교전거리가 50m를 안넘어갈 정도로 스캐브가 파밍지에 많아서 무조건 60m 안에 들어가니 파밍할려면 싸워야하는데다, 이 효과를 얻으려면 스캐브 카르마가 6 이상이여야 하는데 이건 엄청난 노가다를 거쳐야 하므로 그나마 논란이 덜 되었는데
2번은 이거 하나만으로 듣보 패키지의 존재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말이 나오기 쉬웠다.
생각해보자.
타르코프는 기본적으로 5인큐가 가능하다.
그리고 당연히 인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하다. 팀플만 잘 된다면.
그런데 거기서 단 하나라도 더 들어와서 6인큐가 채워지거나, 아니면 무제한 난입이 가능해져 버린다면?
그리고 그 중에 핵쟁이가 없다고 장담할 수 있는 조치가 단 하나도 없다면?
현재 타르코프에는 한 세션에 많아봐야 16~18명 정도의 인원이 들어와서 진행되는데, 그중 많으면 1/3정도의 인원을 먹고 시작해 버릴 수 있는데다,
어떤 맵은 최대 인원이 6인 한계인 맵도 있다.
5인큐로 들어가도 90%를 먹는건데 6인이 들어오면 어떻겠는가?
이런 어마어마한 물건이 패키지에 포함된 덕에 타르코프는 전에 없는 대격변을 맞이했고 니키타가 배째하다 진짜로 배 째질 지경에 들어가니 깨갱거리기 시작했지만
7.또 패싱당한 EOD들, 그리고 갈라치기 당한 일반 유저들
아까 아레나를 설명하면서 EOD는 향후 모든 DLC에 소유권을 가지는 시즌패스 상품이란걸 설명했을것이다.
그리고 사실상 별도 게임으로 제작된 아레나도 DLC로 시즌패스를 가져간 EOD들은 당연히 듣보 패키지중 PVE 모드의 접속권한 역시도 가질 권리가 있었다.
근데 PVE는 오직 듣보 패키지 구매자들만이 이용할 수 있고, 별도판매 계획도, EOD들의 접속을 허가할 계획도 없다는 인터뷰가 유출되어 버렸다.
아 그러고보니 듣보패키지와 EOD, 일반 패키지의 가격을 설명하지 않아 아래에 간략히 설명한다.
일반 패키지 한화 약 8만원
EOD 현재 환율 약 20여만원(150달러)
듣보 패키지 41만원
즉 이렇게 되어버리니 가뜩이나 20만원, 일찍 질렀어도 16만원 가까이 지르고 시즌패스권 가져간 EOD 유저들은 현재 100달러, 한화 16~17만원을 더 내야, 즉 EOD 하나를 더 사는 값을 내야 PVE 모드의 접속권한을 주겠다고 하니, 당연히 EOD 유저들은
ㅆㅂ놈들아 내 시즌패스권 내놔라
라며 폭주하기 시작했고, 일반 유저들 또한
EOD도 부담스러워서 못샀는데 20만원 넘는 돈 내고 PVE 하라는거냐
면서 폭주했다.
이에 대해 니키타가 직접 대가리를 박으며 EOD는 PVE 접속 권한을 제공하고 EOD 전용 여러 에셋을 제공하며, PVE를 별도 판매하겠다고 공지했는데....
8.응 그냥 안줘 EOD는 6개월 한정으로 PVE해
잠시 이 ㅆㅂ놈들을 욕하고 가겠다.
결론만 말하자면, 당연히 철회당하고 영구 PVE 모드를 제공하겠다고 다시 공지했다.
최소한 내가 알기론 그렇다.
지금까지 게임이 망할뻔한 굵직한 사건만 나열해봤는데, 올해에 일어난 사건만 4개? 정도다.
ㅁㅊㄴ들
끝
나도 EOD다 으아아앙
EOD 사줬더니 또 니키타가 뒷통수 치는군요. 쓰글
EOD 유럽판 업글했는데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