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옛날 만화들 자체가 개연성이나 세부 디테일에서 오류가 생기는게 일상 적이였음..
당장 지금 상황의 재미에 모든것을 촛점이 맞춰지는 구조라 지나고나니 앞뒤가 틀려지는게 다반사...
그 당시에 연재하던 드래곤볼도 사소한 변경이나 오류가 자잘 하게 있었고
그래도 다른 작품에 비해선 엄청 덜한 편이였음
북두의권은 아예 왜 그렇게 되었는데 설명하는 것들 조차 등장 인물들은 납득하는데 독자는 전혀 납득 할수 없는것
투성이임 그런데 분위기가 당장의 재미로 찍어 눌렀는데 이게 그당시 작품들의 느낌이고
인터넷이 없던 시절엔 그걸 꼬집어도 이야기 나눌 사람이 당장 옆에 친구 밖에 없었는데 인터넷이 생기니
다들 그걸 공유하고 지적하니까 작가들이 개연성이나 설정이 신경을 쓰기 시작한것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함
북두의 권이 특촬 드라마라는 설정으로 그거 촬영하는 만화가 재미있더라 어른의 사정으로 특정 배우가 이탈하거나 단역으로 나오려 했는데 배우를 더 출연시킨다고 설정을 급변경 하거나 같은식으로 원작에서 이상하게 넘어간 부분들을 해석하는게
그냥 옛날만화 지금만화 차이가 아님 옛날에도 세세하게 따져서 신경쓰는 사람들은 신경썼고 아닌 사람들은 두루뭉술 넘어감
지나가던 악어와 게게: (흠칫)
꼭두각시 서커스만봐도 전화 막컷이랑 이번화 처음컷이 존나 달라ㅌㅋㅋㅋ
하긴 북두의 권도 지금 나왔으면 애를 들라고! 하고 인터넷에서 '핵전쟁의 심각성.jpg'라는 제목으로 '애들 안아서 들생각도 못할정도로 빡대가리가된'이란 내용으로 짤로돌아다닐듯
제목은?
지나가던 악어와 게게: (흠칫)
아하 이 둘은 전통을 이어가는거구나!
그래도 악어는 편집부에서 제발 늘려달라고 억지부리기 전에 탈출 성공했지ㅋㅋㅋ
북두의 권이 특촬 드라마라는 설정으로 그거 촬영하는 만화가 재미있더라 어른의 사정으로 특정 배우가 이탈하거나 단역으로 나오려 했는데 배우를 더 출연시킨다고 설정을 급변경 하거나 같은식으로 원작에서 이상하게 넘어간 부분들을 해석하는게
논산-스트로베리
제목은?
leaf
대협이라 불리기 충분하군
여기서 나온 명대사 "애를 들라고!!"
꼭두각시 서커스만봐도 전화 막컷이랑 이번화 처음컷이 존나 달라ㅌㅋㅋㅋ
그정도는 다른 작가들도 그림체 변화로 일어나는 일이니 이해해주자고 ㅋㅋㅋ
그린 사람이 다를 수도 있어.
나아진건가? 더 재밌어진거 같지는 않음.
옛날보다 보고 즐길게 너무 많아져서
트렌드 세터가 만들어놓은 것들이 당시에는 신선했지만, 그것들을 변용한 작품들이 이미 너무 많아서 웬만해선 다 식상해보이는 것도 있을듯 더 이상 개간할 황무지가 없다 해야 하나
음악 영화 게임 거의 모든 컨텐츠 산업에도 일어나는 일 일단은 나올게 다 나왔고 거기에 고도로 산업화가 된지라 뭔가 다른걸 시도하려면 리스크도 너무 크고
그러네, 산업화라는 것도 하나의 큰 요인이 될 수 있겠구나
본문에 말했듯 당장 눈앞의 재미에 모든걸 집중하다 보니 세부 설정과 개연성이 틀어지는건데 반대로 말하면 작가가 당장의 재미를 위해 쓸수 있는 카드가 지금은 줄어든거지.. 뭐하나 틀어지면 다들 지적질을 해대니까
옛날 만화 : 스토리에 구석구석에 잔 구멍이 난 만화가 많았다. 요즘만화 : 스토리의 시작부터 큰 구멍이 난 만화가 많다.
과거엔 출판사에서 갑자기 노선 변경해버리는 경우도 많았고
하긴 북두의 권도 지금 나왔으면 애를 들라고! 하고 인터넷에서 '핵전쟁의 심각성.jpg'라는 제목으로 '애들 안아서 들생각도 못할정도로 빡대가리가된'이란 내용으로 짤로돌아다닐듯
그냥 옛날만화 지금만화 차이가 아님 옛날에도 세세하게 따져서 신경쓰는 사람들은 신경썼고 아닌 사람들은 두루뭉술 넘어감
다만 옛날에는 해봐야 동네 친구들 사이에서나 발견한 오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했는데 이제와서는 그게 온라인에 박제가 되어서 빅데이터로 정리가 되니깐 좀더 도드라지는 거지
이게 맞지 요즘에도 그냥 넘어가는 사람들은 다 넘어감 당장 나만 해도 혼자 볼 때는 생각도 못한걸 커뮤에서 보면서 ㅈㄴ 벙찔때 많음
근육맨이 그게 심해서 작가 이름따서 유데매직이란 말까지 있었으니
그거 원나블처럼 국내 용어라더라. 본토에선 유데이론이라 부른다더라고.
소년 점프 만화가 유독 그런게 심했고... 그래서 같은 시대 만화가인 루미코나 아다치가 더 칭송 받는거같음... 점프 만화들은 유독 인기랑 편집부 간섭이 심해서 작가의 작품성이 작살 나는거같음..
대표적으로 근육맨이 있지. 죽은 애를 다음화에 슬그머니 다시 살려놔 또 죽인다던지.
북두의권은 처음 봤을때도 개연성따윈 밥말아먹은거 같았음. ㅎㅎ
유게에서 전설로 꼽히는 작품들중 설정붕괴가 있는 작품도 꽤있지 ㅋㅋ
재미가 있으면 그런거 신경안쓰는데 그런거에 지나치게 신경쓰는 씹덕들이 인터넷상에서 목소리가 커가지고 ㅋㅋㅋㅋ
창작자들은 이걸 명심해야함 ㅋㅋㅋㅋㅋㅋㅋ 재미가 1순위지 설정이랑 개연성이 1순위가 되는 순간 작품이 노잼으로 변해 ㅋㅋㅋㅋ
요즘 만화라고 없는것도 아니다(반경 수킬로미터 짜리 폭탄 맞고 사는 팔콘)
대충 폭팔력 자체가 사람을 죽이는게 아니라 파편이 죽이는 거니까 처음 폭팔할때 너무 날라가서 파편은 안맞고 공중에 떴어도 새니까 날았다 뭐 그렇게 퉁 치면 되긴 하는데..
그 폭발에서 어떻게 살았냐 = x 역시 알라바스타 최고의 전사라 짱 튼튼하구나 = o
이 장면도 근 20년 되가는 듯...
편집부 입김으로 초기 컨셉에서 방향 트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게 대부분임. 망한건 안 알려지니 모르는거고 그렇게 틀어서 대박난 것만 기억하니까 그래보이는거뿐. 지금은 편집부에서 작품 조립한다는 소리 나올정도로 연재 시작 전부터 다 컨트롤하니까 그런 노선 변경이 적음.
북두의 권 토키는 대체 고향이 몇 군데인가 ㅋㅋㅋㅋㅋㅋ
엥? 요즘이? 북두의권이 작품내적 개연성이 있을까, 요즘 업계 주류인 '이세계물'이 개연성.. 이란 게 존재할 까? 절대자가 무슨 떼쓰고 보채는 애 달래는 부모나 조부모처럼 처음부터 밸붕능력 던져주고 시작하는 게?
북두의 권은 지금 나오면 애초에 처음 몇 화 연재한 다음에 표절작이라고 마녀재판 당하고 출하됨.
야 이거 매드맥스 짭이잖아
이거 맞다. ㅋㅋ
걍 옛날보다 경쟁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서 독자의 눈도 높아졌기에 옛날이었다면 뜰만한 스토리임에도 걍 묻혀버리는 게 아닐까싶네 작가는 독자의 수준을 따라가는 법이니까
헬싱도 생각해보면 뱀파이어 1000명한테 영국 항모 털리고 수도가 털리는게 개연성으론 말이 안되긴 함. 그런 의구심은 뽕으로 다 날리긴 했지만
뱀파이어가 존나 쎄게 묘사되긴 했으니까 납득이 안되는건 아님
북두의권 시절엔 나무위키가 없었다
'맛있다를 알려줘서 고마워'까지 가버렸지만 요즘 그런 거 즐기는 사람들은 '지금이 시대가 흘렀으니 당연히 발전했지'라고 여기는구나.. 양판소가 업계 주류 되었는데 초기 판타지작품들보다 나은 이유, 뭐 그런 거 보는 느낌이네.
요즘들어서 그런게 아니라 개연성이나 설정을 신경 쓴 작품은 원작이 따로 있거나 스토리 작가가 따로 있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