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민이어서 그런가 진짜 이해가 잘 안 된다.
사실상 화수분에 가까운 자본 공급처 있고 인맥 짱짱한 이사도 있고 능력 죽여주는 젊은이들이 막 굴러들어온다.
그런데 이걸 스스로 망쳐놓는다고?
난 이게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원래 하던 일이 잘되면 열정과 욕망이 막 샘솟아야 되는 거 아니냐?
아니 나는 실제로 그랬거든?
옛날에 웹소설 작가 할 때 작품 잘 되는 게 너무 기쁘고 앞으로 더 잘 나가고 싶고 그래서 40시간 무수면 연속 집필 같은 것도 하고 그랬다고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잘 되지 못했지만
나한테 저런 상황이 주어진다면 내 능력으로 감당이 되냐 안 되냐 이전에 열정과 황홀감으로 광란할 것 같은데 대체 왜 저러지?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게 인지상정일지언데 저 사람은 성공에 대한 욕심 같은 게 없는 건가?
아니면 지금 이 정도면 됐지 하고 만족하고서 저런 하잘 것 없는 데에 신경을 쏟고 있는 걸까?
나로서는 진짜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저렇게 괜한 데 몰두하다가 떼놓은 당상을 걷어차버린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