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폴아웃3 처음 접한게 오블리비언 다 꺠고난 직후였는데(100% 클리어였음)
솔직히 폴아웃3이 정말 진심으로 재밌다 생각한적이 없었어
물론 기틀 자체는 굉장히 좋다고는 생각함
슈터로선 쓰래기같은 기반이라지만 VATS시스템을 이용해 무기를 날릴수 있게 됨으로서
1,2에선 솔직히 고자샷이나 눈맞추기 말고 굳이 할 가치가 있는가 싶던게 3이나 뉴베가스 가면 의미가 있어졌으니까
데이브 공화국같이 좋은 시도도 분명히 있었음
근데 엘더스크롤 2에선 오크는 몬스터였지만
이들이 국가를 세우고 그걸위해 여러 정치적 수단을 쓰는등의 이야기가 있었고
결국 그것이 결실을 맺어서 3편에선 플레이어블 종족까지 올라갔단 말이지
근데 이 시발것은 구울과 슈퍼뮤턴트를 좀비와 오크로 만들어버림
뭔 시발거야 그게
이게 더 빡치는건 그게 1,2에선 정말 중요한 주제였거든
구울들 외모 생긴건 좀비같이 생겼지 근데 그 이야기 하면 존나 싫어하고 죽이려 들기까지도 함
그리고 애네도 워터칩이나 정화펌프같은 물을 정화하는 수단이 없으면 뒤짐
방사능 먹으면 강해진다고? 뭔 개소리야?
슈퍼 뮤턴트도 잘해봐야 딱 세놈이 멍청한 정도고 나머지 뮤턴트들은 그렇게 지능이 떨어지는게 아니었음
가령 루터넌트 같은 경우에는 사악한 장군같은 수준의 지능과 행동력을 보여줬고
2편의 마커스도 그렇지
이 둘이 특별한거 아니냐 하기엔 뮤턴트 기지 돌아봐도 멍청한 애들만 있기는 커녕
일반인과 신뢰를 쌓은 뮤턴트라던가 2에선 인종차별주의 테러범들을 잡기위해 활약하기도 하고
전쟁은 안변한다도 존나게 우려먹으면서 지들도 그게 뭔소린지도 모르는듯한 느낌도 팍팍나는데다가
심지어 폴아웃3의 메인퀘스트는 진짜 오픈월드 퀘스트로서는 최악의 구조에
막판가면 그냥 레일슈터 미만의 뭔가로 전락해버리고 그걸로 주인공은 고자되기 vs 고자되기 선택지만 남겨지고
이미 고자인새끼 보내기는 DLC를 사야 언락됨
이게뭔 씹지랄이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