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고양이 보고 몇년전에 다녔던 회사 몇자 적어봅니다.
B로 시작하는 외국계 회사인데, 규모가 많이 큰 회사였음.
우리나라만 해도 사업부 6군데가 각 지역에 나뉘어져 있었는데, 각기 다른 사업부가 비슷한 복지는 가지고 있었지만 임금체계는 크게 달랐음.
같은 현장직 신입이여도 y사업부는 6천으로 시작하고 u는 5천으로 ㅎㅎ..
외국계라 그런지 법 준수는 잘했음.
회사가 분기별로 교육하고 개선하고 뭐하고를 잘해서 그런지 회사 뽕채우는게 기가막힘.
그 뽕맛에 애사심으로 다니긴 했지만..
내가있던 a사업부는 근무강도나 환경이 너무 열악했는데 돈도 얼마안주니
있던 애사심도 점점 옅어져갔음.
그러다 회사 그만두고 나간 애들중에 짜장면집 배달알바가 돈 더받겠다고 하면서 나간 아이가 있었음.
이 때 좀 머리가 띵 해서 그동안 거쳐간 애들을 생각해봤음.
좀 버틴다 싶어도 애들이 2년만에 도망갔고
인맥으로 들어온 애도 도망갔다가 부모에게 붙잡혀서 복귀했다가 또 도망갔음.
이렇다보니 뭐 일 가르쳐도 금방 사라지고
쓸만하다 싶으면 도망쳐서 걔네 일도 내 일이되고. 그렇게 7년 해봤는데
10년뒤 20년 뒤에도 지금이랑 별로 일하는게 달라질꺼 같지도 않고, 일하는거에 비해서 확실히 돈이 적다는 생각이 들었음.
나이도 서른 넘었고, 지금까지 일한거 말고는 다른거 아무것도 모르는데
사람들한테 항상 말로만 회사관두고 다른곳으로 도망간다고 말했지.
시작도 못해보고 망설이다가 맘을 먹고 이직 준비한거는 회사에 들어오고 7년이란 시간이 지난 뒤였음.
운이 좋았는지 바로 이직에 성공했는데
이 후 들은 이야기로는 서울 사무소에서 왜 사람 관리가 안되냐면서 상무가 팀 꾸려와서 내부감사를 실시했고
여기서 전 노조위원장이랑 관리부장이랑 짝짝쿵한거, 다른 사업부와는 다른 불합리한 임금체계 같은게 까발려짐.
그래서 임금도 개선되어서 나와 같은 연차였던 사람들은 월급이 +50정도씩 되었고
이직했던 나에게 돌아오라는 러브콜이 왔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단 생각은 안들었음.
돌아가기에는 이직한데서 적응을 너무 잘한건지 몸무게가 +15키로가 되어서
이 전 직장에서의 생활은 더이상 생각이 안났음.
잘 이직했다고 생각함.
요약: 현재 작성자 뚱땡이됨
BMW
아니다 Boeing
보잉이였으면 그냥 닥치고 다녔죠...
요약: 현재 작성자 뚱땡이됨
80키로밖에 안됨 쒸익쒸익
sh로 끝나는 곳인가
비슷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