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도 좋고 심심해서 채소 앱 하다가 동네 모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좀 눈팅좀 하다가 괜찮은듯싶기도 하고
순수하게 좋은 취지로 나갈 볼까 생각 중인데요
심심해서 무료 심리 상담 상담 이랑 영어회화 모임 있더라고요..헬스장이나 제가 관심 있는 모임이기는 한데요
영어 모임은 소액의 유료이긴 하지만요
근데 무료 심리라서 조금 의심되기 하는데 심리학과 석사과정에 심리 상담 수련에 모르는 사람이랑 상담 수련해야 하나요?
동의 받고 녹취를 하면서까지요?
나름 조사를 해보니 SNS, 소개팅 앱, 중고거래 앱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포교일 수도 있다고
정체를 숨기니 알 방법도 없고 대놓고 물어봐도 대답해 줄 것 같지도 않고요 누군가 모르는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삭막한 세상이 되어버린 느낌이네요 슬프면서도 화가납니다 진짜 순수하게 저처럼 모임에 나오는 사람들이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도 한 것 같기도 하고
음 전 솔직히 호기심으로 한번 가볼까 고민 중이긴 한데요
사례들을 읽어보니 똑똑한 사람들도 가랑비처럼 세뇌 작업한다고 해서
누구나 당할 수도 있다고 해서....... 조심스럽네요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일단 조언을 얻어보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루리웹 형님들 중 피해 보신 사례 같은 거 있으신지요?
뭔가 아니다 하면 안가면 됩니다. 괜히 시간 돈 낭비 할 필요 없습니다. 그럴 시간 있으면 도서관에서 가서 책 하나 더 읽으세요.
짤에 다 나와있네요 뭐
현직 심리상담사이고, 저도 자격증을 위한 수련 중입니다. - 상담사분께 재학중인 학교와 전공, 준비중인 자격증을 확인해보세요. 한국상담심리학회, 또는 한국상담학회 자격증 수련 중이라면 믿을 만 합니다. - 녹취는 슈퍼비전, 즉 수련생이 상담을 잘 하고 있는지 교수님께 감독을 받는 교육과정에 필요합니다. 슈퍼비전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녹취가 꼭 필요하거든요. 비밀보장 원칙에 근거해 녹취하기 때문에 예외적인 사항(내담자의 자살 또는 타살 위험 등)이 아니면 녹음이 유출될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 수련생은 일반적으로 무료 또는 소액으로 상담을 진행합니다. 자격증 취득 후 유료 상담을 시작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제 경우는 상담센터에 수련생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내담자들이 상담센터에 시설 이용료 정도의 소액만 지불하며, 제가 금전적 대가를 받지는 않습니다.
뭔가 아니다 하면 안가면 됩니다. 괜히 시간 돈 낭비 할 필요 없습니다. 그럴 시간 있으면 도서관에서 가서 책 하나 더 읽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