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많이 하고 소감 쓰려고 했는데 엔딩까진 택도 없어서 5장쯤에서 소감을 쓰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하면서 느끼는건 메인스토리가 내용면에서도, 플레이면에서도 괜찮은 볼륨감을 느끼게 해준다는거였네요.
이건 개인적인 추측인데... 스폐셜 체험판에서 공개한 1장 파트는 최소 1~2장을 하나로 뭉친게 아닌가 싶습니다.
원래 기존의 용시리즈나 북두 등의 외전들은 1장이 그렇게까지 길진 않았거든요.
확실히 2장부터는 1장 대비 볼륨이 줄어드는데 2~3장 합치면 대충 1장 볼륨과 비슷해집니다.
아무튼 1장 할때는 탐정물에 액션을 곁들였다고 생각했었고 이번작은 액션의 비중이 적은거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2장부터는 반대로 액션에 탐정물을 곁들인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존의 용시리즈보다야 줄어들었긴해도 전개를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전투의 비중은 여전히 꽤 높더군요.
그렇기때문에 용시리즈에서 익숙한 액션이 가득한 전개는 이번 저지아이즈에서도 충분히 맛보실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미행, 잠입, 탐색, 조사, 심문, 추격, 문따기 등의 요소가 더해져 다채로운 탐정플레이 역시 만끽할수 있고요.
(다만 '섬턴돌리기'라는 문따기는 짜증나는 난이도로 현재 혹평일색입니다. 전 할만하던데 아날로그 스틱에 문제가 있다면 절대 못깰 정도...)
여전히 일자진행이지만 주인공의 행동을 선택하여 여러 플레이 중 하나를 고르는것도 가능해졌다는점에서 변화와 발전을 동시에 느낄수 있었습니다.
기무라 타쿠야가 연기한 주인공 야가미와 그의 동료인 전직 야쿠자 카이토는 상당히 좋은 궁합을 보여주는데
두 인물의 과거와 동성회 마츠가네조의 인물들과 격돌하는 초반부는 상당히 좋은 인상을 남겨주더군요.
용제로에 비견해도 충분할 정도로 캐릭터들의 개성과 설정들을 설득력있게 잘 풀어냅니다.
카무로서 범죄대책과의 부패형사인 아야베는 분명히 선악이 상당히 모호하게 드러나기에 비즈니스적인 조력자라는 포지션이 상당히 매력적이고
주인공 야가미가 과거 몸담았던 겐다 법률 사무소의 인물들은 야가미와 비즈니스적인 관계를 유지하는듯 하면서도 옛 동료의 느낌을 풍기더군요.
그리고 도쿄지검의 후지이 마후유라는 소꿉친구격 여검사와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에 대해서도,
그 외 여러 검사들과의 묘한 신경전 역시 저지아이즈에서 중요한 기대점들이 아닐까 싶네요.
뭐하는 녀석들이지 싶던 절도단 역시 메인스토리 내에서 적지않은 비중으로 주인공과 절묘하게 엮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흥미를 끌고
과거 주인공의 실수를 정확히 파고들어 기사를 쓴 이후 악연이 형성된 기자 핫토리 역시 주인공의 시련에 일조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저지아이즈의 캐릭터들은 개성이 잘 드러나기에 이야기에 활력을 돋우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저지아이즈에서는 메인스토리 외 9가지 오락실 게임 및 전통의 도박 미니게임, 배팅, 핀볼, VR주사위, 드론레이스 등의 즐길거리들이 존재하는데
카무로쵸 오브 더 데드는 패러디 게임이지만 아케이드 게임 하나 새로 만들어 집어넣은 수준이고
VR주사위, 드론 레이스는 정말 간만에 보는 의외로 높은 게임성과 고퀄리티의 연출이 내장된 볼륨감이 상당한 미니게임이더군요.
그 외에도 탐정으로서의 의뢰들과 길거리 서브퀘스트, 카무로쵸의 NPC들과 인연을 쌓으면서 소소한 서브스토리를 진행할수 있기때문에
용시리즈 팬들에게는 고향이나 다름없는 카무로쵸 배경 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인물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즐길수 있습니다.
제작진은 분명히 용시리즈가 아님을 강조했지만 용시리즈의 주연들만 등장하지 않을뿐,
용시리즈를 즐겨봤다면 익숙한 카무로쵸 배경 및 건물들이 대거 재활용되었고 이야기 내에서 동성회 역시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렇기때문에 개인적으로 저지아이즈는 카무로쵸 외전 정도로 생각합니다.
용시리즈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렇기때문에 이 시리즈의 팬층에게도 어필하는 측면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새로운 인물의 시각에서 그려지는 카무로쵸의 이면은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전달하기에 기대이상의 매력이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최대한 배재했기때문에 제 소감이 모호하게 들릴수도 있을겁니다.
누군가는 별것도 아닌 사골작을 그럴듯하게 포장한거 아니냐고 느낄수도 있겠죠.
부정은 안하는게 기존 시리즈에서 재활용한 측면이 분명히 많은 게임입니다.
배경이든, 건물이든, 미니게임이든, 히트액션이든, 각종 시스템이든 재탕한거 하나하나 나열하면 상당한 수준이 맞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익숙하다못해 지겨울수도 있고 매너리즘을 느낀다해도 할말이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서스펜스물로서의 장르 변화 및 게임플레이의 다각화는 기존의 용시리즈를 변화시키고 발전시켰다는 인상을 분명히 줍니다.
개인적으로 저지아이즈 역시 시리즈화되어 기존의 용시리즈와 비슷하면서도 차별화되는 이 시리즈의 매력을 계속 보여줬으면 합니다.
물론 이 스튜디오의 성향상 베이스는 용시리즈 기반이겠지만 야쿠자 느와르물에선 시도할수없는 변화들을 저지아이즈에서 계속 시도했으면 하네요.
후반부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스토리 호평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단점이 있기는 한데 장점이 더 많아서 커버가 됩니다 캐릭터 하나 하나 개성있습니다 스토리도 강약 조절을 잘하구요 후반부도 마찬가지로
기대이상으로 재밌게 즐기고 있네요.
네 당연하죠 용시리즈 정말좋아해요
1장 플레이시간이 3시간반이 넘더군요!! 이제 2장인데 간만에 플스잡고 초몰입중이네요^^
개인적으로 플레이하면서 불만인 점도 꽤 많은데요(이는 클리어 후 따로 글을 작성해보려합니다) 볼륨감과 스토리는 아주 만족스럽다는 데 동의합니다. 저도 현재 15시간 정도 플레이중인데요. 해외 위키를 보니12챕터까지 있고 에필로그도 있는 것 같더군요(확실하진 않습니다). 물론 이것도 단순히 분량이 많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고 전체적인 메인 스토리의 퀄리티가 유지된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죠 지금까지 보면 저지 아이즈의 퀄리티는 그 전제를 충족할 만큼 뛰어난 것 같습니다. 또한 말씀하신 대로 캐릭터들의 면면도 다양하구요 특히 대본의 수준이 메인에서 서브까지 가리지 않고 질적으로 좋습니다
슬슬 시작해봐야겠군요.
하시고 계실줄 알았는데... 액션이 좀 달라지다보니 은근 어렵더군요 ㅋㅋ
개인적으로 플레이하면서 불만인 점도 꽤 많은데요(이는 클리어 후 따로 글을 작성해보려합니다) 볼륨감과 스토리는 아주 만족스럽다는 데 동의합니다. 저도 현재 15시간 정도 플레이중인데요. 해외 위키를 보니12챕터까지 있고 에필로그도 있는 것 같더군요(확실하진 않습니다). 물론 이것도 단순히 분량이 많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고 전체적인 메인 스토리의 퀄리티가 유지된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죠 지금까지 보면 저지 아이즈의 퀄리티는 그 전제를 충족할 만큼 뛰어난 것 같습니다. 또한 말씀하신 대로 캐릭터들의 면면도 다양하구요 특히 대본의 수준이 메인에서 서브까지 가리지 않고 질적으로 좋습니다
재탕이야 좀 하다보니 그러려니하게 되었고 최적화 말곤 딱히 아쉬운건 아직까진 없네요. 캐릭터도 좋고 스토리도 좋다보니 전반적으로 맘에 듭니다 ㅎㅎ
메인 클리어 후에 따로 서브 스토리 올클 가능한가요? 메인하면서 서브 전부하고있는데 그러다보니 플탐 19시간에 아직 5장이네요. 서브도 넘 잼나서 다 하고 싶은데 메인 스토리도 궁금해서 메인먼저 깨고 가능하면 메인 먼저 깨고 할까 고민이네요.
저도 5장이라 그 부분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겠네요. 다만 늘 그랬듯이 프리미엄 어드벤처 있지 않을까요? 이거 있을줄 알고 메인스토리 쭉 밀고 있었거든요 ㅋㅋ
커헉 재밋으시겠당 ㅠ 전 아직 구매까지 이어지지 않았는데
기대이상으로 재밌게 즐기고 있네요.
전 나중에 중고로싸게 내년 에 해볼생각입니다
내년에 중고로 사서라도 꼭 해보시길 ㅎㅎ
SunMul Case
네 당연하죠 용시리즈 정말좋아해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에임힐드
후반부도 잘 빠졌다고하니 저도 기대되네요.
1장 플레이시간이 3시간반이 넘더군요!! 이제 2장인데 간만에 플스잡고 초몰입중이네요^^
1장이 암만 봐도 1~2장 합친게 아닌가 싶더군요 ㅋㅋ 2장부터는 1장만한 볼륨은 안나오니... 그래도 2장부터도 재밌더군요.
후반부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스토리 호평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단점이 있기는 한데 장점이 더 많아서 커버가 됩니다 캐릭터 하나 하나 개성있습니다 스토리도 강약 조절을 잘하구요 후반부도 마찬가지로
벌써 후반부까지 진행하셨군요 ㅎㅎ 후반부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