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파판 7 리버스 끝내고 스토리 한번 더 정독하고 내친 김에 파판 10 스토리까지 정주행하면서 느끼는데 생각해보니 주제의식이 굉장히 겹친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최종보스>
- 파판 7
세피로스, 제노바 : 마황에너지 발견 후 현대문명의 탐욕이 만들어낸 최악의 결과물
- 파판 10
신 : 기계/과학문명의 베벨이 원시문명의 자나르칸드를 멸망시키며 살아남은 기도자들이 만들어낸 현 인류를 위협하는 결과물
<주인공의 행적>
- 파판7
에어리스 : 현 인류에 의해 멸망당한(리버스 세계관) 혹은 배신당한(원작 세계관) 고대종의 후예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일행에 동화되어 현 인류를 구하기 위해 희생함
- 파판10
티더 : 마찬가지로 기계문명의 희생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일행에 동화되어 자나르칸드 초대 소환사 에본쥬까지 죽이면 자신의 존재가 사라지는 것을 알고도 희생함
<주제>
현대문명이 가져오는 폐해, 그 폐해가 가져오는 세계관에 대한 위협, 그 위협에 맞서는 주인공일행 중 한 명(존재 의의만 봤을 때 그럴 이유가 없었지만 주인공 일행과 동화되어 희생하는)의 감동적인 희생
파판 10은 제가 플레이한 지 오래되기도 했고, 요약본으로 다시 본거라... 혹시 잘못되었거나 안 맞는 내용이 있다면 보충바랍니다
PS. To Zanarkand 는 진짜 언제 들어도 미친 명반이네요.
자신의 존재의의와 유우나와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운명을 알고도 유우나가 사는 세상의 평화를 위해 에본쥬와 싸우는 복잡다단한 심경이 다 담겨있습니다.
세부는 좀 다르긴 하지요 예를 들어 에어리스는 희생할 생각이 없었어요
시나리오 작가가 동일해서 비슷한 면이 있죠
세부는 좀 다르긴 하지요 예를 들어 에어리스는 희생할 생각이 없었어요
파판10에서 파판7으로 세계관이 이어진다는 루머가 있는데 제작진도 그걸 은근히 밀고 있죠 파판10의 신라가 파판7의 신라 컴퍼니의 창립자인게 아닌가 라는 루머가 있엇는데 그걸 이스터 에그로 넣어버림 실제로 신라가 미지의 자원을 발견할거라는 내용도 있고 그게 라이프 스트림으로 이어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