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흥미로운 배경 설정
오리진은 클레오파트라가 활동하던 고대 이집트, 오디세이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벌어지던 고대 그리스, 발할라는 바이킹의 침탈이 이루어졌던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나름 당시의 문화 절정기를 보여준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와 비교하던 중세 유럽은 겉보기에도 칙칙하고 화려한 역사 유적을 보여주는 것도 아닌 중세 영국은 인기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 오리진과 오디세이와 비교해서 발할라가 낀 세대 게임으로서 그래픽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인 것도 사실이고 특유의 안개 낀 어두운 분위기가 되려 깊이 있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단순히 바이킹이 약탈하고 부흥하는 게 아니라 알프레드 대왕을 위시한 기독교 계열 세력이 바이킹 세력과 갈등을 빚었던 이교도 대군세 시기가 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2. 깊이 있고 잔혹한 액션
오리진에서는 기존의 프리플로우 액션을 벗어난 소울식 히트박스 액션을 처음으로 시도했고, 오디세이에서는 회피 시 시간 정지, 스킬 시스템 등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넓혀져가는 전투를 보여줬는데, 이번 발할라에서는 이를 더 심화시켜서 오디세이 때의 과장된 판타지적인 이펙트를 줄이되 오리진에서 보여줬던 비교적 현실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사지 절단 효과까지 가미된 잔혹하고 깊이 있는 액션을 보여줘서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특히 오리진에서의 패시브 스킬과 오디세이애서의 액티브 스킬을 병행해서 구현한 점, 날아오는 화살이나 창을 패링해서 되받아 날릴 수 있던 스킬, 적의 붉은 색 공격에 맞춰 회피하면 레벨레이션 때 처럼 적의 등을 타고 뒤로 바로 이동할 수 있었던 점, 아예 로프로 적을 끌어당겨 참수를 시켜버리는 스킬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3. 다양한 암살 모션
오리진에도 암살검을 통한 암살 모션은 있었지만 기존작들(특히 유니티, 신디케이트)에 비해서 속도감은 둘째치고 동작의 양이 크게 줄어서 아쉬웠고, 오디세이에서는 동작의 양이 늘어난 것은 좋았지만 암살검이 아니라 부러진 창으로 암살을 하는 것이었던 데다가 동작들이 다소 깔끔한 암살이 아니라 쳐죽이는 것(...) 같이 격렬해서 아쉬운 점은 여전히 남아있었는데, 발할라에서는 암살검이 다시 돌아온데다가 암살 모션의 개수도 늘어나고 대부분 오디세이보다는 자중한 듯한 깔끔한 모션을 보여줘서 마음에 쏙 들었었습니다.
4. 난잡하지만 이수 종족의 입체적인 모습과 앞으로의 새로운 활로를 보여준 스토리
개인적으로는 발할라의 스토리 자체는 좋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환각을 통해 볼 수 있었던 라크나로크 스토리는 오디세이에 이어서 북유럽 신화와 이수 종족의 스토리를 잘 조화시켜서 전개했다고 생각하고 본 스토리와 이어지는 에이보르,시구르드,바심 스토리는 갈 수록 흥미롭게 이어지다가 마지막 전투에서 밝혀지는 반전은 어크3의 프롤로그 수준에 미칠 수 있었을 정도로 소름이 돋았었습니다. 이 의외의 스토리는 바이킹 에이보르가 동맹을 맺는다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와는 연결점이 미비한 스토리들 뿐이지만 어떤 영토에서는 누명을 씌우고 사건의 진범을 찾기도 하고 어떤 영토에서는 미숙한 왕자를 성장시키는 등 조금 흥미가 돋는 스토리가 전개되어 생각보다는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마지막 챕터 스토리를 마친 후에는 전체적인 스토리가 깔끔히 매듭을 짓고 끝나기 때문에 완결성 또한 보여주어 발할라의 스토리는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영토 확장이라는 이름으로 각기 다른 활로의 스토리를 억지로 번갈아서 플레이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오디세이처럼 시구르드, 결사단, 바이킹, 라그나로크 스토리로 나누어서 원하는 순서대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 것도 같아 아쉬운 점도 들었습니다.
저도 칭송받던 오디세이는 금방 물려서 엔딩만 보고 치웠고 발할라는 오히려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1렙 계정의 발할라 기습찬양 뭐지ㄷㄷ 제 취향엔 안맞던 오디세이는 꿀잼
발할라 컴플리트는 닥구입니다
워낙 플탐이 긴 게임이라 뉴게임까지 제작진이 만들 생각을 못했나봅니다
정성들인 글이네요. 저도 전체적으로 괜찮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발할라 진행하며 궁금해서 바이킹 침입당시의 영국역사를 찾아보며 하니까 더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진행하며 어떤 섬에서 의외의 여자분 만나서 엄청 반가웠던 기억도 있고 이런저런 스토리도 재밌었고 엔딩보고 난후 전체적인 스토리는 상당히 만족했네요.
정성들인 글이네요. 저도 전체적으로 괜찮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발할라 진행하며 궁금해서 바이킹 침입당시의 영국역사를 찾아보며 하니까 더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진행하며 어떤 섬에서 의외의 여자분 만나서 엄청 반가웠던 기억도 있고 이런저런 스토리도 재밌었고 엔딩보고 난후 전체적인 스토리는 상당히 만족했네요.
저도 칭송받던 오디세이는 금방 물려서 엔딩만 보고 치웠고 발할라는 오히려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소울식 히트박스 액션에 좀 긁히긴 해도 나머지는 공감가는 글이네요
발할라 작년에 할인할 때 컴플리트에디션으로 사서 겨울내내 즐겼어요 회차플레이를 좋아하는지라 뉴게임플러스가 없는게 한가지 아쉬웠습니다.
파판고티
워낙 플탐이 긴 게임이라 뉴게임까지 제작진이 만들 생각을 못했나봅니다
발할라 컴플리트는 닥구입니다
암살종류가 다채롭죠 https://youtu.be/B3We3yJoI90
1렙 계정의 발할라 기습찬양 뭐지ㄷㄷ 제 취향엔 안맞던 오디세이는 꿀잼
전 오딧세이는 도중 하차했는데 발할라는 엔딩까지 봤습니다. 신화쪽은 개같이 재미없었지만 바이킹쪽이 취향이라서 잼나게 했네요.
저도 캐나다 드라마 바이킹스 보던때라 몰입해서 했던 기억이 납니다 호라이즌2 안사고 발할라 샀을 정도였죠
난 오리진이 젤 좋았는데
게임 할 줄 아시네. 저도 오리진-오디세이-발할라 중에 발할라를 젤 재밌게 했음. 일단 액션이 묵직하면서도 캐주얼한 부분을 동시에 챙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