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PG에 대한 이야기를 다섯 주째 이어가고 있네요. 반응도 제법 괜찮은 편인데 아마 제 나이대의 아재들 추억소환에 상당히 괜찮은 안주감이 되는 듯 합니다. 저역시 정보를 모으고 글을 쓰고 생각하면서 이전 생각들을 참 많이 하게 되네요. 이번 주는 JRPG에 관한 마지막 이야기로 (물론 변경될 수도 있지만) 추억보다는 앞으로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출시를 앞두며 기다리고 있는 JRPG입니다. 글의 초안을 작성하는 기준으로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를 제외하곤 아직 출시 전인 게임들이죠. 제 찜목록에 있기도 하고 '게임패스'같은 구독제 게임들로 출시되거나 이미 구입했는데도 아직 즐기지 못한 게임들도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게임들을 기대하고 계시는지도 궁굼하네요.
1 백영웅전
과거 인기있던 RPG게임인 '환상수호전' 제작진들이 모여 만든 게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환상수호전'의 정신적 후속작이란 이야기도 많은데 큰 연관성은 없는 게임이죠. 작년에 같은 세계관의 '백영웅전 : 라이징'이란 게임이 발매되었는데 장르도 횡스크롤 액션이었고 게임성 자체도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묻혔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백영웅전'을 기대하게 되는 이유는 제작진들의 전공이 JRPG라는 점이죠. 이번 '백영웅전' 역시 'JRPG'스타일에 변형을 줘서 출시될 예정입니다. 트레일러만 보면 상당히 현대적으로 봐뀐 점이 많이 보이면서도 새로운 점이 기대를 더 크게 만드네요. 약간 제 스타일이랄까요.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으로 나오는데 원래 올해 봄에 나오기로 한 게임이 자꾸 밀리니 조금 불안하긴 하네요.
-2023 상반기 기대작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2985152603
2. 파이날 판타지7 리버스
당장 올해 출시는 아니더라도 기대하고 있는 JRPG 게임이 있습니다.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파판7리버스'는 '파이날 판타지7 리메이크'의 후속작이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말이 후속작이지 그냥 하나의 게임을 쪼개파는거죠. 그럼에도 '파판7리'를 즐겨보셨다면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접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죠. 그만큼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원작을 해보신 분들은 시나리오를 알고겠시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진진한 삼각관계(?!?)와 화려한 전투신과 연출은 당연히 만족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최적화 문제와 볼륨, 가격, 정확한 출시일정 등이 미지수이기 하네요. 현대식으로 그래픽이며 시스템이며 싹 갈아엎은만큼 전통적 의미의 JRPG라고 할 수는 없지만 원작이 JRPG의 한 획은 그은 대작이라는 점과 '리메이크'작 역시 상당히 높은 게임성을 가졌기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기억 속 최고의 소환 필살기편 : https://blog.naver.com/rdgcwg/223075734380
3. 씨 오브 스타즈
(제 기준으로) '갑툭튀' 기대작같은 게임입니다. 사실 이 게임에 대한 정보는 별로 없었는데 한 유투버의 소개영상을 본 이후로 빠져들고 말았죠. 영상에서 소개하기는 전설의 JRPG대작 '크로노 트리거'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몰아가는데 아주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마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픽 설정도 많이 비슷하고 음악같은 경우는 '크로노 트리거'의 작곡가였던 '미츠노 야스노리'가 객원작곡가로 참여했다는군요. 물론 제가 기대하는 포인트는 '크로노 트리거'와 닮았다는 점 때문은 아니고 트레일러나 데모 플레이 영상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안그래도 요즘 JRPG에 빠져있는데 기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참고로 '씨 오브 스타즈'는 캐나다의 인디게임 제작사인 '사보타주 스튜디오'에서 제작했고 스토리 상으로는 이전에 출시했던 '더 메신저'라는 게임의 프리퀄을 다룬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더 메신저'의 장르는 횡스크롤 액션 플랫포머였습니다. )
-JRPG에도 봄은 오는가 : https://blog.naver.com/rdgcwg/223088938291
4. 트라이엥글 스트래티지
앞서 소개했던 게임들과는 달리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는 2022년 10월 14일 이미 출시(스팀기준, 스위치는 3월 4일 출시)했던 게임입니다. 제 컴퓨터 하드에 대기중이지만 아직 플레이하지 못해서 이름을 올려봤습니다. (옥토2를 마쳐야 시작할텐데 도져히 노가다지옥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네요.) '옥토패스 트래블러'를 출시했던 스퀘어 에닉스에서 출시를 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기대를 받았었죠. 아무래도 HD-2D 그래픽을 썼다는 점과 JRPG류라는 점, 그리고 '옥토패스 트래블러'를 제작했던 '아사노 팀'에서 만들었다는 점에서 '옥토패스'시리즈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피할 수 없었죠. 다만 '트라이앵글 스트레티지'는 SRPG라는 점, 스토리에 비중이 훨씬 커졌다는 점에서 확실한 차별점을 두었고 여전히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음악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저도 기대를 하는 중인데 일단 다른 게임들부터 엔딩을 봐야 시작할 수 있을 듯 하네요.
-게임 속 최고의 인트로 : https://blog.naver.com/rdgcwg/22292769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