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로 전작은 해보지 않고, 개략적인 줄거리만 파악 후 이번편 클리어했어요.
우선 다들 감탄하는 그래픽은 제가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근래에 접했던 게임 중 빛 표현도 좋고, 가장 양감이 느껴지는 그래픽이었어요.
프레임 불만글을 제법 봤었으나, 이 게임이 VRR환경시 콘솔에서도 40프레임으로 돌던데
네이티브 60만큼은 아니지만 저한테는 충분히 쾌적했고요.
그리고 저는 이 게임처럼 영화적인 연출/컷씬이 잦은 장르는 경우에 따라 30이 되려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라서
이건 개인차가 있을 거 같긴 합니다.
그리고 그래픽도 그렇지만 아트비주얼과 이정도로 로케이션을 다양하게 구현했다는 거 자체가 더 놀라웠습니다.
개발사 규모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신생회사로 알고 있는데
아무리 레일형 게임이더라도 이정도로 베리에이션에 공들이는 게 쉽지 않았을텐데 대단하다 싶었고
특히 그 섬에서의 비주얼과 중후반 쥐떼 연출은 여느 AAA급 게임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네요.
스토리텔링도 좋았습니다.
이야기의 내용 자체야 개인마다 소감이 다 다르겠지만, 개연성을 잃거나 텐션이 떨어지는 부분이 크게 없이
기승전결에 따라 점점 에스컬레이트되면서 강렬한 엔딩으로 마무리되는 만듦새는 꽤 훌륭했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등장캐릭터도 그리 많지는 않지만 모두 각자의 존재감을 가지고서 맡은 역할에 충실합니다.
개인적으로 느껴졌던 단점은, 잠입액션 파트가 저한테는 너무나도 지루했습니다.
적을 쓰러뜨리는 방법으로는 몇가지 아이템이나 기믹을 마련해두긴 했으나
결국 잠입이 전제라서 주인공이 적들과 정식으로 전투를 벌일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한 구간이 시작되면 배치된 적 수가 메기솔은 명함도 못내밀 수준으로 빡빡해서 하나도 안들키고 불살 진행은 거의 불가능한데
(제가 똥손이기도 하긴 하지만..) 적들 처치하는 방법은 결국 몇가지에 불과하니 반복될수록 지루해지더라고요.
그러다가 극히 일부구간 제외하곤 적에게 들키더라도 출구에만 도달하면 된다는 걸 알게되고 나서부턴
이후 나오는 잡입구간은 다 무시하고 그냥 닥돌하게 되더군요.
그 외에 비교적 잦은 버그들과 간혹 어디가 다음 진행포인트인지 육안으로 구분이 힘든 점 등등 소소한 요소들이 있었으나
감안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퍼즐구간도 그냥 준수한 정도였던 거 같습니다.
함튼 하는 동안에도 전투빼곤 즐거웠고, 엔딩의 여운도 컸던 오랜만의 수작이었습니다.
다음작품도 기대가 될 거 같습니다.
https://youtu.be/TYqJALPVn0Y 아소보 신생회사? 지만 유명한 회사죠.
게임진행이 좋던데... 잠입액션이라서. 전부 죽일필요없이 일단 필요한 부분만 죽이고 가면 되서... 1편을 안해서 DL 구매해서 하는데 , 2편하다가 1편하려니 그래픽이 영~~ 레퀴엠 그래픽이 현존 게임중에 최고인듯 하네요.
1편도 출시햇을당시 지금의2편 그래픽같은 느낌이었죠 ㅎ 저개발사가 그래픽하나는 게릴라급인것같습니다
저 늦게 질문드려서 죄송한데 엑박도 40프레임설정 따로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