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삼탈워에 질려가던 차에 빠르게 할인하길래 질러서 재밌게 했습니다
악마성 입문작이 빼각이라 빼각이랑 비교하게 되네요
아쉬운 점이 여럿 있지만 큰거 3개만 얘기하면
초중반 까지는 잘 만든거 같은데 어느 순간 부터 구역맵이 점점 짧아지는거 같은게 좀 덜 만든 느낌입니다
맵 들어가서 조금 진행하면 벌써 보스방이더군요
그리고 이지스 갑옷이랑 물속 이동 샤드가 진행에 반필수인데 너무 쌩뚱 맞게 얻어야 한다는 점
이지스 갑옷은 중간중간 구석탱이 다 돌아보는거 아니면 못 얻을 장비고, 물속 이동 샤드는 존재 자체는 참신한거 같은데 결국은 잠수샤드랑 겹치고 획득 방식도 어이 없고..
제일 불편한거로는 파란 샤드가 토글형이 아니라 누르고 있어야 한다는거
빼각은 자석 말곤 전부 토글형이었어서 되게 편했는데, 굳이 창월 같은 방식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아쉬운 점은 아니고 제일 예상 외였던건, 마우스 쓰는 디렉셔널 샤드가 있는데 빼각에 자석&자석검 같은 트릭키한? 사용법이 없다는거
자석&자석검 진짜 신기했거든요. 트레이닝홀 날아다니는거도 재밌었고
키마로는 도저히 못하겠어서 온리 키보드로 한 저에겐 디렉셔널 샤드 잘 안 쓰는게 다행이긴 합니다만
무기는 처음에 빼각 생각하고 무난할거라 예상한 검을 들었는데, 세로베기가 아니라 가로베기라서 범위가 영
위쪽 범위 커버가 거의 없더군요. 그렇다고 아래쪽 범위를 커버하는 것도 아니고, 리치도 짧은거 같고..
대검은 위쪽 아래쪽 다 커버하는건 좋은데 패시브 다 올리고 책 빌리고 검은띠 까지 껴도 착지 캔슬이 안돼서 패스
그래서 주로 채찍 썼습니다
채찍이 근거리에 판정이 없다는 함정이 있어서 곤혹스러울 때가 있긴 한데, 리치가 길고 앞으로 짧게 점프 - 공격 - 뒤로 빠지면서 착지하는 방식으로 싸우는 저에게 가장 안전하고 편하더군요
진짜 이거 해보니 빼각 낫이 얼마나 사기인지 다시 깨달았습니다
위, 아래 범위 커버하고 대미지도 미쳐 날뛰는데 착지캔슬도 됨..
이제 9~10회차 까지 달려서 보스샤드 9품 찍고 보스메달도 수집해야겠습니다
1회차 때 이미 레벨 80에 웬만한건 다 파밍해놨고, 나머지 별로 안 중요한 것들은 하다보면 저절로 모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