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친구인지 썸인지 모를 여자분과 있었던 일인데..
카톡은 일주일에 5~7번정도 하고 선톡은 여자분이 10번중 6~7번 보냅니다.
한달에 3~4번정도 만나서 근교 드라이브를 가던지 저녁밥 먹고 카페가던지 공원 산책하던지 하는거 같네요.
4번중 3번정도는 여자쪽에서 밥먹자 하거나 보자는 뉘앙스를 풍기는 말을 합니다.
알게된지 2년정도 되었지만 위 처럼 지내게 된건 최근 4달정도입니다.
만나면 돈 비슷하게 씁니다. 한번은 제가 밥사고 너무 배불러서 커피 안먹어도 될거같다고 하니까 여자분이 얻어먹고 어떻게 커피를 안사냐고하면서 사준적 있어요.
제가 쓸데없는 의미부여 한거라면
-야외카페를 갔는데 마주보고 앉는 평범한 자리가 있음에도 여자분이 먼저 나란히 앉는 그네의자?에 앉자고 함
-얘기하던중 크리스마스때는 혼자 집에 있겠지.. 라고 한적 있음
-어디 근교 놀러가면 제가 사진 찍힐때 팔 쭉 뻗고 동작 크게 사진찍는거 좋아하는데 여자분은 처음에는 사진 찍히기 싫어하다가 언제부턴가 저랑 비슷한 포즈를 취하면서 저한테 사진 찍혀줌
-카페에서 여자분이 먼저 A,B,C 메뉴 중 고민된다고 저한테 말하고 저는 D,E 중 고민된다고 말하고 D를 골랐는데 여자분이 E메뉴 고름
-보통 같이 제 차 타고 가면 음악을 여자분 폰 블루투스 연결해서 듣는데 예전에 제가 한번 A라는 곡이 좋다고 틀어준적이 있는데 한달쯤 뒤에 여자분이 제 차 노래 듣고 싶다고 하면서 A라는곡 틀어달라고함.
-제가 와인 좋아한다고 하니까 얼마뒤에 여자분이 내년부터는 주종을 와인으로 바꿔볼까 한다 함.
-같이 걸을때 뭔가 계속 제가 있는 쪽으로 걸음 방향이 쏠림. 제가 오른쪽에 서있으면 자꾸 길 오른쪽으로 붙고 왼쪽에 서있으면 자꾸 왼쪽으로 붙더라구요.
뭐 여기까진 그냥 제가 혼자 의미부여하고 혹시?라고 생각한거구요
그럼에도 솔직히 저는 상대가 저를 친한친구로 생각하는게 강한거 같아요.
-스킨십 없음
-전화는 평소에는 단 한번도 안하고 만날때 서로 위치 확인할때만 함
-서로 연애 얘기 같은거 한적 없음.. 카톡이나 만나서 얘기할때도 그냥 잡담이나 밥얘기가 많아요. 여자분이 그냥 심심해서 카톡 하는 느낌이 좀 들구요.
-서로 이상형 같은거 얘기도 안해봄
-만날때 예쁘게 입지 않고(그냥 검은티에 청바지정도) 화장도 안함. (출퇴근 때는 당연히 화장 안하고 회사에서 공식석상 올라갈때나 화장하는 듯)
-카톡할때 말을 예쁘게 안할때가 종종 있음(쌍욕은 안해도 젠장, 망할 뭐 이런..)
-말투나 억양이 달달함이 별로 안느껴짐
-다른여자 들먹이면서 약간 질투심 작전 유발했는데 안먹힘
뭐 그렇네요..ㅎㅎ
이번달에는
9월 4일에 퇴근후 가볍게 밥먹고 근교 드라이브,
9월 9일에 여자분이 밤에 저 자고있는 사이 다음날 맛있는거 먹을까?라고 했다가 다음날 아침에 제가 머먹고싶냐고 답장을 보내니 여자분이 담에 먹자고 해서 못봤고,
9월 15일에 여자분이 밥먹자고 해서 퇴근후 저녁밥 같이 먹고 카페들러서 테이크아웃후 1시간 가량 공원산책
이런일이 있었는데..
9월 17일(목)에 서로 일하느라 바빠서 오후 3시정도까지 1~2시간 텀으로 카톡 몇개 주고받다가 제가 퇴근하고 오후 6시에 카톡을 하니 안읽씹..
그러다가 다음날 18일(금) 아침 11시쯤에 '금요일이네'라고 먼저 선톡이 오고 카톡 한 3개 주고받은후 마지막 제 카톡을 다음날 오후까지 안읽더라구요.
못참고 제가 선톡을 오후 5시쯤에 했는데 밤 10시쯤에 어디 다녀왔다고 답장하더라구요.
거기에 답장을 하니 또 안읽씹..
일요일은 넘기고
월욜에 제가 선톡해서 카톡 약간 하고
화욜은 제가 선톡하고 카톡 잘 되고
제가 보자고 해서 오늘 퇴근하고 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오늘 되니 제가 선톡하고 카톡 좀 하다가
점심쯤에 저녁 메뉴 정하고 어디갈지도 서로 얘기해서 다 정했는데
퇴근 2시간쯤전에 체해서 못갈거같다고 카톡이 왔네요ㅠㅠ
물론 진짜 체했다고 생각지만 혹시나 안읽씹과 연관되있을까봐 걸리네요ㅠㅠ
--------24일오전추가 - 일욜에 가자고 카톡왔습니다..
저번주 목욜 안읽씹난 순간부터 미치겠네요... 왜 이런일이 생긴걸까요ㅠㅠ
썸인지 친한친구인지도 모르겠습니다ㅠㅠ
그 카톡분석 어플 돌려보면 여자분은 저를 연애대상으로 안본다고 나오더라구요ㅠㅠ
4달을 썸탔는데 고백안해서 밀당
4번중에 3번이나 보자고 했는데 사귀자고 안하니 그냥 지쳐서 맘이 그냥 간듯 카톡 안읽으면 전화하고 보고싶으면 보고싶다해요
너무 질질 끌었네
남자가 생긴거같은데..
글을 난독 오게끔 쓰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보기에도 간을 너무 보신 거 같은데.
바쁜가봐요
4달을 썸탔는데 고백안해서 밀당
남자가 생긴거같은데..
사실상 사귀는데 고백안해서 빡쳤거나 사망했거나
4번중에 3번이나 보자고 했는데 사귀자고 안하니 그냥 지쳐서 맘이 그냥 간듯 카톡 안읽으면 전화하고 보고싶으면 보고싶다해요
ㄷㄷ 스킨십 조금이라도 해보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상으로 안보는거 맞는듯
기다린 기간이 길었는데 망설이고 망설이다 정리하신듯?
연애대상 아니었고 지금은 데이트중
그냥 아는 사람정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대하는 태도는 아니죠 오히려 님이 안달 나신듯해보이는데요 좋아하시면 좋아한다고 먼저 이야기해보시고 아니면 너무 의미 부여하지 마세요
맘에 있는데 그동안 뭐하셨나요. 너무 시간을 끌었네요.
글을 난독 오게끔 쓰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보기에도 간을 너무 보신 거 같은데.
간을 너무보셨고 너무 참았네요
너무 질질 끌었네
여자는 자신감 넘치는 남자를 좋아합니다. 썸일까 아닐까 생각마시고 , " 오늘부터 사귀는겁니다 ! " 라고 하고 여자쪽에 메뉴 골라달라고 말 한 뒤 주말에 맛난거 먹으러 가세요.
저도 나이 먹고 경험해서 알게된건데.......... 썸이라 생각되면 서로 호감 갖는다 싶으면 한달 이내로 사귀자 말하고 고 하던지 스톱..... 긴가민가 싶고 어째야할까싶으면 고백하고 정리하거나, 확률은 낮지만 사귀는 것도 앞으로 나가는 방법입니다.
프로포즈 할때까지 기다린건가요.. 나같아도 지치겠네
지친거네용 말로 하거나 행동으로 하던가 했어야... 한번만 더 잡아보세용
둘이 어떻게 만난건대요? 친구로 오래 안 건지?..뭐 소개팅을 한건지;; 하는 거 보면 친한친구끼리 하는 행동 같은데 근데 싫으면 만나지도 않겟죠? 마음이 있으면 한번 애기해보심이
만날때 화장 안하고 예쁘게 안입으면......... 그냥 진짜 사귄지 오래된 사이던가 아님 그냥 친구사이로만 생각하는겁니다.
그렇게 오래 썸타면 여자도 지치죠 ㅡ.ㅡ 다른 썸남에게 고백받고 마음 굳혔을 가능성 70%. 아쉽네요......
여자가 남자 만나는데 화장을 안한다? 그럼 남자한테 맘이 없는 겁니다. 최소한 친구 사이여도 호감이 있는 상태라면 화장은 하고 나올텐데요. 잘 보이고 싶은건 본능입니다.
뒤집어 생각해보면 글쓴님은 나갈 때 멋지게 입고 나가신 적 있나요? 분위기를 잡아본 적이 있나요? 먼저 사귀자고 이야기 해봤나요? 스킨쉽을 시도해 본 적이 있나요? 여자분이 글쓴님과 똑같은 글을 다른 곳에 2개월 전 쯤에 올렸을 꺼라고 생각됩니다.
2년 동안 대체 뭘 했나요? 딱 보니 그 동안 각 재보다 포기한거 같네요
아직 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속깊은 대화를 나누고 결정하시죠!! 죽이되든 밥이되든
어장관리 대상이었다가 다른 어장관리 대상 중 한 명이 적극 대시해서 그 쪽으로 가기로 마음먹은거 아닐까 싶으네요
썸은 3주 이상 넘기지 마세영
고생이많으시네요 지금 제가 겪고 있는 상황이랑 너무 똑같아서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댓글을 올립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혹시 지금은 어떻게 되셨는지 근황을 알 수 있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