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마찬가지로 쉽지않은 인생에서 즐거움을 찾거나 우울하지 않으려 힘내시는데 이런글을 써서 참 죄송스럽네요
사실 이 고민상담게시판보며 많은힘도 얻어왔었고 저는 가급적 쓰지말고 좋은성과가생기면 보답의글을 언젠가 쓰고자 했는데 그게 생각보다 잘안되네요.
요즘 너무나도 힘드네요. 전 고졸에 인디 게임개발에 관한 꿈이있었고 오랜기간 그걸 이룰수있다는 환상에만 빠져산거같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는 인디게임에 진심으로 개발했고 유명한 스트리머분들이 플레이도 해주셨었고 욕도 칭찬도 많이 듣기도하고.. 인디 사업지원도 운좋게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업적 성과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돈도 거의없고...
제가 쫓고있는게 이제 환상인지,해낼수 있는일인지 헷갈립니다.
어느덧 서른중반이고 예전처럼 어떻게든 떠돌아다녔던 게임업계도 어떤인간관계 문제 이후로 퇴사하고 남한테 더 상처줄까봐 못가겠고. 슬슬 나이도 있고
생산직도 가봤지만 미친듯이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여기저기 퇴사하고...
다른 일자리는 없고.. 게임코딩쪽도 국비지원도 받아 학원도 가봤습니다만 4년대졸에 정처기 있는 더 어린 친구들 경쟁상대할 자신도없고. 게임업계 취업시장도 얼어붙은거같아 절망하다 포기 했습니다.
제가 하려던게 단순 막연히 게임개발을 하는게 아니고 패키지형 pc게임(스팀 디지털판매하는 방식) 쪽이였고 인디쪽에 가깝고 국내 개발사는 거진 모바일이나 온라인게임이라 방향성도 달라서 포기한것도 있습니다.
그런 와중 저희 형은 5년전부터 계속 돈을 집에서 빌리는 판국이라 미친듯이 불안해지고 있네요.
사실 정신과도 갔었고 막 불안이나 우울 관련으로 검사만 받은상태고 다음주 상담을또 가는 상황입니다.
근데 모르겠습니다 삶이 나아지기는하는지 복합적으로 엉망이네요.
뭐라도 하려고 내일 인력사무소라도 가서 이런거서런거 여쭤보고 일용직이라도 하면서 추구하던 게임개발에 전력질주 해보려 합니다만
상황이 계속 저를 불안하게 만드네요..
위로 ,정답, 쓴소리 무엇이듣고 싶은건지도 이젠 잘모르겠습니다.
사실 삶의 결정은 제몫이고 제가 능동적으로 알아헤쳐나가야 함도 알고 있습니다.
더이상 남에게 고민을 토로해서 힘들게하는건 싫어서 주변엔 이야기를 못했던 상태였고 ..
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이야기해보고 털고 싶었습니다. 너무 어둡고 막막하고 불안하네요.
하지만.. 답은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잘해보려합니다.
참 열심히 사셨네요. 앞으로 하시는 일이 잘 풀리길 바랍니다. 기운 내시길!
저랑 비슷한 인생을 살아오셨네요 저는 그림그리는것이 좋아 만화 웹툰작가들을 동경했고 잘 모르고 저는 허상?에 빠져 도전했고 그렇게 3~5년을 공부하면서 매달렸죠 솔직히 제 의지와 노력도 부족했지만요 결국 장벽을 넘지 못하고 포기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포기하고 취업도 해보고 기술배운다고 노가다 판도 몇년 해봤지만... 결국 이루어 진것은 없었고 사랑에도 실패하다 보니.. 고민에 빠졌고 그렇게 우울증까지 왔었죠 심리상담도 받아도 답이 었습니다 그러나다 어느날 제가 한심하더군요 .. 결국 본인은 본인이 가장 잘 알듯이 본인 스스로 방향을 찾고 노력해야합니다 남에게 아무리 조언을 구해봐야 해결되지 않습니다 고민해서 해결되면 끝까지 고민하고 고민해서 해결되지 않으면 놔버리세요 처음에는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하니까 편하더군요 그리고 돈버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지금 하시는 일처럼 다양하죠 저는 직장에만 가야 돈을 번다고 생각했고 미련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돈을 벌수 있을까 생각하고 그러나다 펀딩관련 을 알게되었습니다 지금 하시는 일이 가능성이 있고 본인이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끝까지 가져야합니다 아니다 싶으면 저처럼 더 시간낭비하기 전에 포기해야 합니다 일단 저는 여러 돈버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고 과연 저방법으로 돈을 벌수 있을까라는 의심도 들면서 돈주고 배우고 있습니다 시도해 보기 전까지 그 누구도 모르죠 여튼 제 서론이 길었네요 불안해 하면 안됩니다 본인을 믿고 앞으로 가야 할수 있죠
어... 이미 알고 있으시겠지만 하면 안되는 경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건 확실하게 된다.... 무조건 된다... 나는 할 수 있다... 이렇게 해도 직접 하다보면 이상과 현실에서 오차가 발생 할 수 밖에 없어요. 보고 베끼는 것도 해보면 잘 안되는데 창작의 경우는 시행착오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오차 값이 5% 이상이 되면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끼워 맞출 수가 없어요. 장비나 외부인력 끌고와야 합니다. 그게 가능한지는 각자의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대기업 다니는 사람과 대학전공자와 금수저 등등 각자 쓸 수 있는 방법이 다르니까요.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냉정한 판단이 어렵게 됩니다.
많이 정신적으로 약해진 상태지만 무력해지지 않고자 뭐라도 하면서 도전해보려고합니다. 감사합니다.
참 열심히 사셨네요. 앞으로 하시는 일이 잘 풀리길 바랍니다. 기운 내시길!
좋게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랑 비슷한 인생을 살아오셨네요 저는 그림그리는것이 좋아 만화 웹툰작가들을 동경했고 잘 모르고 저는 허상?에 빠져 도전했고 그렇게 3~5년을 공부하면서 매달렸죠 솔직히 제 의지와 노력도 부족했지만요 결국 장벽을 넘지 못하고 포기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포기하고 취업도 해보고 기술배운다고 노가다 판도 몇년 해봤지만... 결국 이루어 진것은 없었고 사랑에도 실패하다 보니.. 고민에 빠졌고 그렇게 우울증까지 왔었죠 심리상담도 받아도 답이 었습니다 그러나다 어느날 제가 한심하더군요 .. 결국 본인은 본인이 가장 잘 알듯이 본인 스스로 방향을 찾고 노력해야합니다 남에게 아무리 조언을 구해봐야 해결되지 않습니다 고민해서 해결되면 끝까지 고민하고 고민해서 해결되지 않으면 놔버리세요 처음에는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하니까 편하더군요 그리고 돈버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지금 하시는 일처럼 다양하죠 저는 직장에만 가야 돈을 번다고 생각했고 미련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돈을 벌수 있을까 생각하고 그러나다 펀딩관련 을 알게되었습니다 지금 하시는 일이 가능성이 있고 본인이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끝까지 가져야합니다 아니다 싶으면 저처럼 더 시간낭비하기 전에 포기해야 합니다 일단 저는 여러 돈버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고 과연 저방법으로 돈을 벌수 있을까라는 의심도 들면서 돈주고 배우고 있습니다 시도해 보기 전까지 그 누구도 모르죠 여튼 제 서론이 길었네요 불안해 하면 안됩니다 본인을 믿고 앞으로 가야 할수 있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쓰신댓글 읽어보니 정말 저와 비슷한 고민이나 경험을 하셨네요 제가 딱 그런 상태입니다. 저도 한때 남에게 고민을 이야기 많이하던때가 있었는데 답은 결국 제가낼수밖에없다는걸 깨닫긴했어요 그치만 너무나도 어렵네요 ㅋㅋ 결국저도 다른일 하다가도 하고싶은일인 게임개발로 돌아오더라구요. 말씀해주신 조언 바탕삼아 불안에 가급적 빠지지말고 힘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번 천번 옳은 말씀이십니다. 답은 자신에게 있고 자기 믿고 가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어... 이미 알고 있으시겠지만 하면 안되는 경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건 확실하게 된다.... 무조건 된다... 나는 할 수 있다... 이렇게 해도 직접 하다보면 이상과 현실에서 오차가 발생 할 수 밖에 없어요. 보고 베끼는 것도 해보면 잘 안되는데 창작의 경우는 시행착오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오차 값이 5% 이상이 되면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끼워 맞출 수가 없어요. 장비나 외부인력 끌고와야 합니다. 그게 가능한지는 각자의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대기업 다니는 사람과 대학전공자와 금수저 등등 각자 쓸 수 있는 방법이 다르니까요.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냉정한 판단이 어렵게 됩니다.
그렇군요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셔요.. 세상일 어찌될지 모르는거라서, 언젠간 좋은 날이 찾아올겁니다 절망에 빠져 손놓고 계시지만 마셔요..
많이 정신적으로 약해진 상태지만 무력해지지 않고자 뭐라도 하면서 도전해보려고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랑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댓글 남깁니다 저도 게임 좋아하고 꿈이 있어서 20대부터 게임개발만 열심히 했는데 결국 성공한거 하나 없이 30대 초반이 되다보니 안정적이 수입도 없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공황장애까지 와서 몇년동안 약 먹으면서 힘들게 보냈는데요 결국에는 현실과 타협해서 게임개발은 포기하고 모바일어플이나 웹 개발쪽을 공부해서 어떻게든 취직하려고 했어요 지금은 비교적 괜찮은 직장에 들어가서 안정적인 수입이 있다보니 여유가 생기면서 결국 공황장애도 나아지더라구요. 저는 평생 아플줄 알았습니다.... 지금 슬슬 몇년동안 놓았던 게임개발을 다시 시작 해볼가 합니다. 물론 퇴근하고 개인시간에만요 힘이 될지 모르겟지만 힘든 고비만 넘기면 삶이라는게 어떻게든 또 괜찮아 지더라구요. 힘내시길
지금 고통스러운게 마치 영원처럼느껴지지만 저도 안정적인 길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말씀 감사합니다 힘이 됐습니다.
남이 사는 방식을 우리가 감히 이래라 저래라 하긴 힘든부분이 있긴하지만 역시 우울증이라 긍정적인 생각이 없어져서 그런듯합니다 제가 볼때는 님은 인생을 잘못산것이 아니라 우울증에 걸리셔서 그런것같아요 아무리 성공한 인생이라도 우울증이 오면 다 같은 생각을 합니다 지나간시간에 대한 후회 미래에대한 불안감 그건 잘나가고 못나가고를 떠나서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모두다 하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남이 봤을때는 나보다 잘사는데 우울증 걸린사람은 자책하는거죠 저도 우울증은 20년이상 앓고 있는데 그런생각을 하는것이 원래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이에요 현대인들은 대부분 우울증이 있다고들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저처럼 잠이 아에 안오거나 잠만자게 되는거죠 인생을 잘못산게 아니라 지금 뇌에서 님인생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겠금 만드는거라고 보시면됩니다 저는 그냥 20년이상 만성이라서 오히려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즐기는 수준까지 와버렸네요 과거에 대한 후회를 통해서 과거의 추억을 쉽게 떠올릴수있어서 과거를 회상하는것을 즐깁니다 이런것도 참 재미있는 우울증의 증상이죠 과거에대한 후회가 올때면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기억을 할수있는것도 재미입니다 이런습관이 20년이상 지속되니까 옛날에 있었던 일에대해선 전문가 수준으로 빠삭해졌네요 자꾸 과거생각이 나면 즐기세요 그게 제가 우울증을 극복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우울증의 알고리즘을 역으로 이용을 하는것이죠 과거에 대한 생각이 잘 나니까 더 기억을 잘하게되는거요
사실 과거에도 괴롭고 우울할때가있었으나 알게모르게 계속 추억하기도 하더라구요. 말씀 정말감사합니다. 말씀하신방법대로 즐겨보겠습니다.
정신상태가 약해빠지면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이리휘청 저리휘청 인생에 고난이 참 많아지겠죠? 남들이 대수롭지않게 이겨나가는 것을 힘들어하고 세상이 본인한테만 억까하는거 같이 느껴진다면 그건 글쓴님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약해빠진자는 도태되고 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자만이 살아남아 원하는 것을 갖을 수 있습니다.
불안을 떨치는게 쉽지는 않지만 좀더 강해지는 과정이라 생각하겠습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내가 현실적인 기반을 쌓고 지속적인 생산활동이 가능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불안과 두려움과 막막함 속을 헤맵니다. 현실에서, 사회에서 뿌리를 내리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쉬워질 때까지는 충분한 기간 동안 연속적인 어려움에 허덕이며, 좌절하고, 절망하고, 한숨 쉬고, 괴로워하면서 계속 길을 찾고 만들고 내야 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노력하고 연구하면서 끝없이 연마, 수련, 훈련, 검토, 시도 그리고 피드백에 따라 다시 같은 과정들을 반복하는 것 말고는 할일이 없습니다. 멀고 험한 과정입니다.
앞길과 미래가 보이지 않아도 계속 가야 합니다. 지치면 죽는 겁니다. 지칠 여유나 자격이 없습니다. 잠시 숨을 돌릴 수는 있으나 다시 또 해야 합니다.
체력 관리 철저히 하면서, 힘 배분 지혜롭게 하면서 끝없이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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