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을 목표로 지난 7월에 모닝구 무스메(モ-ニング娘)를 졸업한 곤노 아사미(紺野あさ美, 19, 사진)가 게이오대학 환경정보학부에 합격했다. 홋카이도(北海道)에 살고 있는 곤노의 아버지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합격했다. 무척 기쁘다"는 말로 합격 사실을 확인했다. 곤노는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합격 여부를 가리는 AO(어드미션 오피스) 입시를 이용해 사립대학 중 가장 어려운 것으로 유명한 게이도에 합격했다. 10월 말에 서류를 제출,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12월 10일의 2차 면접 시험을 마쳤다.
곤노는 중학교 2학년 때인 2001년에 모닝구 무스메에 가입했다. 연예활동에 쫓겨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는데 그룹에서 졸업한 후 8월에 대입검정고시를 쳐서 입학 자격을 취득했다. 입시를 준비한 기간이 짧은 관계로 연예계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AO제도를 이용했다. 모집요강에 있는 "학술,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창작활동, 콩쿨, 경기 등의 활동을 통해 사회적인 평가를 얻은 경우"의 항목에서 큰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곤노는 모닝구를 졸업할 때 "앞으로 이렇게 되고 싶다는 내 모습, 되고 싶은 것을 찾았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팬들 사이에서는 곤노가 아나운서나 뉴스캐스터를 꿈꾸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게이오를 졸업한 후거나 혹은 재학 중에 아이돌 가수에서 전업한 곤노가 다른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2006.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