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째나 되었으면서 말하기 좀 그렇지만, 아직 줄넘기가 제대로 안되네요
사실 숨이 차서 그런건 아니고 발목이 빨리 피곤해지더군요. 특히 오른쪽 발목이
금방 아파옵니다.
그리고 발을 바꾸고 하면 얼마 안가 걸려버리고 해서 사실 한 라운드에 쉬지 않고
한 적은 없습니다. 하다가 몇 초 서 있다가 다시 하고 그런 식인데요.
그리고 요새 슬럼프인지 왠지 운동이 잘 안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 달 전에는
미트 잘 쳐졌는데 지금은 계속 이상하게 치게 되고 관장님이 뭐라 함..;;;
할수록 늘어야 되는데 이상하게도 줄어드는 것 같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줄넘기 하고 나면 어쩔 때는 서 있는 게 불편할 정도로 발목이 욱신거리
거나, 어제 밤의 경우에는 자는 중에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아파서 깨었거든요.
근육이 불어터질 것처럼 아프고 발이 안움직여지더군요. 애써서 움직였더니
씻은 듯이 아픈게 사람짐...;;
그리고 저는 오른손잡이인데 왼손잡이 자세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물론
오른손 잡이로 했지만 제가 왼팔이 오른팔에 비해 약해서 잽도 오래 못치고
금방 어깨가 지쳐버리는 바람에 오른팔로 잽을 넣는 왼손잡이 자세로 바꾸었구요
지금은 거의 이 자세에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원투 아직 잘 못하구요.
사실 제가 운동신경이 좀 느립니다. 관장님도 그렇게 말을 하시더군요;;;
하지만 빨리 배워서 빨리 떨어지는 사람보다 좀 오래 걸리더라도 쭉 이어가는
사람이 낫다고 하시더군요..
뭐 이건 사람 하기 나름인지라....;; 근데 얘기하다 보니 잠시 주제가 샜군요. 죄송;;
결론적으로는, 줄넘기를 할 때 발을 어떻게 바꾸는 게 좋은 건가요?
제가 본 것들은 왼발을 오른발보다 아래로 해서 두번 정도 뛰고 다음은 반대로
오른발을 왼발보다 아래로 해서 두어번 뛰고....하는 식이구요.
그리고 발을 바꿀 때 무게를 한쪽 발만 싣나요? 아니면 두발 다 실어서 뛰는건지?
예를 들면, 왼발이 오른발보다 아래로 갔을 때 어느 발에 무게를 실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뒤꿈치를 드는 것은 당연하겠고...
그리고 원투를 칠 때 잽 다음에 이어지는 스트레이트는 무게를 실어서 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발목과 허리를 같이 돌려서 쳐도 무게가 실리는 것 같지가 않던데
이건 지금은 터득할 수 없는 건가요? 그냥 계속 치다 보면 되는 것인지..
그리고 스파링은 참 재밌더군요. 다른 건 몰라도...
일주일에 두번은 하는데요, 지금은 처음에 비해서 좀 세게 치므로 아프긴 한데
주먹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없어졌다 해야 하나..그런 건 좋더군요.
죄송하지만 줄넘기 부분은 제가 잘 모르는 관계로 함부로 조언을 줄 수가 없군요. 근데 만약 이상할 정도로 근율이나 관절이 아팠다고 생각된다면 병원을 알아보심이 최고입니다. 솔직히 말쓴드리면 초보자 분들일 수록 어디가 아프면 왜 아픈건지, 처음엔 누구나 이러는 건가? 하는 마음으로 그냥 묵히고 운동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저도 그러다가 고생 꽤 했기 때문에 말씁드립니다. 근데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다가 몸을 사리라는 말을 듣게되면 또 움츠려들어서 운동을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요는, 좀더 많은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가지면서 운동은 하되, 그 운동으로 자신에 몸에 해가 되는 짓은 절대로 구별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스트레이트 같은 경우엔 발목을 돌리긴 합니다만, 일단 두달 하셨다고 하셨으니 감을 못잡으신거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몇백번"미트 두드리고 "몇천번" 샌드백 두드리다보면 되긴 합니다만 너무 구식인 답변이겠군요^^;;; 근데 두달한 상태시라면 솔직히 자세한 답변을 해줄 수가 없는 것도 사실이죠. 일단 최소 6개월은 하셔야지 뭔가가 알게 되기 때문에 꾹 참고 기본운동에 전념하시면 괜찮으실것 같네요. 좀 요령이라면 만약 샌드백을 치실때 샌드백을 뒤로 조금 미십쇼. 그럼 오뚜기 처럼 왔다갔다 하실텐데 뒤로갔다가 자신에게 돌아올때 스트레이트를 넣습니다. 거리가 너무 멀면 안되고요. 적당한 타이밍에 샌드백이 들어오면 치세요. 근데 그렇다고 너무 세게 하면 손목에 영향이 가니 조절을 해야겠지만요. 이거 정작 중요한 줄넘기 문제에 대한 답변은 아니라 송구스럽지만 어쨌던 열심히 하십쇼^^
타자상태가 않좋기 때문에 오타라던가 말이 조금 안되는 문장들은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일단 복싱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기에 관련지식은 미약하지만 복싱을 배우던 사람에게 설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스트레이트에 무게가 실린다고 느끼지 못하셨다면 그건 체중이 실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발목과 허리를 돌리는건 어깨에서 발목까지 회전을 통한 원심력?을 통해 체중이 실릴 수 있는 효과적 동작이구요.복싱배우던 친구가 저를 지적한건 동작 자체에 너무 중점을 둔다는 거였습니다.체중을 실어서 친다는 생각보다 동작자체에 연연해있기 때문에 즉,목적보다 과정에 연연해있기 때문에 무게가 실리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혹 그런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시길.. 줄넘기 부분은 역시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모르겠군요.
답변들이 다들 대단하네요 ㅎㅎㅎ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