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이 지난 29일 극비리에 귀국해 서울 모 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현은 귀국 사실을 부모에게도 알리지 않아 예년보다 더욱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현의 아버지 김연수씨는 30일 스투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에 왔다는 전화가 와서 나도 놀랐다. 미국에서 온다는 연락도 없이 한국에 도착하고 나서야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김연수씨는 또 “광주집에 언제 내려올건지,서울 어디에서 누구와 머무는지도 알려주지 않았다”며 “다행히 목소리는 밝아보였다”고 덧붙였다.
김병현은 예년에도 한국에 올 때면 일체의 공식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잠행을 거듭하기로 이름이 높았다. 운전기사와 경호원을 대동하고 다니는 다른 메이저리그 스타와는 달리 김병현은 야구 모자를 눌러쓴채 서울 시내를 마음껏 활보하며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특급 호텔을 마다하고 친구들의 자취방같은 곳에서 지내기도 했다. 서울에서 잠행할 때 같이 다니는 친구는 성균관대 재학 시절 함께 야구를 했던 동기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구단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온 김병현으로서는 더욱더 사람들 눈을 피해 다니며 스트레스를 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스턴의 테오 엡스타인 단장이 김병현의 ‘2차 퍽유(f■ck-you)사건’에 대단히 분노,사실상 결별 선언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보스턴 구단 관계자를 통해 확인됐으며 결국 김병현이 보스턴을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구단관계자는 “김병현이 오클랜드에서도 관중을 향해 손가락 욕행위를 한 것을 두고 엡스타인 단장이 몹시 흥분,코칭스태프를 모아놓고 ‘김병현과는 끝났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지난 5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오클랜드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때 처음 불미스러운 행동을 했을 당시만 해도 엡스타인 단장은 김병현을 두둔하는 편이었다. 추가징계 등에 대한 질문에 “잘못을 인정하고 곧바로 사과를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문제될 게 없다. 다른 징계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병현이 7일 오클랜드 네트워크 어소시에이트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5차전에 앞서 똑같은 욕행위를 되풀이했다. 이 때문에 엡스타인 단장이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김병현은 이제 어쩔수 없이 보스턴과 갈라설 수밖에 없게 됐다. 그동안 보스턴에서 생긴 모든 불미스러운 일을 잊고 싶은 김병현의 서울 잠행이 더욱 길어지고,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피닉스(미애리조나)=김문호특파원 ymjs@sportstoday.co.kr
진짜 B.K 어찌보면 찬호박 보다 더 불쌍한것 같다.....아아아
드디어 이유가 밝혀졌네요. 김병현선수가 극비에 귀국해서 김문호기자한테 연락않해서 그런가 봅니다. 아니면 또 인터뷰를 거절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자가 김문호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바
오랫만에 글 남기셨네요^^ 반갑습니다. 근데 우리나라 스포츠기사는 믿을수가 없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암튼 남든 떠나든 선발전환에 성공하길 바래야 겠네요.
인터뷰 거절하는건 자유의사에 달린것인데 찌라시들 엄청 쓸글도 없는 모양입니다. 파파라치 보다 더한짓을 하는것 같기도 하고...저같아도 저렇게 언론이 귀찮게 굴면 아주 진저리가 날것 같네요. 전에는 정신병으로까지 몰아갔죠? 이상한점은 그렇게 카메라공포증이 있다던 김병현선수가 본인카페에 인사차원에서 올린 동영상 파일에는 어색하기는 했지만 공포증으로까지 보이지는 않더군요.
앗..랠리님^^;; 저도 오랫만입니다. 이사도하고 요즘 정신이 꽤 없었습니다.
김문호...김병현과 뭔가 있는듯...
익명을 요구한 팀관계자가 과연 누구일까?
저 기자놈이 김병현선수가 인터뷰를 응하지 않아서 앙심을 품은것 같습니다.
문상렬이는 골고루 씹던데 저넘은 집요하게 병현이만 씹어제키는군요
익명 - 구단에 청소부--;;
익명을 요구한... ㅋㅋㅋ 저런식으로 기사쓴다면 못쓸 기사가 없겠네요. 요즘은 정말 정신 바짝차리고 세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언론이라는 거울이 그릇된 경우가 너무도 많아서...
애리조나에 있는 걸로 보아 김병현이 있을적에도 별로 좋지 않은 관계였거나 김병현이 보스턴으로 이적하면서 기사을 적을 거리가 없어져서 일거리가 없어져 앙심을 품고 그럴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계속 김병현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기사만 써대는 걸 보면 진위여부를 떠나서 수상쩍네요.
스포츠 기사는 말그대로 추측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