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진부터 투척!
사진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공평하게 찍을려고 찍었는데 그나마 쓸만한 사진들이 이상하게 초롱씨와 나은씨가 많네요.... ㅎㄷㄷ
후기도 잠깐 써봅니다.
오후 7시 10분경에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10층에 갔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선착순으로 자리 배치하는데 저의 자리는 110번!!!
사람은 약 140명 정도 온거 같았네요.
8시 10분 정도 되니까 핑수니들이 차례대로 들어옵니다.
초롱, 나은, 보미, 은지, 남주, 하영 순으로 말이죠....
의자에 앉아서 대기하고 있는데 제가 있던 열은 9열 중에7번째 정도 되었던것 같습니다.
싸인회 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제한이 되어 있었던것 같더군요.
서울로 가야되서 그런지 뒤로 가면 갈수록 스텝들이 자꾸 보채더라구요 ...!!
이때 좀 짜증났습니다.
예전에 초롱씨와 은지씨가 부산 사직구장에 시구, 시타 온적이 있었는데 그때 사진 찍어볼꺼라고
갔다가 완전 슈퍼 울트라 캡숑 짱 초 싸이어인4 변신 할만할 가공할 퀄리티의 그물망 사진만 많이 찍었던 터라
작정을 좀 하고 가서 사진 정말 많이도 찍었네요.
(참고로 지금 쓰인 카메라는 사직구장에서 썻던 카메라는 케논 60D(중급기)에 엄마백통(망원랜즈)에 기타 등등 더 있었던
상당히 좋은 카메라 였습니다. 이번에는 전에 썻던거 보다 본체와 렌즈 모두 질이 좀 떨어지는 거였어요.)
이제 제 차례가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여러 팬싸인회 직캠을 본 후라 앞에 싸인 받는 사람이 다음으로 가지 않으면 저와 핑수니는 1:1로 다이다이(?)를 깨야하는 상황인지라
미리 이런 상황을 대비 및 감사합니다 이런 허구적인 말만 하지 않을꺼라고 생각하여 맨트를 좀 생각해갔었죠.....
초롱 : (살짝 미소) 안녕하세요~
창윤 : (살짝 미소) 안녕하세요~
초롱 : (은근히 물어보는 말투로) 음... 창윤님?
창윤 : 네~
(쓰윽 쓰윽 싸인하는 초롱이를 바라보며) 저 요새 운전 조금씩 하고 계세요?
초롱 : (아쉽다는 듯이....) 아뇨... 바빠서 하나도 못하고 있어요~
창윤 : (역시나 생각은 했던 맨트였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말투로) 아~ 짬짬히 운전 연습 해보시는게 좋은데...
초롱 : (그 말에 호응하듯이) 그쵸? 너무 하고 싶어요~
창윤 : (역시 맞받아치며) 조금씩 해보세요~ 그래야 나중에 도움 되요 ^^
초롱, 창윤 : 감사합니다~
다음으로 나은....
창윤 : (조금 웃으며) 안녕하세요~
나은 : (무표정) 안녕하세요
(이름을 몰라 초롱이 싸인 확인해보지만 어디 했는지 못찾아서 앨범 맨 앞을 보고 확인 하듯이 말한다.) 창윤님.
창윤 : 네~
(앞과 마찬가지로 싸인하는 틈을 타 나은이를 바라보며 말을 붙인다)
좀전에 우결 보다가 왔는데요.
나은 : (조금은 무심히) 아 네.
창윤 : (다 보고 갔지만 그래도 모르는 척) 이별 어쩌구 하던데 이제 안하시는건가요?
나은 : (약간 표정이 굳어지며 정확히 이야기 해줄려는 표정을 지으며)
아니요. 계속 해요.
창윤 : (아직도 모르는척하며...) 그럼 왜....?
나은 : (이전 표정 계속 지으며...) 그게 사정이 좀 있어서요.
창윤 : (조금 표정이 굳어지며) 네....
..... 약 3초의 시간이 우려했던 침묵의 시간으로 1:1로 붙게 되버렸다......
창윤 : (어렵게 조심히 웃으며 말을 꺼낸다) 태민씨 많이 부러웠어요~
나은 : (무표정으로...) 아 네..
창윤 : (옆에 사람 비어지는걸 보고 난 후 인사 후 다음으로 옮긴다) 감사합니다~
나은 : 감사합니다.
다음으로 보미...
창윤 : (웃으며) 안녕하세요~
보미 : (살짝 미소 지으며) 안녕하세요~
(나은이 싸인한거 보며) 창윤님?
창윤 : (웃으며) 네~
(보미가 쓱쓱 싸인하는데 말 한마디 걸어보는 창윤)
저... 저번에 했던 주간 아이돌 봤는데요.
보미 : (싸인 열심히 하며) 네~
창윤 : (그때를 약간 회상하면서 조금 과장된 톤과 이야기를 부풀려서)
새벽에 그거 보다가 웃겨 죽을뻔 했어요~ 그거 때문에 주변에서 민원 들어왔어요!!
보미 : (싸인 다 하고 그거 듣다가 빵터짐. 그리고 입모양이 '아하하하~'의 행동을 1~2초 정도하고 본래 스파클링의 모습과 말투로)
많이 봐주세요~
창윤 : (나의 말 한마디 덕분에 앞에 있는 사람이 웃었다는거에 그리고 생각했던 모든 멘트를 무사히 했다는 그 만족감을 느끼며)
네~ 감사합니다~
보미 : (밝은 톤으로) 감사합니다~
다.... 다음으로.... 은지!!
창윤 : (오오오~ 은지다) 안녕하세요~
은지 : (인사 받아 주듯이) 안녕하세요~
(이름 찾는다고 보미 싸인 처다보며 조금 뜸을 들이며) 음.... 창윤..님?
창윤 : (맞다는 반응으로 고개를 끄덕거리며 입꼬리는 살짝 올라간 상태에서) 네!
은지 : (열심히 싸인 중.... 쓱 쓰~~윽...)
창윤 : (싸인은 안 받아도 되니 일단 준비한거나 보여주자는 심보와 약간의 설레임이 동반한 상태로)
저 이거 좀 보시겠어요?
(휴대폰 케이스를 꺼내서 보여준다)
은지 : (눈이 조금 안조은지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나의 휴대폰 앞 케이스를 보고 조금 놀랐고 거기에 반응하듯 말한다.)
직접 하신거예요?
창윤 : (얼떨결에 바로 받아처버린다) 네~
(다음 준비한 멘트 빨리 쳐야된다는 생각으로...) 전에 받으셨던 우크렐레는...
은지 : (잘 못들어서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왼쪽 귀를 앞으로 댄다) 네?
창윤 : (조금 크며 또박또박 말한다) 우크렐레요! 작년 생일에 드렸는데....
은지 : (한 2~3초 정도 생각하더니..) 아!! 네!!! 잘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창윤 : ('아... 역시나 연습은 안하고 계시는구나... 조금 내심 서운한데? 그래도 그럴수 있지 뭐'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싸인이 끝나버렸음)
아... 감사합니다.
은지 : 감사합니다.
다음으로 남주...
창윤 : (웃으며) 안녕하세요~
남주 : (반갑게 맞이하며) 안녕하세요~
(역시나 이름 확인하며) 창윤님?
창윤 : (맞다고 고개 끄떡 거리며) 네~ 맞아요!
(역시나 남주 싸인은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다 끝나갈 상태에서 눈을 보고 이야기 한다)
앨범 안내세요?
남주 : (조금 놀란 말투로) 아니요! 또 내야죠~
창윤 : (자신의 의도가 정확히 전달이 안된거 같다는 행동으로 고개를 좌, 우로 두 세번 흔드며)
아니요~ 솔로앨범요!!
남주 : (농담하지 말라는 표정과 말투를 지으며 고개를 오른쪽으로 60도 정도 돌리며 눈은 계속 마주치면서 이야기 한다)
에이~ 아직 멀었어요~
창윤 : (내 귀는 틀리지 않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상대방에서 용기를 주는 말투로) 아닌데~ 할 수 있는데?!
(벌써 다음으로 넘어가야되는걸 직감하고) 감사합니다~
남주 : 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영...
창윤 : (역시나 웃으며) 안녕하세요~
하영 : (반갑게 맞으며) 안녕하세요~
(이름을 보고.....) 음..... 창윤..님?
창윤 : (역시나 맞다는 반응을 하며) 네~
(선물 주야된다는 약간의 부담감을 가지고....)
창윤 : (조금 뜸을 들이며...슬쩍 선물을 꺼낸다)저.. 이거...
하영 : (싸인을 마무리 하고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눈이 동그래지며 귀를 귀울인다)
창윤 : (웃음기는 없는 상태에서 정확한 내용을 전달 하기 위한 말투로) 루리웹에서 남주씨까지 생일 서포트 했는데...
하영 : (상대방에 말에 귀를 기울이며) 네.
창윤 : (앞과 마찬가지로) 사정이 생겨서 하영씨한테는 못했어요.
하영 : (선물을 확인하고) 아! 감사합니다!!
창윤 : (이어서 계속 이야기 해야할것 같은 판단이 들어 계속) 그래서 서울에서 서포트 총대 하셨던 분께서...
하영 : (고맙다는 표정을 지으며) 네! 네!!
창윤 : (이제 끝났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끝까지 내용을 전달 해줄려는 말투) 전해주라고 하셨어요.
하영 : (그래도 고맙다는 표정과 말투) 아... 감사합니다.
하영 : (천만이고 이렇게 챙겨주는 것도 고맙다는 듯이) 아니예요 감사합니다.
(이후 악수를 먼저 청한다)
창윤 : (내민 손을 맞잡으며) 감사합니다~
하영 : (거기에 화답하듯이) 감사합니다~
창윤 : (다 끝나고 자리에 앉아 생각한다)
음.... 은지한테는 거짓말을 해버렸네... 돈주고 제작 의뢰 한건데.... 너무 반응을 빨리 해버렸군...
아... 하영이는 정말 잘해주는구나.. 괜히 사람들이 하영이로 옮기는게 다 이유가 있구나!!
초롱이는 진짜 이쁜데? 나은이보다 더 이쁜거 같은데? 말투는 진짜 얘기다 ㅋㅋ
나은이는 조금 무서웠어...ㅜ 피곤한가? 음... 그래도 보미 크게 웃게 해줘서 다행이다!!!
근데 이상하게 왜 이렇게 못 생겼지? 화장을 너무 진하게 해서 그런거 같은데..... 화장이 좀 떳나...
다들 원래 이쁜데 오히려 좀 수수하게 하고 왔으면 더 이뻣을텐데.... ㅜ 아쉽다.
아이고 왜 이리 허무하노. 한사람당 15~30초 밖에 이야기 못했네. 이거 뭐 본거 맞나?
라는 생각을 하고 단체사진 찍는다는 소식을 미리 접수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우리 핑수니들은 걍 가버림... 음...
핑수니들이 나가니 우루루루 다 나가버리는 팬들!!
그 자리에 조금만 더 앉아서 여운을 가지고 싶었는데 분위기상 그냥 일어났네요.
실물로 봤을 좋겠다는 생각을 예전에는 굉장히 많이 했는데 이번에 정말 코 앞에서 봤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이게 좀 늦게 나타났네요.
일요일날 사진 및 동영상 자료들을 친구집에서 정리하는데 '우왁!!! 또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네요.
게다가 일요일에 잠을 자는데 보미가 나와서 자꾸 괴롭힘... ㅜ 자기 혼자서 막 놀고 그걸 전 지켜보고 있고
서로 웃고 같이 놀자고 보미가 저 데리고 오고,..
그래서 깨기 싫어 3시간을 한시간 간격으로 잠을 설쳤네요 ㅡ.ㅡ;;;
어흑... 쓰다보니 시간이 굉장히 오래됬네요.
이 글은 매우 주관적인 이야기입니다.
핑수니들이 몸이 아플수도 있을꺼라고 생각도 하며 이 날은 스케줄이 조금 무리하게
움직이는 것도 있었기 때문에 조금은 예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혹여나 다음에 팬싸인회 같은거 당첨되면 개개인들에게 손편지 적어주는것도 나쁘지 않겠더라구요.
혹여나 다음에 저 역시 핑수니들과 동등한 위치에 간다면....
이걸 이야기 할까요 말까요? -0-;;
사진 준비부터 인장 넣고 이거 쓰고 한다고 1시간 정도 걸렸네요. 편안한 새벽... 되세요 흑.. ㅜ
아 참고로 보정 전혀 안했습니다! 오해 마세요!!! 무대 조명은 전구색(노란색)이였구요. 연사로 유명한 SONY카메라로 미친듯이 연사로 찍은건 전구색으로 나왔고, 한방씩 찍은건 하얗게 나왔네요
다녀오시느라, 그리고 사진찍고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인장은 그냥 하단에 작게 박으시는게 좋지 않을려나요???
저게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우째우째하다보니 된거라서 담에 할때는 작게 해보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