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은 곳에 위치한 환상동물구조대 본부.
주인공은 이들이 무슨일을 하는지 알지 못한 채 이들의 배를 얻어 타 지도의 위치를 찾아가고자 한다.
본부의 인원들은 일을하다말고 나와 길 잃고 떠돌이인 행색의 주인공에게 이것저것 물으며 여기서 일을 하지 않겠나 제안한다.
돈도없고 갈곳도 없고 잘곳도 없는데 옷차림마저 떠돌이 행색이었던 주인공은 지도의 길을 물어 배를 얻어타는것만 생각했으나 이곳에서의 일이 다른 곳에도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어 단기계약으로 제안을 받아들인다.
원래는 마법학교 학생들 중 자연계열학문을 전공한 학생들이 주로 오는 곳인데 이런저런 오지탐험과 사람발길이 닿은 적 없는 곳까지 직접 가야 하는 불편함과, 오로라를 관찰하며 조우하게되는 낮선 것들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 등 여러모로 위험도도 높고 안정적인 곳도 아닌지라 학과 자체가 비인기 전공이 되어버려서 사역마를 데리고 있는 마법사들도 이쪽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고 하소연 한다.
그로 인해 주인공같은 사람도 어느정도 마법이론만 알고 있다면 충분히 안전한 일에 일을 시켜주도록 본부방침에서 인원조달을 위해 모집안을 좀 더 완화했다고 한다.
주인공은 계절마법이고 뭐고 아무것도 배운건 없었지만 이 곳의 일을 배워가며 조금씩 적응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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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낙엽병사의 하소연을 들어주던 주인공. 주인공은 문득 생각이 들어 계절마법에 대해 묻는다.
'마법의 흐름이란 시간과 공간 그리고 대상에 따라 다른 방향성을 지니는데 보통은 알지 못하지만 자연은 알고 있지. 일개 사람들이 다룰 수 없는 자연만이 가진 마법인거야. 봄의 마법, 여름색 마법, 가을마법..... 유일하게 겨울마법을 다루던 이방인이 힘을 너무 남용하는 바람에 나머지 계절마법들은 다 눈에 묻혀버린거지. 말이 묻혔다는거지 실제로는 다 잡아먹혔어.... 나는 봤어...... 봄이랑 여름이 잡아먹히고 가을이 잡아먹히려는 도중에 나만 여기로 오게 된거지. 난 낙오된 병사야.'
겨울마법을 다루던 마법사는 누구였을까.
우울해하는 작은 병사를 위로해주고 나온 주인공은 이 세계에 하나뿐인 여름햇살을 머금은 나무에 물을 주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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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햇살을 가득 머금고 성장을 멈춘 작은 나무는 말을 할줄 몰랐다. 나무인데다가 너무 어렸다. 이 나무가 있던 숲은 어떻게 되었을까. 속으로 상상만 하며 물을 주는 주인공. 주인공의 일을 가르치는 덤불여우 보호자(이름을 몰라 주인공이 멋대로 지음)는 이 물이 이 세계의 경계산맥을 너머 한참 아래인 남쪽세계에서 길어온 물이라고 하며 한 방울도 낭비하지 말라 알려준다.
말없는 나무에게 요정 쥐와 겨울털 쥐가 싸우는 이야기를 해주며 시간을 보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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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쥐와 겨울털쥐.
요정쥐와 겨울털쥐는 서로 친척간인데 사이가 굉장히 안좋다.
요정쥐는 4계절을 모두 지새지만 겨울털쥐는 겨울빼고는 잠으로 일생을 보내기 때문이다.
겨울털쥐는 요정쥐와는 다르게 포동포동하고 동글동글한 눈뭉치의 모습을 한 쥐이다. 털이 굉장히 보드라워 키우고싶어하는 마법사, 먼 나라의 귀족부인들이 탐 낼 정도였지만 요정쥐는 반대로 볼품없고 귀만 삐죽삐죽하게 나 있으며 털도 회색을 바탕으로 한 얼룩무늬가 많다. 생김새가 천차만별이 이 둘은 서로의 부족함을 알았기에 서로 질투하면서 지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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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다 주기 무섭게 종이 울렸다. 덤불여우 보호자는 '또 탈출했다며' 덤불여우를 잡아올태니 기다리라고 한다.
주인공은 복잡한 이 곳의 구조를 아직 다 외우지 못했기 때문에 여름나무 옆에 앉아 기다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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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을 남자로한다.?
주인공을 여자로 한다.?
여자인게 원래 생각이었는데 남자로 바꿔야 하나 고민중.
이름 추천받아요. 그리고 제목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