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조금이라도 좋은 거는 죄다 하트 누르면서 썼었어요.
근데 그러다보니 추천 시스템에서는 듣보 음악들만 주구장창 추천해주더군요.
스포티파이 국내 진출 후 잠깐 스포티로 옮겨왔을때도 같은 습관으로 하트 누르고 다녔는데,
스포티도 나중에는 결국 듣보 음악들만 주구장창 추천해주는 사태가 벌어졌어요.
스포티파이 추천 시스템 엄청 좋다고 해서 옮겨온건데 애플뮤직이랑 별 다르지 않는 상황으로 급변해서 당황스러웠죠..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어로 구글링을 엄청 돌렸는데,
인상적인 글을 발견했어요.
'하트를 너무 남발하지말고 진짜 인생곡인 것에만 하트를 찍어보라'는 글이었어요.
그거대로 진짜 레알 인생곡인 거 몇개만 하트를 찍고 나머지는 다 풀었어요.
그리고 추천 시스템이 살아났습니다... 내 마음에 드는 믹스, 활기를 불어넣어줄 믹스, 나만의 휴식시간 믹스, 제일 별로였던 나의 신곡 믹스까지 전부 제 취향으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하트 누른 거만 모아놓는 스마트 재생목록을 하나 만들고 이름을 '인생곡'으로 설정해두었습니다.
이제 진짜 레알 인생곡인 것만 하트 누를 겁니다. 그냥 '좀 괜찮네?' 싶은 거는 절대 누르지 않을 겁니다.
[애플뮤직] 제 애플뮤직 추천 시스템이 살아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