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바로 부리고래
크기는 4m에서 15m로 몹시 다양하며 외형은 돌고래를 고래 크기로 키운 정도인데
체급이 고래라도 바다 최상위 포식자 범고래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결국 이들이 선택한 생존전략은 범고래 낌새가 보이기만 하면 아무 소리도 안내고 그대로 심해에 처박는 것...
그게 도대체 무슨 대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식적인' 범고래의 최대 잠수기록은 264m, 그리고 부리고래가 밥먹듯이 내려가는 수위는 기본 450m
게다가 750m 까지 내려와야 그제서야 일상적으로 내는 소리를 내는 것이다
이러한 생활 때문에 인류는 부리고래의 두개골이 파도에 밀려 해안에서 발견하기 전까지 그 존재 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한치 앞도 안보이는 심해로 내려가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는가?
그러나 부리고래의 잠수 능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데...
공식적인 기록으로 부리고래의 최고 잠수기록은 해저 2,992m
기존의 향유고래를 아득히 뛰어넘는 기록이다
부리고래 : 꼬우면 내려오시던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