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월드 게임하면
스토리 엔딩보고도 계속 프리플레이 하게 해주는 게임들 있잖아요.
그런 게임들 엔딩 후 프리플레이를 하면
더이상 월드 내에 크게 진행되는 일은 없고,
NPC들은 왔다갔다거리며 삶을 사는 것 같지만 그것이 의미가 없으며,
낮밤이 순환되면서 시간이 흐르는 것 같지만 사실 엔딩 본 시점에서 계속 시간이 고정되어 있죠.
사후세계도 혹시 오픈월드 엔딩 후 프리플레이 같은 세상 아닐까요?
낮밤은 계속 순환되지만 자기가 죽은 시점에서 시간이 고정되어 있고,
사람들은 왔다갔다 바삐 생활하는 것 같지만 그 행동에 의미가 없으며,
더이상 세상에 크게 진행되는 사건 같은 게 없는 거죠.
무속인들은 이런 걸 이용해서 귀신이 죽기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유추하는 걸 거고요..
설마...?
이런 귀신을 지박령이라고 하죠.
죽어본적이 없어서 뭐라고 말씀을 못드리겠네요...저는 사후세계 상상해보라면 상상도 잘 못하겠던...
_ 아이엔에프피
만약 그게 있다면 시간 관념은 확실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은 하네요
그럴 듯 하지만 그렇다면 몇몇 사람들에게 '발견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조금 어렵지 않나 싶네요. 엔딩 이후의 프리 플레이에 고정된 사람이라면 '죽은 그 시간대'에 고정된 상태라는 뜻인데, 시간이 고정되지 않고 흐르는 현실 속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발견 되는 경우가 있는 경우를 보면...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정신을 새로이 갱신할 육체라는 장치가 없기 때문에, 정신이 새로이 갱신하지 못 하고 고정 되어서 그 상태로 머물러 있는 게 아닐까 라고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물론 이것도 영혼이 있다는 전재 하에 얘기지만요. 사실 있다고는 믿는 아직은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으니...
육체는 시공간에 고정된 덩어리(?)이니 정신이 육체에 맞춰서 계속 갱신되다가, 육체가 죽으면 정신은 더이상 갱신되지 못하니 계속 머물러있다는 더 재밌는 관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