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협』 심영 씨권총 괴한에게 피습
방금 시내 명치정 국제극장에서 상연중인 3·1 기념 연극 『님』에 출연했던 극단 고협 배우 심영 씨는 14일 밤 8시 30분경 그 부인 이 씨와 함께 극장을 나와 시내 재동 46번지 자택으로 돌아가는 도중 남대문통 1정목 광교 다리에 이르렀을 때 돌연 괴한 한 명이 나타나서 권총으로 심 씨를 쏘아오른 편 하복부에 관통의 중상을 입히고 그대로 도주하였다. 심씨는 곧 대학병원 김성진 외과에 입원하여 응급치료를 받은 결과 생명에는 별 관계가 없다는데 심 씨의 말에 의하면 괴한은 누런 외투를 입은 장정이었다 한다.(사진은 심영 씨)
-1946년 3월 16일 동아일보
바로 심영이 김두한에게 피습당한 날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