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예아쓰으!!!!!!!!!!!!!!!!!!!!!
이사갈거라고 설레발 치고 돌아다닌지 일년이 넘은 것 같은데 드디어 갈 것 같습니다!!
갈 거 같습니다라는 이유는 집주인이 치매가 있으셔서 요양원에 들어갔는데 자식들이 대리로 집 판매를 하는 거라.
재수 없게 변호사가 일을 ㅄ같이 한다던가 해서 조지는 경우가 없지는 않을 것 같아서.
내일 싸인하러 갑니다. 예아쓰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미국은 한국처럼 계약하고 호다닥 집 비우고 이사 들어가는 게 불가능한 시스템입니다.
보통 집 비우기 까지 한달 정도를 잡는데.
이 집은 사정이 사정인지라 60일을 달라고 하는군요.
어휴 괜찮습니다. 천천히 하십시오. 싱글벙글.
으악 미리 춬카해여!!! 이사 가즈아아아!! 잘 풀리면 봄쯤에 가시게 되겠군요 싹 고쳐가지고 프레쉬 스타트하십셔!
집은 일단 바닥과 벽만 하고 들어갈 예정이고. 1층에 있는 욕조가 일반 욕조가 아니고 노인분들 앉아서 씻는? 그거라서. 이거 인스펙션 받아보고 돈 따로 들어갈 데 없으면 이거 공사 할 거 같습니다. 그거 말고는 딱히 수리 할 거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인 엄니는 샷시다. 무조건 샷시를 먼저 손봐야 한다. 라고 외치시는데. 엄니 미국엔 샷시가 없어요... 집이 옛날 집이긴한데 (미국 동부가 그러지 뭐..) 기초가 정말 잘 지어진 집이라서 마음에 듭니다. 요오시이. 짐싼다. 설레발 설레발.
ㅋㅋㅋ샷시가 뭐였더라.. 우린 이중창 밀폐샷시 이런 거 읍는디ㅎㅠㅠㅠㅠ 눈이 미친 듯이 오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전 거대한 전면창문 앞에 앉아 있습니다만 알루미늄 샷시와 나무 몰딩 콤보로 찬바람이 우다다 들어오네요ㄷㄷㄷㄷ
저 있는데는 올해 겨울이 유독 따땃한 편이라. 눈 치운적 아직 한 번도 없... 다는 이야기를 하면 안댐. 하는 순간 눈 쏟아짐. 춥네요. 겨울아 오지망..
집들이 해야겠네 (휴지롤 박스 하나를 구매하며)
사실 휴지는 훌륭한 집들이 선물입니다. 꽃같이 일주일 지나면 쓰레기가 되는 것보다 휴지가 훨씬 유용하지요!
그리고 님 집에 악동 4명이 롤 휴지를 던지는데...
따라따란따~ 따라라라~ 대충 러브하우스 브금
급매라서 그런지 집 수리 없이 그대로 판다하고. 사진도 안올라와있어서 직접 가서 보고 산건데. 그거 때문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나봅니다. 집값이 미쳐오른 이시국에 시세보다 싸게 사서 감동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