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기본적으로 클럽 축구에 내셔널리즘을 대입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솔직히 전북이란 팀이 돈을 들여서 선수를 쓸어담은 다음, 김상식이 이 선수들을 망치고 있으니 국가적인 손해다, 이런 의견도 나오는데 나는 그닥 동의하진 않음. 그 선수들은 전북에서 주는 많은 연봉과 들 수 있는 우승컵과 커리어를 보고 간 것인 만큼, 알아서 감수할 문제임. 국대? 그 선수들은 대신 커리어랑 연봉을 얻을 거임. 국대를 앞두고 송민규, 김문환, 김진규 등 선수들의 폼이 떨어지는거 걱정해줄 필요가 없다 이 얘기임. 물론, 전북 팬들은 걱정을 해야함. 걔들 폼 떨어지면 성적도 같이 떨어질테니까.
전북이 아챔 조지거나 해서 한국 아챔 계수 떨어지면 문제가 된다? 그건 전북이 감수하고 투자를 한거니, 알아서 책임 질거임. 그리고, 16강에 올라간 두 팀 중 하나라 진짜 전북이 아챔 조질지도 알 수가 없어요.
그리고 구태여 국대쪽으로 생각을 해보면 다른 선수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정말 폼이 안 좋아져서 국대에도 못 쓸 정도가 되면 벤투의 70명 안에 들어가있는 다른 팀의 선수들에게 기회가 가지 않겠어? 그러면 선수풀 넓어지고, 더 많은 선수들이 알려질 수 있는 기회지.
뭐 그거랑 별개로 우리 팀 사람이 아닌데도 그렇게 좋아하는 감독은 아님.
작년에 인터뷰 하는 꼬라지가 존나 싸가지 없었어서 개싫어했음.
사실 우리 팀 감독 아니라 꽤 조심히 말한거임.
근데 훈버지 아래에서의 이동경이나 상식없는 상식 아래서의 송민규나 소속팀에서 감독이 못 써서 제대로 된 활약 못하는 선수도 벤투는 잘만 써먹더라
포국 국대 짬밥 먹은 티 난다니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