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황인범, 나상호 경미한 부상이라는 말 돌더니, 오늘 경기 보면 전혀 그런 거 없었음.
진짜 경미해서 회복했거나, 아님 그냥 체력 문제가 아니었나 싶음.
2. 전반전은 재미없었음.
그냥 하프타임에 노래부르러 온 노브레인이 후반전에도 그냥 앵콜 콘서트 해줬으면 했을 정도로 노잼이었음.
3. 강현묵 그 실책은 그냥 우리 팀 한 번 살려준 수준임. 그때는 진짜 좆되는 줄 알았다.
4. 대형 수비수 유망주 이상민 선수를 만든 대명장 정정용 선생님 감사합니다. 5억이 아깝지 않아요.
5. 황현수 복귀. 복귀만 함.
이상민 다쳐서 누웠을때 원정석에서 야! 쟤 부상당하면 황현수 나온다고! 하는 소리가 나온 것만 봐도 이 선수의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다.
6. 불투이스 개태클 -> 나상호 부상.
불투이스한테 화 많이 남. 근데 뭐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최대한 양보한다쳐도, 그 상황에서 카드 한 장 안 꺼내고 오히려 항의하는 서울 선수들에게 뭐라하는 고형진은 이해하기 힘들었음.
사실 나상호 누워있던 상황에서 수원 팬들이 부른 응원가 가지고도 꼬투리야 잡을 수 있겠지만, 그건 그냥 슈퍼매치라는 특수한 상황임을 감안해서 정말 정말 어떻게든 이해를 해보려고 노력함.
7. 조영욱 골 예술이었음. 황인범도 세세한 실수는 좀 있었어도 계속되는 전환패스와 전진 롱패스 훌륭했음.
8. 사실 90분 대부분을 우리가 상대 하프 스페이스에서 놀았음에도 유효슈팅은 1. 뭔 축구냐 이게?
9. 개인적인 오늘 MOM은 오스마르.
조금 느린 거 빼곤 수비수가 해야할 모든 것들을 개축 레벨에서 가장 완벽하게 잘 하는 선수가 아닌가 싶다. 솔직히 이번 시즌 센터백 중 거의 베스트 수준이 아닌가 싶을 정도. 나상호 부상 없었으면 나상호를 MOM으로 꼽았을 수도 있긴 했겠다.
10. 조영욱 오늘 폼 돌아온거 보고 황선홍 콜 마렵더라.
꽤나 인상 깊었던 수원 서포터석의 카드섹션으로 마무리.
오늘 제일 재미있었던 때는 노브레인이 넌 내게 반했어 부를 때...
솔직하게 말하면, 그게 90분 내내 봤던 것 중에 제일 즐거웠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음. 서울, 수원팬 할 거 없이 모두가 넌 내게 반했어를 열창하던...
조명도 껐다켰다 신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ㅋㅋㅋ 그나저나 나상호 선수 크게 안다쳤으면 좋겠습니다. 잘하던데여 오늘
아래 글에서 이미 어느정도 빡친 걸 드러내긴 했지만, 뭐 이미 일어난 일 걍 잘 회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진짜 노카드는 너무했음....뒤에서 태클 걸었는데.....그걸 안꺼내네.....
보고 순간 개빡쳐서;; 원래 직관 가면 쌍욕 거의 안 하는데 좀 나오더라.
승리 축하!
고마어용!!!!
오스마르 잘하더라... 잘하는데... 곧 은퇴할 나이인데 뒤도 좀 생각해야하지 않나 싶다 그나저나 나상호 없으면 서울 공격 어찌하냐
오스마르의 대체자는 말이죠.... 없어요 그딴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아디 - 오스마르 연달아 나온게 운빨이지 솔직히ㅋㅋㅋㅋ 나상호 없으면 공격 못 하면 그만이야~
현묵이에게 선물이라도 줘라 진심… ㅠㅠ
양한빈도 오지게 잘 막긴 했는데, 그거 솔직히 양보하면 무조건 골이었다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