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단지 22세 이하라는 이유로 출전시간을 확보하고 정당한 경쟁을 안 한다고 성토하는거, 겉보기엔 그럴듯하긴 함.
근데 여기서 알아야할건
1. K리그는 U-22 쿼터가 없었으면 팀별 평균 연령이 근 29~30세에 육박하는 리그다
2. 기본적으로 감독들이 체계적인 압박이나 조직적인 움직임을 선호하기 보단 피지컬 싸움 내지 상대 전술에 대한 대응책을 짜오는 편이라 대충 던져주면 ‘알아서 해주는’ 노장들을 선호한다.
3. 애초에 축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무조건 실력으로만 돌아가진 않는다. 실제로 유럽 리그들의 홈그로운이나 팀그로운, 외국인 제한 등의 요소 자체가 자국 선수, 유망주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룰이다. 심지어 멕시코 리그는 유망주 일정 시간 이상 안 쓰면 승점까지 삭각해버림.
무엇보다, U-22 규정이 만들어지기 전 K리그는 말 그대로 어린 신인급이 데뷔해서 출전 시간을 어느정도 얻는다는건 쌉에이스거나 팀에 선수가 없는 경우 말곤 없다시피했음. 이런 환경에서 유망주들은 대거 대학 무대나 일본 무대로 빠져버렸고.
그래서 나는 선수들과 감독들이 말하는 당장 U-22 제도를 없애거나 완화했을때 기대할 수 있다는 ’정당한 경쟁‘과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경기력‘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인 편.
까놓고 니들은 U-22도 없고 강등도 없던 시절에 조차 팬들에게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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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요즘 감독, 선수들의 U-22 징징이 존나 불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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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권창훈도 서정원이 오픈마인드라 첫시즌부터 꾸준히 출전 보장 해줘서 꽃핀거지 만약 윤성효가 계속 감독였다면...
그 권창훈도 서정원이 오픈마인드라 첫시즌부터 꾸준히 출전 보장 해줘서 꽃핀거지 만약 윤성효가 계속 감독였다면...
솔직히 감독들 태반이 유망주 육성은 그냥 대충 넘기는 상황이니... 여유로운 상황에서도 안 쓰잖아.
U22 없을 적에는 매년 선수단 대폭 물갈이하던 팀들이나 갓 대학이나 고교에서 올라온 선수들 한 번 긁어나보자 식으로 두세 명 썼지 여유있는 팀들은 감독이 작정하고 신진급들 밀어주는 거 아니면 사실상 베테랑 놀음이었으니...
요새 U22 불만 자꾸 나오는데 그럼 애초에 예전부터 싹수 조금이라도 보이는 신진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써먹었어야지 낭중지추급 아니면 쓰지도 않던 양반들이 불만을 터뜨리면 쓰나
까놓고 안쓰던 시절 사람들이 계속 목소리 내고 밥그릇 챙기는 상황이라는 걸 일정 부분 이해하고 들어가야함.
나는 회의적이였는데, WBC 보니까 젊은 친구들 진짜 10분 20분이라도 뛰게 해줘야겠더라..고 마음이 바뀜;;ㅇㅇ
막말로 U-22 규정 없었음 그 20분 걍 베테랑만 뛰키게 했을 놈들임.
그게 정말 현실적인 문제점이져 겉으로 보기엔 정말 뭐 이게 공정한 경쟁이 되어야 하는 프로리그에서 말이 되나 싶은데 이게 우리가 처한 현실임 우리나라 프로 스포츠가 여유가 없어요
애초부터 실력만으로 공정한 경쟁을 하는 곳이 아니예요, 프로 리그는. 어떤 리그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안전 장치를 다 마련합니다. U-22 쿼터나 골키퍼 외인 금지 등의 조항이 K리그에선 그런 조항인거고요
에....뭐 취지는 좋다고 보는데..... 뭐 한 10~15분 뛰고 바로 교체해버리는거 보면...좀 씁슬하긴 해....
공정한 경쟁은 솔까 그럴거면 외쿼부터 풀고 얘기해야...
감독 목숨이 파리 목숨인 프로리그에선 다 저러고 있지않나 야구정도야 돈이 많으니까 2군 잘돌아가는데 축구 농구 배구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