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내려왔는데 마침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전남 드래곤즈의 코리아컵 경기가 있길래 방문
창원축구센터는 첫 직관인데 경기장도 아담하고 시야도 좋고 최고더라
포항스틸야드나 인천축구전용구장, 대팍 같이 축구보기에는 아주 최적의 경기장이었다
저기 전남 팬들도 소수지만 열심히 응원중
진짜 경기중에 선수들이 소리 지르는거나
감독이 꽥꽥거리며 화내는 것까지 다 들릴 정도로 현장감 최고였음
축구팬이라면 한번 쯤은 가볼 만한 경기장이라고 생각함
잠깐 하프타임때 경기장 밖을 바라봤는데 주변은 조용한 주택가였음
한편으로는 여기 주변 거주자는 그야말로 축세권에 사니까 매일 축구보러 갈 수 있겠구나 싶어서 뭔가 부러워지는 느낌?
진짜 집에서 어슬렁어슬렁 슬리퍼 끌고 나오면 바로 K리그 경기장이니까 ㅎㅎ
경기결과는 경남FC의 1대0 승리~~
여기 좋네
진짜 피치랑 관중석이랑 아주 가까워서 축구보기에는 엄청나게 좋더라~ 경남FC도 빨리 1부 올라오면 좋을텐데 ㅎㅎ
전 관객석을 덮을 지붕은 없어(본부석 쪽만 지붕 있던가 그랬는데) 평가절하당하는 비운의 축구전용구장...
광주축구경기장도 지붕은 없으니까...
다른구장 전부 가본건 아니지만 좌석 각도도 있어서 앞 사람에 안 걸리적거려 관람하기 좋았던거 같고 유일한 단점이라면 주택가 에다가 좁은 도로로 나가야되서 경기 끝나고 차가 나가기 힘듦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더라도 좀 걸어가야 하더라
K리그에 잘 어울리는 경기장이군...
진짜 이런 축구전용경기장이 국내에 더 많이 생기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