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술 패배
전반은 완벽했음. 중원라인이 강원 패스 다 끊어먹고 제르소-주민규의 연계로 강원 상대로 리드를 가져갔으니까. 강원 공격진으로 볼이 잘 안돌았고 그마저도 수비진이 잘 틀어막았음
문제는 후반 6~70분대. 슬슬 전술의 한계인 체력고갈이 발목을 잡기 시작함. 점유율 다 내주고 공간은 다 뚫리고. 여러 차례 위기 상황을 만들었고 볼 걷어내기만 급급했음.
결국 또 고질적인 세트피스 수비에서 2골을 내리 내주며 무승부.
전반기 후반부터 고질적인 패턴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제주 경기의 양상이 비슷한 듯함. 휴식기에 대비했을 거라 생각했지만 결과는 영 아니였음.
남기일이 빠따 들 문제가 아니라 전술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봄.
2. 공격진 부진
공민현이 대전으로 가고 부산에서 정훈성을 데려오면서 나름 보강을 시도함 근데?
주민규 제르소 제외하고 보자면
이동률: 그냥 안 보임 클로킹모드
정훈성: 역습 상황에서 갑자기 중원 등딱으로 맥 끊음, 그 외에도 부진한 모습
그외 나머지: 안 보임
솔직히 이번 이적시장에서 너무 미적거렸다고 봄. 상무 전역한 선수들 빼면 정훈성, 홍준호가 끝.
이 부분은 앞으로 제주가 가져가야 할 고질병인듯
정리: 전반기 후반 부진이 그대로 이어졌음. 개인적으론 남기일 전술 수정이 없다면 이번 시즌 경질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