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소린 줄은 아는데 그래도 할 법한 트레이드 아님? (스맛폰으로 쓰는지라 반말 양해구합니다)
1. 정한민의 경우
어차피 지동원, 나상호, 조영욱에 임대라지만
가브리엘까지 온 이상, 박주영 은퇴하더라도 정한민
다음 시즌 기회가 그리 많이 주어지리란 보장은
없음.
한편 안산 공격진은 두아르테가 어떻게든 멱살잡고
이끌기는 하지만, 김륜도의 골 결정력이나 슈팅능력은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님. 골을 팀에서 가장 많이 넣긴
했지만, 그와는 별개로 공격 옵션이 하나쯤은 더 필요.
2. 아스나위의 경우
안산에서 주전자리 확보했지만 선수 입장에서 fc서울이
상당히 매력적일 수 있다고 생각함. 2부 강등당하지만
않는다면 보다 큰 체급의 구단에서 뛰는 것을 마다하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함.
U22 정한민을 내주는 것이 뼈아프긴 하지만, 서울은
그 대신 아스나위의 기동력을 활용할 수 있음.
아스나위가 빠르게 측면 빈 공간을 파고들어 나상호나
조영욱, 가브리엘에 컷백이라도 내주면 서울 공격의
파괴력은 배가 될 것임.
안산이 쉽게 아스나위를 내줄까도 싶겠지만, 어차피 현재
안산의 전력으로 승격은 좀 어렵다고 보고, 서울도 동남아
쿼터가 비어있고 내년에 선수단 정리하면서 이런 정도의
과감한 트레이드는 시도할 성 싶지 않은지?
서울팬분들 웬지 피꺼솟할 것 같아서 월월월 탭으로 함.
아스나위의 상품성이 관건
인도네시아 팬덤 정도? 사실 경기 외적인 면에서 fc서울 재정에 도움이 크게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애초에 안산이 영입할 때도 비싸게 산 것은 아니었으니, 나름 납득할 조건이면 딜이 될 성도 싶긴 합니다.
1부 검증 안 된 선수를 1부에서 윙 - 스트라이커 로테이션 다 가능한 선수랑 바꿀 이유가 없음. 솔직히 지금 정한민 수준은 작년 윤주태 이상급은 된다고 봄.
안타까운 얘기지만, 일단 아스나위는 2부에서 조금 더 검증 받아보고 오는게 맞다고 봄. 잘 하는 건 인정함.
검증이 좀 더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 문제는 서울 구단에서 내년시즌 정한민에 얼마나 기회를 줄 수 있을지가 미지수인 것 같아서요. 하다못해 저 옛날 오세훈처럼 임대로 경험치라도 쌓게 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스나위 틀드 어쩌구는걍 개드립이지만..
만약 간다고 하면 아마 광주로 가겠죠. 김호영이 정한민을 진짜 잘 썼거든요. 실제로 연초에 광주에서 꾸준히 트레이드 카드 혹은 임대로 정한민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고.
+) 실제로 1, 2부 수준 차이 증명하는 선수가 전 안양, 포항, 현 수원FC 김상원 선수인데, 본인이 가진 툴이 한정적인걸 감안해도 안양에서 맹활약하고 작년 포항에서 놀라울만큼 아무것도 못했고, 이제서야 1부 적응했음. 특히 현 FC서울 라이트백인 윤종규 자리의 경우 윤종규가 일단 국대급 자원이긴 한 만큼 내년에 더 신중하게 그 대체자를 구해야할텐데, 아스나위는 너무 리스크가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