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의 칠곡군의 어느 가정집.
왜관역이 가까워서 출퇴근이나 통학에 좋은 집에서 오늘의 주인공인 이 흑발참피는 사람들 혹은 다른 흑발참피들과 동거하고 있다.
흑발참피들 중에서 꽤 괜찮은 이들은 이미 학교에 다니거나 일을 통해 사회적으로 자립하는데, 이 흑발참피 역시도 그런 케이스다.
이 흑발참피는 대학을 경산으로 다니면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있던 만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사람들과 같이 식사한다.
사실 이 흑발참피가 머무는 집은 쉐어하우스로, 방학때 알바나 어느 앱을 통해 돈을 벌어서 학비나 쉐어하우스에 머무는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이 쉐어하우스에서는 대학에 다니는 흑발참피들과 근처 공단에서 근무하는 청년, 인간인 대학생들 해서 6명이 거주하고 있다.
"저는 오늘도 저녁 늦게 나가서 일하고 지금 왔으니까 밥먹고 잘게요."
"그러세요 ㅎㅎ"
"나는... 밥먹고 광역전철 타고 학교 갔다오는 데스우..."
"흐음... 나도 오늘 학교가야 하는데... 같이 갈까?"
"좋은 데스우... 그런데 나 빼고도 오늘 이른시간에 전철타야하는 얘들 있으니, 같이 가서 타는 데스우."
"그러자 ㅎㅎ"
그렇게 훈훈히 식사하고 모두의 일상을 영위하며... 흑발참피가 사는 집은 오늘도 훈훈하게 돌아간다.
※훈훈한 애호물인 데스우. 학대는 게시판 성격 상 금지되어있는 데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