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에 작자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음악에 관련된 것도 배운 적이 없지만,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는 몰라도 작곡이 하고 싶어졌고
그래서 실천에 옮겼습니다.
제가 가진 정말 최소한의 장비로 만들다보니 쉽지가 않습니다.
장비라 해도 기타랑 앰프 그리고 키보드, 마우스 뿐입니다.
현재 3분 채 되지 않는 곡 하나를 거의 2주째 붙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20초 정도 하는 솔로파트 녹음을 4시간 가까이 반복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아서 걍 껐습니다.
갑자기 꼴도 보기 싫어졌는데 걍 뺄까 하더라도 지금까지 한게 있는데 하며 내일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새삼 제가 즐겨 듣는 노래들을 만든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꼈습니다.
그리고 왠지모르게 씁쓸하기도 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이렇게 한탄만 하고 가기 그러니 즐겨듣는 곡 하나 같이 올립니다.
추억의 밴드네요. 토 예전에 한국 록페에 온 적 있어서 라이브 본적 있는데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취미로 밴드도 하고 작곡도 해보는데 한 노래를 10년째 다듬고 있습니다. ㅎㅎ.
토 라이브를 보셨다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10년이라니 저는 새발의 피 이군요. 다시 마음을 다잡고 녹음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