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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인지 고아설정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플레이어들......
임펙트가 강하니까 어쩔 수 없죠. 비극적 서사는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그게 편의성 측면에서도 편해요 모험가에게 친한 지인이나 가족은 언제든 인질로 잡힐 수 있는 약점(?)과도 같은 것이라서 ㅎㅎ 그리고 부모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언제 객지에서 죽을 지 모르는 모험가를 한다는 것보다 더 이상 잃은 것도 없고 세상을 정처없이 떠돌며 모험한다는 게 심상 측면에서 더 받아들이기 쉬운 것도 있는 거 같고요
시작부터 부모의 복수같은 강력한 동기를 끌고올 수 있으면 캐릭터를 움직이기 편한 부분도 없잖아 있죠. 막연한 이유로 모험을 한 캐릭터는 위험에 뛰어드는데 주춤하게 되는데 강한 동기가 있으면 위험을 무릅쓰고 진행하게 되니까요.
현판에서 가족을 없애고 시작하는 거랑 비스하다고 생각해여. 편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