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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하는 애의 아빠임.
코로나 격리중에 24살 짜리 아들이 우리 집에 같이 있게되서 원래 D&D하던 애들이랑 못놀게 됬길래, 매주 일요일 아침에 가족 D&D 세션을 꽤 즐기게 됬음.
걔 엄마는 어떤 액체도 만들어내는 마법 국자를 가진 요리사였음;
DM 한테 국자의 내용물을 던질 수 있냐고 물어봤음.
아들은 대략 5미터의 범위 내로 내용물을 던질 수 있을거라고 대답함.
걘 아마 엄마가 회복의 수프라도 만들거라고 생각했던지,
엄마가 플루오린화 수소를 코볼트 몇마리에게 뿌린다고 선언하자 구글에 그게 뭔지 찾아봐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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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오린화 수소(나무위키 펌): 일단은 약산이다. 그러나 막강한 반응성으로 악명높은 플루오린의 화합물이라, 인체에는 3대 강산으로 유명한 염산이나 질산, 황산보다도 훨씬 더 위험하다.[19] 피부에 접촉했을 시 플루오린화수소가 수소 결합을 통해 흡수되어 신체의 혈관을 통해 돌아다니는데, 혈액 속의 칼슘 이온 및 마그네슘 이온과 반응하여 저칼슘혈증과 저마그네슘혈증을 일으키며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뼈까지 들어가면 뼈와 화학 반응을 일으켜 뼈 자체를 손상시키며 심한 경우에는 아예 신체의 일부분을 절단해야 된다. 심지어 실험자가 실수로 플루오린화수소산을 다리에 떨어뜨려 즉시 다리를 절단했으나 얼마 안 가 결국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그래서 고등학교에서 실험 용도로 사겠다고 하면 고등학교에서 쓸 만한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안 파는 경우가 많다. 이름 있는 대학원 연구실에서도 웬만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불산을 안 쓰는 다른 방법을 찾는다. 생물학적 반감기도 최장 20년으로 매우 길기 때문에 사망하지 않더라도 평생 고통을 받으며 장애인으로 살아야 한다.
어머니... 너무하세요...
코볼트가 불쌍...ㅠㅠ
역시 플레이어들의 창의력은 항상 마스터를 뛰어넘죠.
염산도 아니고 불화수소를 먼저 생각하시다니 어머니가 과학분야에서 일하시는감 ㄷ
댄디하는 미국인들이 미터 단위를 쓴다니... 세상에나 놀랍군요
'미안하지만 어머니의 캐릭터는 해당 화학물에 대한 지식이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