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티알러의 성장 단계.
이 팁은 농담입니다.
0. 비티알러.
아직 티알이 뭔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일반인이죠.
어디선가 뭔가를 흘러들었을지라도, 티알에 관심은 없습니다.
1. 관심.
티알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대부분은 RPG게임을 통해 넘어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티알피지 룰북이 뭐가 있나 살펴보고, 엑 이게 티알에서 나온 거였어? 라고 놀라는 단계입니다.
아직 직접 시도해 볼 마음은 없어보이네요.
2. 뉴비.
드디어 티알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어디서 티알을 배우고 할 수 있을지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주로 네이버 카페에 많이 나타납니다.
3. 플레이어.
티알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매력에 빠져버렸죠.
자기가 한 룰북을 사기 시작합니다.
적극적으로 구회를 시작하죠.
이쯤에서 어딘가 팀에 속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 마스터.
드디어 마스터링에 눈독을 들입니다.
티알에 익숙해 졌고, 이제 마스터링을 시작합니다.
아직은 조금 미흡하지만, 마스터링이 재밌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5. 숙련자.
잘 알려진 룰들은 경험해 보았거나, 간접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돌릴 수 있는 룰들도 많아졌습니다.
자기가 경험한 룰들에 한하여 어떤 질문에도 대처가 가능해집니다.
6. 뉴비(뉴이어 비스트).
자신을 뉴비라고 부르는 괴물들입니다.
이 사람들 집에는 룰북이 몇십권 쌓여 있습니다.
비정발 룰에도 눈독을 들이며, 펀딩이 일어나면 무조건 참여합니다.
적극적으로 뉴들박을 위해 뛰어다닙니다.
자신을 뉴비라고 부르는 이유도 뉴들박을 위해서 입니다.
7. 고인물.
뉴비(뉴이어 비스트)보다 더 위험합니다.
이 사람들은 한국에 티알이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티알을 한 한국 티알게의 선조들입니다.
경외하십시오. 경애하십시오.
한국 티알의 선조들에게 찬미를 올리십시오.
티알이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 티알을 한국에 들여온 근데 은근히 3번 생략하고 4번부터 하는 사람이 많지 않나요 ? ㅋㅋㅋ
4번 부터 하는 사람 꽤 많죠. 그리고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룰을 마스터로 시작할 수는 있겠지만, 티알 자체를 마스터로 시작하는 건 좀...
저두 먼 옛날 친구들 모아서 겁스 마스터로 시작한 경우라 근성만 있으면 괜찮다구 봐용 ㅋㅋ 덕분에 한동안 자작룰이라는 절망의 늪에서 헤엄치다 가까스로 빠져나온게 흠이지만서두 . .
티알 자체를 마스터리 시작한 사람들은 뭐랄까. 잘못된 습관? 그런게 있는 경우가 많아서 별로 좋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제대로 티알을 하다보면 습관이 빠지기는 하는데, 이제 막 티알 시작한 사람이랑 세션 돌리면 뒷골이 땡기는 일이 종종 있더군요.
나중에 고치면 괜찮아요~ 어짜피 취미고 놀이인데 룰 좀 잘못 알고있어서 문제될게 뭐가 있겠어요 ㅋㅋ 뭔가 잘못됐을 때 말해줘도 안 고치고 우긴다면야 사정이 다르겠지만 그런 사람들도 공개구인 팀 좀 돌아다니다 보면 결국 나아져용 무서운건 어디 이상한데 틀어박혀서 몇 년 해보고 경력부심 부리는 사람이 무섭죠 . .
그런 사람은 진짜 무섭죠.... 아니 룰북에 적힌 건 일단 좀 읽고 와야지. 어디서 하우스룰 배운 거 가지고 진리인 것 처럼 떠들어.
챛 3년차에요~(룰북 읽어본적 없음)
죽어라 티알업계의 악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