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엑스포에 다녀오고 나서 여러 기능 등을 보고 마음이 기울었던 게 이녀석이었습니다.
가격대가 꽤 있긴 하지만 생두 투입 용량도 80~300g으로 적당해 보였고 뭣보다 그래프 보여주고 프로파일 저장하고 공유하고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최초에 제네카페를 고민했었는데 그래도 가는 김에 한번에 좋은 걸 가잔 생각으로 돈 모아서 구매... 를 하려다가
그래도 루니님께서 제네카페만 해도 훌륭하니 나중에 로스팅을 직접 해 먹는 게 취향이나 스타일에 맞다 했을 때 나중에 제네카페에 불만족이 쌓인다면 그때 가서 더 좋은 것으로 기변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려중인 것이 현재 제네카페와 ITOP MTCR 로스터 2종입니다.
여기서 다시 생각하게 된 것이 이 부분, ITOP MTCR 로스터는 300g 이상이어야 한다는 부분이 걸리네요.
제네카페의 경우 MAX가 250g이고 최소가 100g 정도라고 해서,
과연 현재 로스팅을 배워야 되는 단계에서 300g 이상을 단번에 로스팅하는 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질문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목표는 게이샤 풀시티를 로스팅하는 것이고, 하루에 30~40g 정도의 원두를 소비합니다.
그러니 300g을 한다 치면 딱 7~10일치 정도가 되기는 하네요.
제네카페로 200g을 한다고 치면 대략 5일~7일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조건을 고려한다면, 둘 중에 어느 것을 택하는 게 맞을까요?
300g은 생두 투입량입니다. 그래서 300g을 볶더라도 볶는 과정에서 배전도에 따라 적게는 10~20% 그 이상 무게 손실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생두 상태에서도 결점두 거르는 과정에서 또 다시 손실이 있습니다. 물론 고가의 생두에서는 결점두가 적게 되겠죠.
그러면 볶았을 때 대략 1~2일치 정도의 손실이 있긴 하겠네요. 그리고 아까는 생각을 못 했었는데 또 걱정되는 것이... 생두 판매가 소량으로도 1kg씩은 판매하다보니 300g 채워서 쓴다고 가정했을 때 100g이 남으니 애매하게 남는 건 더 사지 않는 이상 로스팅하기도 애매해 보여서 고민이군요.
저는 수동 핸디 로스터기가 있으서 50g 로스팅으로 소비가 가능해서.. 그런 고민이 거의 없긴 합니다만. 애매하게 남았다면 다른 남은 생두와 섞어서 블렌딩해서 로스팅 해서 소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사후 로스팅보다 각각 생두의 포인트를 잡기는 어렵지만 소비한다는 측면에서 그렇게 써먹는거죠
itop로스터기 개선한 2세대 제품이 올해 출시될 거라는 얘기가 있는데 한번 기다려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잘 아시겠지만.. 집에서 로스팅 하려면 민원대책이 우선이라 봅니다. 냄새 배출 잘못하면 집 안으로 퍼질것이고.. 밖에서 민원오면 못돌려요...ㅠ
정말 이게 큽니다. 생각하지 못한 연기와 냄새…
환기면에서는 s2가 훨씬 유리할 겁니다. 아니면 로직이나 링크를 사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