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풀시티 입니다.
일하는 매장에서 테스트 해보려고 했지만, 메시 조절 실패로 과다/과소 추출 전부 해봤는데요ㅠ
과소추출은 못먹을 정도였어서 눈물을 머금고 버리고,
과다추출은 원두 19g으로 42g 추출 기준으로 60초😥, 35초 두 잔 추출 했습니다😅
그래도 맛이나 보자 하고 60초짜리 뜨아로 마셔봤는데, 생각보다 먹을만 하더라구요.
쓴맛 떫은 맛이 원두가 가진 맛을 가리기는 하는데, 본래 가진 맛 : 쓴/떫은 맛 비율로 보자면 6:4정도는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같은 양으로 35초 추출한 건 꽤 맛이 좋았습니다. 몇 모금 마시고 느낀 건 이거 떫은 맛만 좀 잡으면
되게 맛있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그러고선 짬이 안나서 더 테스트는 못해봤는데,
다음에 마실 땐 원두 16~18g으로 30~35g정도를 26~8초 추출하면 맛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어느 글엔가 루니님이 비슷하게 추천 레시피를 남기셨더라구요. 먼저 봤어야 했는데...ㅠ
암튼 맛 자체는 원두가 좋아서 그런지 풀시티임에도 산미도 어느정도 있고, 꽃향이나 초콜릿 단맛도 잘 나고
바디감도 좋은 기본기가 탄탄한 게이샤 느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대충내려도 중간 이상은 가는듯 싶네요.
핸드드립은
제일 작은 콩 기준 요정도 굵기로 88도 40/80/80/30 가수30 해서 마셨습니다.
베리 산미+꽃향+초콜릿이 밸런스가 좋게 맛이 납니다.
그래도 레시피만 맞춘다면 확실히 에쏘 쪽이 맛있을 듯 싶네요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배전.
굵기는 위와 같게 한 잔, 좀 더 굵게 한잔. 두잔 마셨습니다.
일단 같은 굵기로 20g 88도로 40/80/80/40 가수30
기본 풍미에 산미가 꽤 도드라지고 식으면서 단맛이 점점 올라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마시고 개인적으론 좀 아쉬워서
살짝 더 굵게 해서 20g 93도 40/80/60/30 가수20
산미가 좀 더 풍부해지고 과일맛/향도 더 올라와서 개인적으론 이쪽이 취향에 더 맞았네요.
이상 이번 나눔원두 리뷰였습니다.
사실 지식이 부족해 좀 더 세세한 표현이 안되어서 내용이 부족하긴 한데,혹시나 레시피 잡는데 도움이 된다면 좋겠네요.😀
이정도 원두면 기본적인 에쏘 범위에만 들어와도 충분히 맛있죠 ㅎ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ㅎㅎ
강배전은 아이스보단 핫이 아메리카노보단 에쏘가 맛있더군요 ㅎㅎ
그렇다면 담번엔 에쏘로 마셔봐야겠네요 ㅎㅎ
과소로 추출될때는 드립처럼 100-200g 추출후에 종이필터로 거르고, 과다 일때도 추출후에 종이필터로 걸러주면 마실만해 질 거에요. 머신으로 추출시 부정적인 느낌의 대부분은 미분인데 과소로 오래 뽑거나 과다로 뽑으면 미분이 많다보니 걸러주는 작업만 해줘도 마실만해 집니다. 일반적인 원두는 그냥 버리면 되는데, 한잔에 몇만원 하는 원두는 이렇게라도 살리는 게 좋아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 과소 추출 된 건 절반 먹어보고 진짜 너무 아깝지만 버렸네요😥 이렇게 지식이 하나 또 늘어나네요 ㅎㅎ 다음 번에 추출 할 때 행여나 실패하면 참고해서 살려보겠습니다!
에쏘로도 즐겨보고싶어지긴하지만.. 로봇이너 플레어 둘 곳이없어요 .. ㅠㅠ
으 저도 창고에 박아둔 에쏘머신 둘 자리가 없고, 막상 쓸려면 관리가 귀찮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만 하네요 ㅎㅎ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