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중반 이후 여러 게임의 선풍적인 인기와 더불어 고사양 PC가 상용화됨에 따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많은 하이엔드 PC가 보급이 되었는데요 평소에 패키지 게임에 관심이 많은 루리웹 유저님들은 이미 익숙하시겠지만,
2022년을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게임을 할 때 가장 많이 선택되는 해상도라고 하면 1080P가 있겠죠
그다음은 2K부터 4K까지 여러가지가 있지만 해상도가 올라갈 수록 더 높은 사양이 요구되기 때문에
포트나이트처럼 다수가 참여하는 슈터게임에서는 아무래도 프레임 방어를 위해서 1080P이상의 설정을 두고 게임을 하시는 분들이 더 적을 것 입니다
예전부터 꾸준히 배틀로얄의 권장 사양이 오르고 있다고 하지만 최적화가 그리 나쁜 편은 아니기에 (물론 패치 컨디션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
PC유저중 절대 다수가 앞서 언급했던것처럼 최고의 프레임과, 해상도를 위해서 1080P를 사용중일거라고 확신합니다...만
최근 그래픽카드 가격의 변동 등 피치못할 사정으로 괜찮은 PC를 보유하지 못한, 저사양 유저 분들을 위해
나는 1080P도 버겁지만, 죽어도 144FPS 이상은 유지하고 싶다 - 라거나 조금이라도 어드밴티지를 얻고싶다. 하는 유저분들을 위해
Stretched Resolution, 이하 커스텀 해상도에 관한 세팅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1. Stretched Resolution이 대체 뭔데?
먼저 Stretched Resolution 라고 하면 포트나이트 이전부터 이미 CSGO 등 FPS 계열 게임에서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 해상도 수정 방법인데요
인게임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옵션이 아닌 게임폴더 내 컨픽 설정을 열어
강제로 모니터의 화면비를 수정해서 억지로 화면을 늘려주는 방법이라고 보시면 편하겠습니다
이 결과 해상도가 찢어지게 되면서 모니터 속의 상대방이 더 커보이는 효과를 얻게 되는거죠.
CSGO 에서의 커스텀 해상도 사용 모습, 화면 비(설정 값)에 따라서 적이 더 커보이는 효과가 생긴다
포트나이트 역시 2018년 말 이후부터 프로/경쟁 씬이 크게 활성화 되고, 이에따라 여러 게임에서 한가닥 하던 유저들이 대거 몰리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여러가지 설정법에 대한 토의가 오고가다 커스텀 해상도까지 포트나이트에 상륙하게 되었는데,
재밌게도 기존 매우 좁디 좁은 시야각으로 악명이 높던 포트나이트의 기본 해상도와 Stretched Resolution의 시너지가 제대로 맞물리게 되면서
미친듯한 FOV 상승과, 해상도 저하로 인한 프레임율 상승, 화면 확대 효과까지 "안쓰면 무조건 손해" 보는 미친듯한 설정법이 탄생하게 된것이였죠.
당시에 이 설정을 사용하지 않는 프로들은 정말 극소수였고, 개중에서도 Ninja와 같은 스트리머들이 "과하다"며 소신을 지키고
사용하지 않았으나, 대부분의 프로 및 경쟁전 유저들에겐 여러 호황과 맞물려 이 시절이 포트나이트의 "황금기" 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던 세팅법이였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도 아직까지 커스텀 해상도가 돌아오길 원하는 유저들이 많고요. 근데 왜 자꾸 과거형으로 말하냐고요?
출처 : YTKiwiz
좋은 시절도 잠시, 에픽에서 콘솔 유저와의 "형평성" 을 문제로 아레나,토너먼트 등 경쟁 모드에서
커스텀 해상도를 금지하게 됩니다. 이는 곧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일반겜 ,PUBS 에서도 막히게 되죠
시간이 흘러 대다수의 프로들, 그리고 일반유저들이 1080P에 적응하게 되었고요
하지만 이 방법이 완전히 막혔다면, 오늘 제가 이 글을 쓰지도 않았겠죠.
2. 설정법, 이점 그리고.. 단점
2022년을 기준으로 커스텀을 해상도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또한 밴 사유가 아니기 때문에 아직도 저사양 유저를 비롯한 소수의 프로 선수들 역시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사용하고있죠
에픽에서 VERTICAL FOV의 강제설정을 막았지만, HORIZONTAL FOV의 설정을 막진 않았기 때문인데요
즉, 앞서 언급드렸던 CSGO의 예시처럼 화면을 확대하고 상대방의 크기를 "늘려주는" 방법은 아직까지 먹힌다는것이죠.
뒤따라오는 FPS의 증가는 말 할것도 없을테고요
먼저 엔비디아 제어판을 켜줍니다.
이후 디스플레이 - > 해상도 변경으로 들어가서 사용자 정의를 클릭해줍니다
디스플레이가 노출하지 않는 해상도 활성화를 클릭한뒤, 사용자 정의 해상도 만들기를 클릭합니다.
사용자 정의 해상도 만들기가 뜨는데요,
수평픽셀과 수직선을 선택할 수 있는데
2022년 2월을 기준으로 현 포트나이트 경쟁씬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실용적" 인 해상도는 대략 세가지 정도입니다
1750 * 1080 1680 * 1080 1656 * 1080
저는 1750 1080 해상도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테스트가 끝나고 설정이 만들어지면 해상도 목록에 뜨게되는데, 바로 적용을 누르고 해상도를 바꿔줍니다
윈도우키 + R 버튼을 누르시고 실행 버튼에서 %localappdata% 를 입력하신 뒤 확인을 눌러주세요
이후 APPDATA - > LOCAL - > FORTNITEGAME - > SAVED - > CONFIG -> WINDOWSCLIENT
해당 경로로 들어오시면 GameUserSettings.ini 라는 파일이 하나 있습니다
파일을 열어주시고 아래로 내려주시면 ResolutionSizeX와 ResolutionSizeY가 보이는데요
이를 조금 전 새로 설정한 값인 (1750X) (1080Y)로 바꿔줍니다
설정이 끝나면 GameUserSettings.ini 폴더를 우클릭 하여 속성을 여신뒤 특성 에서 읽기전용을 체크해주시고 확인을 누르시면 끝입니다
저는 1680x1050 설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해상도에 비해 다른것이 느껴지시나요? 현재 사용하고있는 시스템이 개인사정으로 인해 그닥 좋은편이 아니기 때문에
프레임 방어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였고, 또 적당히 늘어진 해상도 덕에 박스 안에서는 상대가 정말 크게 보인다는 이점이 있어요
하지만 해상도가 더 아래로 내려가면 단점이 몸에 느껴질 정도라서 1680x1050을 고수하고있는데요
프레임 상승, 줌이 된 적의 모습 등,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고 해도
커스텀 해상도의 치명적인 단점으로 좁디 좁은 시야각이 있습니다
이것이 新 Stretched Resolution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야각이 좁으면, 빌드파이트나 게임 진행 최후반 원과 원으로 이동하며 싸움을 할때 치명적인 결함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본인 PC의 사양이 좋다면 굳이 커스텀 해상도를 쓸 필요가 없다" 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태입니다.
프레임은 낮은데, 커스텀 해상도로 가긴 싫고
커스텀 해상도인 상태로도 더 FPS를 확보하고싶으면 3D 해상도를 낮춰주시면 됩니다
단 절대 85 이하로는 낮추지 마세요. 화면이 매우 심하게 뭉게지고 잔상이 많이 남습니다
본인의 컴퓨터 사양이좋은편이라면 낮추는것 자체를 반대하고싶고, 굳이 낮춰야만 해도 90% 이하는 크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챕터3에 넘어오며 슬라이딩이 추가된 후에 이에 관련된 버그가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캐릭터들이 버스에 타기 전 시작 섬에서 탑승 카운팅을 할 때 최후반에 슬라이딩을 하면
슬라이딩을 할때 잠시 높아지는 FOV가 그 상태로 쭉 고정이 되는 버그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단순한 버그였기에 큰 이점은 없었고 에임선 정렬마저 똑바로 되지 않아서 예전과 같은 큰 파급력은 없었습니다만
좁은 FOV를 잠시나마 잊을 방법이라며 좋아한 유저들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과거의 커스텀 해상도까진 아니라도 인게임내에서 FOV를 설정해줄 수 있게 지원해주면 좋겠다는것이 제 오랜 생각입니다
언리얼5로 넘어오면서 지원해줄 것 같았는데.... 정말 아쉬울 뿐입니다
"콘솔에서는 FOV 변경이 되지않는다" 라고 하기엔 이제는 정말 많은 게임들이 콘솔에서도 FOV 변경을 지원하고 있고,
에픽에서 그렇게 울부짖는 "형평성"은 이미 *CRONUS ZEN(이에 관한 이야기는 추후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으로 인하여 깨져버린지 오래가 됐죠
포트나이트의 FOV(80)는 타 게임과도 비교했을때 심하게 좁은 편이라서 무조건적으로 고쳐야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도 답답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몇몇 계시지만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강제로 FOV를 늘려주는 FOV 슬라이더 같은것은 절대 다운받아서 사용하지마세요
에픽에서 밴사항이라고 공식인증한 불법 프로그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