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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와 소희는 이제 한없이 푸르른 초원 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었다. 그곳에서는 아픔이나 슬픔은 없었고, 그저 행복만이 가득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현 상태에 대해 의아해하다가, 천국에 왔음을 깨달았다.
"여기가 바로 천국이라서 그래. 놀랄 것 하나 없어," 하늘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그들의 의문을 풀어주었다. 그 목소리는 이미 세상을 떠난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의 것이었다. 갑작스러운 재회에 유미와 소희는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
그들의 사랑하는 사람들은 따뜻한 포옹으로 두 소녀를 맞이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루어진 만남에 모두의 눈가는 촉촉해졌다. 행복한 웃음과 눈물이 섞인 그들의 모습은 천국의 풍경에 어울리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그리고 따뜻한 햇살 아래, 유미와 소희는 서로를 껴안은 채, 평화롭게 잠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