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를 정가를 내고 탈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일단 효과적으로 타고 그 다음에 돈을 아끼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죠
??? : 헤이 영쑤 돈 두 댓!
할 겁니다.
일단 효과적으로 탄다? 이것에 대해 논해보도록하죠 기준은 전부... 동대구역-서울역입니다. 왜냐... 내가 거기 사람이니깐 ㅋㅋ
자 여기 3편의 KTX가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104호는 122호보다 더 늦게 출발하는데 더 빨리 도착합니다.
016호는 104호보다 400원을 더 받습니다. 왜이럴까요? 하나하나 설명해드리죠.
일단 '운임요금'이라는 것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운임'은 공공기관인 코레일이 어떤 사람과 운송계약서(승차권)을 체결하는데 갑(코레일)이 을(고객)을 A(동대구)에서 B(서울)까지 옮겨주는데, 이건 받아야겠다는 금액입니다.
'요금'은 운임말고 더 받아내야 한다고 보는 '특실' 등을 사용하면 내는 것이죠.
서울-동대구 사이의 기본운임은 43,500원이고 특실요금은 17,400원이라 특실의 운임+요금이 60,900원이 되는 겁니다.
여기서 할인 한계가 있는데 그게 최저운임입니다.
그럼 정가는 43,500원이다... 그럼 왜 104호는 400원 더 저렴할까요? '서대구역' 정차여서 그렇습니다.
대구지역의 코레일 노선표입니다. 대구광역시에 지금 KTX 승차역이 2군데 있는데 서대구역과 동대구역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대구시 지하에서 고속선로를 타기 시작하는데, 과거 국가의 장기적 계획에서는 서대구역은 화물역이었고 방치하다가 대구 3호선 건설 야적지?로 쓰다가 이번에서야 KTX역으로 만든거란 말이죠. 서대구역에는 그래서 일반열차는 안 섭니다. 그런 열차는 다 대구역과 동대구역에 서죠.
그러니 동대구역에서 서대구역을 가지 않는 KTX는 신천철교를 넘어서 바로 대구역을 지나 고속으로 주행하는데, 서대구역을 거치는 KTX는 옛날 경부선을 따라 지천역까지 가서 지천역에서 고속선인입선이 있어서 거기서부터 고속주행을 시작합니다. 별차이 아닌데 이게 400원의 가치인 것이죠.
(대구지역 화물역은 가천역입니다. 거긴 차 없으면 가기 힘든 곳이나 저는 생각보다 자주 갑니다... 하)
출처 : 네이버지도
여기 행정구역상으로는 대구 수성구인데, 대구 사는 일반인 K들은 역 이름도 못 들어봤을거고 여길 가본 적도 없으실겁니다 아마 ㅋ
고모역은 기차가 지금 당장 안 서는거지 거기 앞에 사람도 살고 식당도 있고 버스도 정차하지만 여긴 뭐...
??? : 그럼 서대구역을 KTX 정차역으로 만든다고 생각이 들었을때를 위해 서대구역에서부터 고속주행하도록 했어야 하는거 아님?
철덕들은 대충 이런 상황인 것이죠 ㅠㅠ
그럼 122호는 8600원이나 저렴한가?
대전역에서 경부고속선을 타고 ㅇㅅㅇ, 천안아산역, 광명역을 거쳐 올라가는 KTX와 대전역에서 경부선을 타고 수원역, 영등포역을 거치는 KTX가 있는 것이죠. 122호는 이런 기차이기에 104호보다 빨리 출발했는데, 더 늦게 도착하는 겁니다.
이런 중간에 고속선 타는 유무에 따라 가격이 다른 것도 있고, 소위 서대동부라는 게 있는데 부싼사람들은 알겁니다. ㅋㅋ 서울역-대전역-동대구역-부산역만 정차하는 KTX가 2시간 15분만에 가는데... 이건 0.6% 할증운임을 더 내야 합니다. 옛날에는 서울역-부산역 KTX도 있었는데 그건 망했어요.
수원발 KTX가 따로 생길 예정이라서 122호는 아마도 다른곳으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게 구포역 경유라는 것도 있고 뭐 많습니다. 같은 곳에서 같은 곳으로 가는데 운임이 다르고 걸리는 시간이 다른 이유죠.
이제까지는 KTX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탈 것인가였고 이제는 어떻게 내 지갑을 지킬 것인가에 대한 논의입니다.
일단 이런 늦은 시간이나 새벽시간에 30%까지 할인해주는데, 아니 ㅋㅋ 12시 41분에 서울역에 도착하면 전철 막차시간 지났을텐데 어쩌라는 겐지 저는 이런거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일단 루리웹닷컴이라는 회사가 어떻게 할인을 받을 수 있을까요?
와 모범납세자닷!
루리웹 기자님들은 KTX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거 알고 계셨나요? 뭐 이런 게 있는데 자세한건 알아서 문의해보세요. 이미 받고 계시면 ㅌㅌ
힘내라 청춘 최대 40%
이걸 쓰면 074호를 10% 더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드림 최대 30%
4인 동반석 최대 35%, 아 근데 이 4인 동반석은 기차 출발 24시간전부터 각각 팔리는데
모르는 사람 얼굴을 마주보고 가야하는 것이 한국 정서에 좀 안 맞기도 하고 그래서 할인을 해줍니다. (양놈들은 그런거 없어요... 그으윽)
이런건 KTX가 서양 특히 프랑스 기차에서 와서 그런데, 역방향 할인은 사라졌고 이건 남았습니다.
임산부에게 일반실 운임으로 특실 요금을 할인해주기
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
기타 국가유공자, 경로, 장애인 할인 등등 다 챙겨야 하는 것입니다. 정기권도 있고요
그렇게 하여 저는 남들은 43,500원 내는 구간을 26,100원에 결제했습니다. 17,400원을 할인 받은 것이죠(마일리지는 일단 계산에서 뺍시다)
그런데! 신용카드사에서 또 10% 할인을 받으니 23,490원에 KTX를 타는 겁니다.
지금 동대구-서울 무궁화호는 21,100원, ITX-새마을은 31,400원입니다. 껄껄 카드사 홍보는 아니고요.
아무튼 이런게 있으니 40%까지 할인 받고 기차를 타세요!
정보추에요
오 이렇게 다양한 할인방법들이 있었다니 정말 꿀팁들이네용! 43500원이 23490원이 되는 마법!!
오늘도 제 스크랩 목록이 늘어납니다..! 할인 정보 감사해여!
겁나 유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