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하
오늘은 대구 2호선 동쪽 종착역인 영남대역에 가볼 겁니다.
복선 상대식 승강장이고요
영남대역 역명판, 경상북도 경산시
영남대역은 전혀 낚시역이 아니고 영남대역에서 내리면 바로 영남대학교의 부지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영남대학교가 너무 커서...
저 영대의 수많은 단과대학과 대학원 그리고 기숙사에 정기적으로 가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영남대 기숙사는 또 4차선 도로 건너서 있고요. 지역주민으로서는 저는 영남대 주변 논도 소유주가 영남대인 걸로 알아서
지금 부지는 지적도에서 교육용인 것만 지도에 올라오는 거지 등기부등본 보면 주변에 전답도 소유주가 영남대학교일 겁니다...
위성지도로 보면 이러합니다.
진짜 수강신청 망하면 오토바이 사야 하고 뭐 전투기를 이착륙시킬 공간을 마련했다느니... 전설이 많아요. 오토바이는 이제 아마도 전동 킥보드 대여하는 게 생겨서 요즘은 안 그럴 텐데
진짜 제 민법상 친인척인 사촌, 육촌 형님들께서 90년대에 여기 수강신청을 전산원에 와서 했는데 뭔가 잘못되면... 저한테 삼촌이나 오촌인 친척한테 스쿠터 하나만 사달라고... 도저히 이거 못 걸어간다라고 읍소하던 대학입니다 ㅋ
보통 학군단 건물이 어느 대학에서 외진 곳에 있긴 한데, 저 진짜 영남대 학군단 볼일 있어서 갔다가... 산에서 길이 잃은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영남대에 부친부터 시작하여, 사촌형, 사촌여동생, 육촌, 초중고 동창, 동네PC방에서 같이 메이플스토리 하던 놈까지 해서
자꾸... 대구 내려가면 술을 여기서 먹자고 해서 영남대생 아닌데 여기도 잘 압니다.
제 본적지가 경상북도 경산시 XX면 XX리인데 그 경산시에 있는 대학이 너무 커서 그 안에서 길을 잃었어요 ㄹㅇㅋㅋ
저는 실제로 조금 수상한 사람이 제 고향을 물어보면 경북 경산이라고 하거든요 충분히 속일 수 있어서? (딱히 거짓말은 안 했다 식이죠)
영남대도 조금 이상한 학풍이 있는데, 중앙도서관이 22층 고층건물로 1970년대 완공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경산에 당연히 그렇게 고층 빌딩이 없었는데, 그거... 영남대에서는 22층까지 올린 이유가
북한 괴뢰새끼들의 평양김일성종합대학이 중앙도서관이 21층이어서 우리는 22층을 한다는 도시전설?이 아니라
영남대도서관관장이 실제로 한 말이었나... 아니 그걸... 사립대인 영남대가 왜 체제 경쟁을 해요.... 교수님?
영남대학교가 저렇게 큰 것은 이렇게 큰 지도로 보면
경산사람들이 생각하는 시내가 경산시청과 경산역이고 거기서 호수를 건너고 길을 하나 건너야 나오는 학교라서 그렇습니다.
은근히 교통이 2호선 연장 개통 전까지는 힘들었습니다.
대구 사람이 영대 통학하다가 지쳐서 대구 사는데 경산에서 기숙사 사는 경우도 봤습니다.
저기서 중산지라는 호수와 사월역 사이에 대구광역시 수성구와 경상북도 경산시의 경계가 있어요.
대구지하철 2호선이니 당연히 처음에는 사월역까지만 개통을 하였고, 영남대학교 학생들은 학생증을 내면 공짜로 태워주는 학교버스를 탔었습니다.
여기서 추가 연장이 북동쪽으로 진량읍까지 간다는데, 그런 논의가 있는데.... 제가 소유한 또는 제가 유산으로 물려받을 부동산은 그쪽이 아니라서 개발 호재가 전혀 아니기에 지방비로 하면 조금 화가 날 것 같네요
경산 시내에서 대구 도심까지 버스로는 1시간, 지하철 2호선으로는 30분인데 둘 다 1,250원입니다.
그런데 무궁화호를 경산역에서 대구역까지 타면 15분 만에 가고 돈은 2,600원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대구역에서 경산역까지 무궁화호 부분 수요가 많은 것이고 여기를 광역전철화하는 사업이 공사 중입니다.
경산시는 이미 대구 지역전화번호를 쓰는데 053입니다 참고로
역으로 여기 상권이나 백화점, 고속버스터미널 같은 것도 경산시민들은 다 동성로나 동대구역으로 나가는 것이죠.
심지어 북쪽으로도 구미역에서까지 대구에 와서 하루 쇼핑을 합니다 ㅋ
그러니 구미역-왜관역-대구역-동대구역-경산역이라는 대구경북광역전철에 대해 너무 나쁘게 생각해주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거 처음에 위법 및 특혜 논란도 있었거든요 ㅋ
그럼
오늘 고양시ㆍ부천시 등 지자체 및 지역 정가,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7월 1일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네요.
네 그거 타러 갈 생각이에요
22층은 아마 설립자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저 북한한테 질 수 없다!라는 이야기가 언론 기사로도 아마 농담조로 있을거에요 ㅋㅋ
저 멀리 경부 고속도로 타고 다니면서도 보이는 도서관이죠 옛날에 학교 다녔던 인물이 있어서 행여나 부모가 경부선 타고 다니다가 학교 부지를 못 알아볼까봐 그렇게 지었다고 들었는데 그런 썰도 있었군요.
진짜 00년대초만 해도 영남대 중앙도서관이 보이면 경산에 도착한 줄 알았죠 ㅋ
역명에 가장 충실한 곳 중 하나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