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마크로스 프라모델 조립글에서 찬조출연 했던 트랜스포머와 탑건의 콜라보 제품인 매버릭 입니다.
원래 탑건 매버릭 영화 개봉과 비슷한 시기에 발매 될 예정이었으나 영화 개봉은 늦어지고 제품 자체도 썩 좋다고 보긴 어려워 떨이치다가 영화 개봉 후 뒤늦게 수요가 역주행해 프리미엄도 붙고 재생산까지 있었던 제품이지요.
패키지 디자인은 갑판의 활주로를 형상화 한게 멋집니다.
전체적으로 소금기가 묻어있는 웨더링이 되어 있으나 썩 예쁘진 않습니다.
톰캣의 가변익도 당연히 구현 되어있습니다.
전체적인 소금기 웨더링은 좋지 않은 편이나 구석구석 마킹은 훌륭합니다.
악세사리 부품으로는 작중 매버릭이 탑승했던 오토바이가 동스케일로 부속되어있고 전우애씬으로 인상깊었던 배구공과 배구공을 쥘 수 있는 손이 부속되어있습니다.
톰캣과 변신로봇 조합인지라 마찬가지로 톰캣이 디자인 모티브였던 그 로봇의 중간변신 형태도 자연스레 따라할 수 있습니다.
로봇모드가 되면 영 아쉬운 부분이 눈에 띕니다.
최근 몇년간 있었던 대황변의 시대에 나온 제품이라 일부 부품이 심하게 변색된건 제쳐두더라도 로봇 자체도 꽤나 심심한 모양새입니다.
이 부분은 오히려 변색 때문에 심심한 디자인이 나아진 것 같아 보이는 수준
이 제품의 최대 챠밍포인트인 헤드 디자인
영화에서 매버릭이 썼던 헬멧을 반영 했는데 무늬의 인쇄가 비뚤어져있습니다.
심지어 이 부분은 발매 전 샘플 이미지도 인쇄가 비뚤어져 있었지요.
리뷰들을 찾아다니다 보면 인쇄가 제대로 된 양품이 존재하긴 하는 수준의 불량률인 모양이더군요.
마지막으로 사실상 부모자식관계라고 보아도 좋을 제트파이어와 함께
톰캣을 모티프로 마크로스의 VF-1이 만들어지고 그 제품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가 문제가 생겨 디자인을 바꿨던 것으로 유명한 제트파이어, 그리고 VF-1의 구조를 역수입해 톰캣에 반영된 매버릭
음... 이러면 부모자식은 아니고 삼촌과 조카인건가?
황변문제는 이 제트파이어와의 비교하면 크게 눈에 띄는게 황변이슈가 있기 전 제품인 제트파이어는 매버릭보다 1년 조금 넘는 정도 오래 된 물건인데도 카메라로는 잘 안 잡힐 정도로 일부 부드러운 소재인 부품만 변색이 되기 시작 했는데 해당 문제의 시작 즈음 생산된 매버릭은 십수년은 묵은 것 같은 변색을 보여주네요.
이..이 무슨 혼종이..?
종종 재미있는 콜라보 제품이 있더군요. 개인적으론 백 투더 퓨처의 드로리안과 콜라보한 제품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왠지 심심한 디자인에 미사일이 나가는 갑옷을 입히고싶어지는건 뭘까요...?
미사일 갑옷이 어울리는 도색으로 바꾼 작례도 종종 보이더군요.
앗 여기서 갑자기 변신을?
미 공군과 해군에서 같은 기종을 써도 해군 함재기는 어레스팅 후크라던지 소금기가 묻어서 같은 전투기라도 해군에서는 운용할 수 있는 햇수가 더 적죠...
소금은 강철의 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