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망의 게임 플레이 이력(첫방송때 월드컵했던 그것)이나 방송하시면서 이전에 했던 게임 경험을 이야기하시면서
여러모로로 '이런 것도 해보셨네?' 하면서 감탄을 했었는데 이번 방송에서 이스시리즈는 실제 플레이는 해보시진 않았다는 거에 의외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스 시리즈가 35년을 넘긴 오래된 시리즈이다보니 게임 진행이 몇번에 걸쳐 바뀌었는데
초창기 몸통박치기에서 실제로 칼을 휘두르면서 진행하면서 속성에 따른 스킬이 생기고 이후에는 무기에 따른 속성을 통해 파티 플레이가 생겼는데
이번에 나온 이스 10은 다수의 캐릭터를 운영해야하던 전작들과 다르게 플레이가 되는 캐릭터가 2명으로 줄이는 등
최근까지의 진행과는 다른 방식으로 많은 변화를 주었던 터라 이전까지 익숙하던 팬들에게는 다시한번 변화를 적응해야하고
처음하는 사람에게는 '주목을 끌어낼 수 있을까?'인가를 내세우게 되었는데 다행히 처음 해보시는 마망의 취향에는 맞았던 거 같네요.
반면에 저같은 경우는 한두개의 타이틀을 제외하고는 넘버링으로 된 타이틀은 한번씩 해보았기에
이번 작품에서의 변화에 대해 '과연 적응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와 '배를 타고 이동하는게 기존과 달리 이질적이다'인 점을 중점으로 보았는데
다행히 여전히 이스시리즈로서 갖추고 있는 요소들은 여전하구나하면서 안심했습니다.
게임 진행이 약간 젤다의 전설처럼 새로운 아이템이나 기믹이 생기면 그걸 이용해서 기존에 넘어가질 못 하던 부분을 다시 찾아서 해결하는 구조가 좀 있는데
젤다의 전설이 '그러고보니 이전에 아이템이 이런 걸로 막혀있었는데 이걸로 해결하는건가?'이고 이스는 '이전에 그런 기믹의 장해물이 있었는데 해결하고 넘어가면 뭐가 있을까?'의 차이는 있긴합니다.
또한 시리즈가 초창기부터 상냥한 RPG를 캐치프레이즈를 지니고 있다보니 던전 내에서 괜히 아무런 의미없는 막다른길은 없다거나 꽤 진행했다 싶으면 입구로 다시 돌아가는 지름길 개방 요소 등 나름 쾌적한 플레이를 제공하는건 여전한거 같더군요
아무튼 처음 해보시는 마망도 돌아다니면서 이야기를 밝히거나 탐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시고 저도 '여전히 이스 시리즈다'하는 평가를 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4일정도 남았습니다만 추석때는 시골로 내려갔다오고 해야하니 실제 플레이는 좀 더 걸릴 듯
이스는 이야기만 들었지 플레이 해본적은 없는데 평도 좋고, 마망 플레이 보니까 확실히 재밌어보이더라구요.
행여나 관심이 생겨서 입문하신다면 8편을 추천합니다. 1&2도 추천드릴까 했지만 진행방식이 고전이다보니 좀 애매해서 다만 8이 나온 기종마다 좀 차이가 있다보니 어느걸로 하실지 고민하셔야할 것 같네요 PS비타 - 가장 기본이나 하드웨어 성능상 그래픽이나 프레임은 상당히 아쉬움 PS4 - 비타에서 추가 이야기가 보강되어있으나 정작 비타때 DLC는 빠져서 나옴 스위치 - PS4판 내용에 DLC까지 포함되었지만 그래픽은 PS4에 모자란편 PC - 이식을 좀 이상하게 하다보니 그냥 콘솔쪽으로 하시는게 나을지경. 정식 한글화는 되진않음
오홍... 감사합니다!
저도 이스 몸통박치기만 기억났는데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직접 칼로 공격하는 방식으로 바뀐지도 20년정도 지났는데도 여전히 몸통박치기로만 기억하는 NGK으르신들...
20년이나 지났다고.....?
이스3는 특이한 경우니 넘어가고 이스5부터 직접 칼을 휘두르는 방식이 되었는데 이거도 한번씩 칼을 앞으로 찌르는 모션정도고 방송에서 나온거처럼 화려한 동작으로 공격하는 방식이 된게 이스6부터인데 이게 나온지 올해로 20년...
다른 동료들 스킬 구경하는 재미가 없어진 것은 아쉽지만 그 자리를 화려한 콤비공격이 채워줄 것 같아서 기대되네용 ㅎㅎ
전작까지가 적들 속성에 따라서 캐릭터도 변경하면서 진행하고 그런 재미도 있긴했는데 몇몇 캐릭터는 성능이 영 그렇고 속성도 다른 캐릭터와 겹쳐지는 그런거면 자연스럽게 묻히는 경우도 있어서(예를 들면 셀세타의 수해에서 창들고 싸우던 남캐라든가) 이번 작품은 기존에 갖춘 체계를 벗어나서 화려한 콤보를 통해 시원스런 진행을 보여줄려고 하는거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