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플레이엑스포때 할마망에게 받은 페르소나5 로얄입니다.
게임 사진의 일부분을 보여주고 정답을 맞추면 게임팩을 주는 이벤트였었죠. 그때 분주하게 움직였던 전임4K들 살아있나요? ㅎㅎ
JRPG는 취향이 아니야! 라며 몇시간 하다가 말았었는데
마망이 페르소나3 리로드 플레이하신거 보고는 다시 관심이 생겨
끝까지 쭉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있는겜부터 하는게 경제적이다!
UI와 게임 아트 좋습니다.
물리공격, 총격, 페르소나(마법)을 이용한 전투도 익숙해지니 재밌었어요. 특히 적의 약점 속성을 찾아과는 전투과정이 즐거웠어요.
게임을 진행 할 수록 새로운 요소들이 늘어나는데 이거저거 설명하기보다는 "이거 한 번 써봐 싫음 말구" 라며 무심하게 알려주는 느낌이었어요.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페르소나를 이용한 전투와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이 풀어나가는 관계성의 변화라고 생각해요.
5편의 주인공은 모종의 사건으로 보호관찰처분을 받아 전학을 가고,
다락방에러 더부살이를 하게됩니다.
주변의 평가는 불량아, 범죄자, 낙오자 취급
이런 주인공이 만나게 되는 인물들도 특이합니다.
문제아, 원조교제의혹, 학대당하는 제자, 압박받는 모범생, 히키코모리. 어른들의 핍박으로 있을 곳을 잃어버린 이들이죠.
이들은 주인공과의 만남을 통해 페르소나라는 힘을 각성하고
자신들을 괴롭혀온 어른들의 마음을 훔치면서 세상에 반역을 시작합니다. 외면했던 자신의 약한부분을 인정하고 나쁜 마음을 가진 어른들을 개심시켜버립니다.
이야기의 막바지에 주인공은 더 이상 홀로가 아닙니다.
자신이 관계해온 여러 인물에게 둘러쌓여 스스로가 있을 세계를
찾아냅니다.
"세계는 그저 그재로 존재하기보다는 스스로가 인지함으로써
바뀌어가는 장소이다." 제가 해석한 페르소나5 스토리의 주제에요.
마망이 페르소나 3리로드 방송에서 평가하신대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진득하게 플레이하면 더 재밌는 게임이네요.
이렇게 겜잘알에 한 발자국 가까워진 ngk 였습니다.
그럼 루바
리로드? 로얄....
로얄!
재미있는만큼 버전이 많이 나와주고 있죠. 제가 플4 초창기버전 진득하게 즐기고 확장판이었던 로열은 넘어갔었는데 최근에 플5판이 할인하길래 간만에 해볼려고 구매해서 조금씩 하는 중인데 재미있으니깐 어느정도 넘어가긴한데 세이브 호환이 안되어서 처음부터 다시 할려니 좀 귀찮다는 느낌이 들던...
세이브 호환 안되는건 나빴다...
뭐... 저야 초창기버전하고 플5로 넘어갔으니 그냥 아쉽다 정도인데 이게 로열 기준으로 플4랑 플5간에 세이브 호환이 안되서 여기서 평가 갉아먹은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