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저도 꿈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_ McHolic]

전 잠을 옆에 살짝만 부스럭대도 잠에서 깰 정도로 잠귀가 밝아서 

꿈을 잘 못꾸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이따금씩 꿈을 꾸게 되면 '이거 꿈인 것 같은데?'

하고 자각몽을 자주 꿔요. 

그래서 꿈에서 조차 현실을 살아가는 것 같은 피곤함을 느끼는데 

아주 가끔씩 되게 기분이 좋은 꿈을 꾸면서 그게 꿈이라는 걸 인식할 땐 

'아 꿈에서 깨기 싫다. 그냥 계속 여기 있으면 좋겠다' 뭐 그런 생각을 하게 되죠. 

그리고 얼마 안있어서 깨게 되고, 그날 하루는 하루종일 우울한 기분으로 지냅니다. 

다른 분들도 이런 경험 한번씩 있으시죠? 

[천무월하]

자각몽 하니까 생각났는데 20대 후반에 단 한번 가위 눌리면서 자각몽이었던 적이 있네요. 눈을 힘겹게 떠보니 천장에서 귀신이 절 쳐다보고 다가오고 있었는데 그때 제가 뭔 깡인지 “꺼져!” 하면서 몸에 힘 쎄게 주니까 가위 풀리면서 깨버렸어요.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귀신이 예뻤는데? 이런 생각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 McHolic]

이런... 잘 좀 보고 뭐라하시지...이뻤는데....

[천무월하]

그 땐 제가 배가 불렀죠.....

[크린z]

자각몽을 딱 한번 꿔봤는데 꺠자 말자 머리가 쪼개질듯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았어용..

[유령포병]

2중 자각몽을 꾼 적도 있죠.
괴물에 쫒기는 악몽을 꾸다가 갑자기 아? 이거 꿈인가? 하고 일어나서 안심했는데
어째선지 다시 괴물에 쫒기고 있고 한번 더 아? 이거 꿈인가? 하고 일어난 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