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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한국계 미국인이면서 정말 조상들의 영웅설화나 한국전쟁 시기 전통복식 등에 대해 너무 아는 게 없이 그냥 한국드라마나 영화 한두 편 보고 대충때운 느낌이라 충격적으로 실망스러웠던... 첫 번째 이슈에서 인민군 피해 도망치던 남성들의 그 쭝꿔스런 두루마기(?)와 상투 작화는 도저히 눈 뜨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나관중 동상 보는 줄.
그래도 뻥튀기 장사하는 집 같은 건 뭐 그럭저럭 묘사했다 쳐도 한국이라는 나라의 문화를 바탕으로 만든 슈퍼히어로를 보여준다고 모 영미권 언론 인터뷰에서 읽은 바가 있기에, <작은 땅의 야수들>이나 <사라진 소녀들의 숲>, <파친코>정도의 수준 높은 고증이나 역사반영을 상상했더니 너무 처참해서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이런이슈가 있군요 집에가면 다시한번 봐야겠네요
타이거 디비전 멤버들의 디자인이나 컨셉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이 어떻냐면 스웨덴인 슈퍼히어로 만드는데 스웨덴 역사나 문화에 대해 아는 게 없으니 대충 스웨덴 대중문화 하면 마인크래프트가 유명하니까 스티브 닮은 네모난 디지털인간 만들어 놓고 얘가 스웨덴 문화를 대표하는 히어로다 한 꼴이었어요. 아님 핀란드인 슈퍼히어로를 앵그리버드 짭으로 만들어놓는다든가
그렇군요 저는 그래도 미스터 에니그마는 기존 한국 도깨비 설화처럼 술좋아하고 씨름(싸움)좋아하는 모습를 잘표현해준것같아서 나름 좋았습니다. 일본 오니처럼 망방이를 쓰거나 번개를 사용했다면 좀 실망했을겁니다..ㅠㅠ 위에 말씀하신 내용은 저는 태극기정도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뭐 캡틴 아메리카 랑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그래도 넘어가줄만한.. 느낌이네요 그래도 초기 태극기 디자인은 좀 별루인것같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