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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스포) 수메르와 폰타인의 결말이 다르게 다가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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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폰타인쪽이 더 좋았네요 나히다도 애잔하긴 했지만 나히다는 집정관으로서 의무를 다 했다는 느낌이 들었고 푸리나는 한낱 인간이 짊어지기 너무나 큰 의무를 받았음에도 마지막까지 의무를 다하려는 모습이 감명 깊었습니다
mr.lu | (IP보기클릭)118.235.***.*** | 23.11.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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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이 좋은 게임인 이유가 각 버전별로 스토리 장르가 다르더라고요.
코넬리어스, 휴지있냐? | (IP보기클릭)118.37.***.*** | 23.11.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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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 : 유년의 신인 나히다가 한 사람 몫의 신이 되는 동화 같은 성장 스토리 폰타인 : 예언이라는 큰 흐름속에서 다양한 세력과 사람들의 군상극 어느쪽이 더 재밌다 할 수 없지만 저는 인간 찬가 스토리를 참 좋아해서 푸리나의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도 포기할 수 없고 모두에게 의존 받지만 기댈 수 없이 그저 버티고 버텨 마지막에 보답 받는 캐릭터 서사가 너무 좋았습니다. 여행자가 푸리나한테 너무 매몰찬 거 아니냐 다들 그러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푸리나가 500년을 버틴 강한 영혼인데 그런 위로가 필요했을까 생각해요. 그냥 푸아송 마을에서처럼 속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 할 친구 하나만 있으면 충분해 할 것 같습니다.
sothic | (IP보기클릭)1.228.***.*** | 23.11.1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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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고통스러웠던게 뭐,누가 더 불쌍하다라고 잴수는 없다만 어찌됐든 푸리나는 신으로 떠받들기라도 했지 나히다는 룩카데바타하고 계속 비교당했고 본인도 아예 내가 못났으니 사람들이 나 무시하는건 당연하지...정도로 극도록 자존감이란거 조차 바닥났던 상태였긴했으니.
껌담♡초롱 | (IP보기클릭)121.185.***.*** | 23.11.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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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폰타인 스토리에 더 울림을 느꼈는데 먼저 인간 푸리나로서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굴레 안에 있었고(= 속박), 이것을 어떻게든 벗어나던가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은 했지만 푸리나 본인은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고(= 무능), 포칼로스가 준비하던 그 기간이 무려 500년에 가까웠고(= 기약없는 기다림) 아무리 마신에게서 나왔다한들 포칼로스가 '푸리나는 인간이 가져야 할 행복도 누릴 수 없다' 라고 말했을때(=누적되는 고통) 수메르 스토리 앞지른거 같았어요.
BlahHalb | (IP보기클릭)211.185.***.*** | 23.11.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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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고통스러웠던게 뭐,누가 더 불쌍하다라고 잴수는 없다만 어찌됐든 푸리나는 신으로 떠받들기라도 했지 나히다는 룩카데바타하고 계속 비교당했고 본인도 아예 내가 못났으니 사람들이 나 무시하는건 당연하지...정도로 극도록 자존감이란거 조차 바닥났던 상태였긴했으니.

껌담♡초롱 | (IP보기클릭)121.185.***.*** | 23.11.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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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폰타인 스토리에 더 울림을 느꼈는데 먼저 인간 푸리나로서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굴레 안에 있었고(= 속박), 이것을 어떻게든 벗어나던가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은 했지만 푸리나 본인은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고(= 무능), 포칼로스가 준비하던 그 기간이 무려 500년에 가까웠고(= 기약없는 기다림) 아무리 마신에게서 나왔다한들 포칼로스가 '푸리나는 인간이 가져야 할 행복도 누릴 수 없다' 라고 말했을때(=누적되는 고통) 수메르 스토리 앞지른거 같았어요.

BlahHalb | (IP보기클릭)211.185.***.*** | 23.11.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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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폰타인쪽이 더 좋았네요 나히다도 애잔하긴 했지만 나히다는 집정관으로서 의무를 다 했다는 느낌이 들었고 푸리나는 한낱 인간이 짊어지기 너무나 큰 의무를 받았음에도 마지막까지 의무를 다하려는 모습이 감명 깊었습니다

mr.lu | (IP보기클릭)118.235.***.*** | 23.11.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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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이 좋은 게임인 이유가 각 버전별로 스토리 장르가 다르더라고요.

코넬리어스, 휴지있냐? | (IP보기클릭)118.37.***.*** | 23.11.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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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 : 유년의 신인 나히다가 한 사람 몫의 신이 되는 동화 같은 성장 스토리 폰타인 : 예언이라는 큰 흐름속에서 다양한 세력과 사람들의 군상극 어느쪽이 더 재밌다 할 수 없지만 저는 인간 찬가 스토리를 참 좋아해서 푸리나의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도 포기할 수 없고 모두에게 의존 받지만 기댈 수 없이 그저 버티고 버텨 마지막에 보답 받는 캐릭터 서사가 너무 좋았습니다. 여행자가 푸리나한테 너무 매몰찬 거 아니냐 다들 그러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푸리나가 500년을 버틴 강한 영혼인데 그런 위로가 필요했을까 생각해요. 그냥 푸아송 마을에서처럼 속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 할 친구 하나만 있으면 충분해 할 것 같습니다.

sothic | (IP보기클릭)1.228.***.*** | 23.11.13 23:01

수메르는 진짜 저 하이라이트 무비의 애잔한 브금과 영산 연출이 진짜 사기..지금까지도 저 영상보면 눈물 찔끔 나오네요..

푸르딩딥 | (IP보기클릭)175.124.***.*** | 23.11.14 08:11

개인적으론 1~4장이 원신이 처음 시작을 할 때 폰타인 소개에 나온 리니, 리넷을 스토리에 넣기위해 + 우인단의 다른 면보를 보이기위해 무리해서 넣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별로였고 5장만 보면 수메르에서 룩카데바타의 자기희생을 보며 눈물을 흘렸는데 또 포칼로스의 자기희생을 보니 스토리의 구간반복재생같아서 정말 재미있었지만 감동과 안타까움이 반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정서하 | (IP보기클릭)211.114.***.*** | 23.11.14 09:04

풀의신 : 오늘밤은 좋은 꿈을 꾸길 물의신 : 이제 네가 원하는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렴 번개의신 : 오냐 ㅆㅂ년아 네가 죽나 내가죽나 함해보자

위대한푸리나 | (IP보기클릭)223.62.***.*** | 23.11.14 10:05

저는 근데 어느 지역에서든 매번 자기 희생 스토리가 반복되니 솔직히 감동보다는 지겹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리월에서는 선인들의 희생, 이나즈마에서도 사이드 스토리에서 희생하거나 몇 백년 전의 슬픈 이야기, 수메르에서도 메인이든 사이드든 비극적이거나 슬프거나 혹은 희생했음!이었는데 폰타인에서도 또 누군가 고귀하게 희생했다고 하니..... 이거 뭐 모든 지역마다 세상이 망하는걸 막는 희생이 왜 그리 많은건지? -_-

Laboman | (IP보기클릭)61.82.***.*** | 23.11.14 12:19
Laboman

저도 그래서 그냥 나타에선 전쟁 빌미로 진짜 난타전처럼 모든 세력이 개싸움했으면 좋겠음 우인단 심연 각 나라 대표 같은 기사들도 나와서 싸우고 이번 폰타인은 연출은 화려한데 내용은 뭔가뭔가임 특히 예언은 가짜였어 하는데 푸리나 고생한거나 느비예트 무죄 선고도 그렇고 갑분싸되버림

에드워드 기번 | (IP보기클릭)1.246.***.*** | 23.11.14 20:35

음악이 주는 힘, 이라는 말에 크게 공감합니다. 생각해보면 원신이라는 게임이 갖는 매력의 절반은 음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죠. 특히 게임 시작하기 전에 들려오는 몽상적인 bgm과 아름다운 배경(셀레스티아)는 자연스럽게 원신 세계에 푹 빠지게끔 유도하고 있는데, 스타레일도 그렇고 여타 호요버스 게임은 이런 장치가 없다보니 게임에 대한 몰입도가 팍 죽더군요. 이번 폰타인 bgm처럼 힘있고 웅장한 bgm도 좋지만, 역시 소박하고 몽상적인 분위기의 bgm이 가장 원신과 잘 들어맞는 듯 합니다. 유평첸의 퇴사는 저도 크게 와닿았네요.

루리웹-4718099368 | (IP보기클릭)153.202.***.*** | 23.11.15 10:57
루리웹-4718099368

뱀발이지만, 폰타인 전투 브금은 따로 들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기는 합니다만, 작곡가(?)의 게임 브금으로서의 이해가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전투 때 마다 브금이 바뀌는 게임 특성상 전투가 시작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강렬한 도입부가 필요한데, 폰타인 전투 브금은 도입부가 잔잔하거든요. '아, 전투가 시작됬네' 가 아니라 '아 브금이 바뀌었네' 정도로 인식할 때가 많습니다.

루리웹-4718099368 | (IP보기클릭)153.202.***.*** | 23.11.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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