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제 원신을 시작한 지 2년이 넘어가고 나선 비경 12층을 다양한 조합으로 깰 수 있는 능력이 돼서 타인에게 원신 공략 및 팁을 공유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원신에서 캐릭터를 뽑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파티 조합을 짜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원신의 엔드 콘텐츠인 나선 비경을 깨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파티를 편성하고 새로운 조합을 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초보자가 원신에 점차 익숙해지고 캐릭터 풀이 넓어지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조합을 만들게 되고 이 조합을 토대로 나선 비경에 도전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원하는 캐릭터를 다 가질 수는 없는 법. 매 픽업마다 캐릭터를 뽑을 수 있는 부자가 아닌 이상 원하는 5성 캐릭터를 가질 수 있는 건 고사하고 원하는 4성 캐릭터도차 챙기기 힘든 게 원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문자나 무소과금 유저는 제한된 캐릭터 풀에서 파티 조합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글에선 원신에서 파티 조합을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하겠습니다. 이 글에서 매긴 번호 순서대로 파티의 조합을 짜면서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캐릭터가 누구인지 파악하고 픽업 때 뽑으면 될 것입니다.
이 글에선 보충 설명이 필요한 일부 캐릭터를 제외하곤 각 캐릭터에 대한 상세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각 캐릭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무위키나 블로그, 유튜브 영상으로 알아보면 됩니다.
이 글은 원신 4.4 버전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https://genshin-impact.fandom.com/wiki/Genshin_Impact_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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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인 딜러
파티에서 가장 많은 딜 지분을 가지고 필드에 가장 오랫동안 있는 캐릭터는 메인 딜러이므로 처음 파티를 만들 경우 메인 딜러를 중심으로 파티를 구성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인 딜러 캐릭터를 픽업에서 가장 먼저 뽑고 육성해야 합니다.
원신의 메인 딜러 캐릭터는 아래와 같습니다.
5성: 다이루크, 클레, 호두, 요이미야, 리니, 타르탈리아, 카미사토 아야토, 느비예트, 소, 방랑자, 라이덴 쇼군, 각청, 사이노, 타이나리, 알하이탐, 감우, 유라, 카미사토 아야카, 라이오슬리, 아라타키 이토, 나비아
4성: 연비, 가명, 시카노인 헤이조, 레이저, 프레미네, 응광, 노엘(6돌)
다만 닐루를 중심으로 하는 개화 파티와 나행시로 대표되는 만개 파티는 메인 딜러가 굳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는 아래의 예외 항목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일부 서브 딜러와 서포터는 6돌을 달성하면 메인 딜러처럼 쓸 수 있긴 하지만 6돌은 이미 입문이나 무소과금 수준을 벗어났기 때문에 여기선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각 메인 딜러들의 딜사이클은 제가 작성한 메인 딜러 딜사이클 글을 보면 됩니다.
원신 메인 딜러 딜사이클 - https://bbs.ruliweb.com/game/85342/read/3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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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소 반응을 유도하는 서브 딜러/서포터
메인 딜러를 정했다면 다음은 메인 딜러의 속성에 맞춰 가장 높은 딜링을 만들 수 있는 원소 반응을 일으킬 캐릭터가 필요합니다. 아래는 원신에서 딜을 높일 수 있는 속성 반응입니다.
불+물: 증발 반응을 일으켜 불 속성 피해는 1.5배, 물 속성 피해는 2배 증가합니다.
불+얼음: 융해 반응을 일으켜 얼음 속성 피해는 1.5배, 불 속성 피해는 2배 증가합니다.
번개+얼음: 초전도 반응을 일으켜 적의 물리 내성을 감소시킵니다.
번개+풀: 촉진 반응을 일으켜 캐릭터의 원소 마스터리에 비례해 딜이 증가합니다. 물+풀 반응으로 생성된 풀 원핵이 번개에 닿으면 캐릭터의 원소 마스터리에 비례해 원핵이 적에게 유도되어 피해를 줍니다.
원소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선 적에게 원소를 잘 부착할 수 있는 캐릭터를 써야 합니다. 원신의 서브 딜러들이 여기에 포함되고 일부 서포터도 원소 반응을 잘 부착시킬 수 있습니다.
각 원소 별 원소를 잘 부착시키는 캐릭터
불: 향릉, 토마
물: 산고노미야 코코미, 행추, 야란, 푸리나
번개: 야에 미코, 피슬, 쿠키 시노부
풀: 나히다, 콜레이, 백출, 키라라
얼음: 케이아, 레일라
만일 자신이 불 속성 메인 딜러를 가지고 있다면 물이나 얼음 원소를 적에게 묻힐 수 있는 물, 얼음 캐릭터를 같이 사용해 메인 딜러의 대미지를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자신이 풀 속성 메인 딜러를 가지고 있다면 번개 속성 캐릭터를 같이 사용해 촉진 반응을 통한 추가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원소 반응을 적극적으로 잘 활용해야 높은 딜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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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소 공명 및 원소 충전에 도움을 주는 캐릭터
원신은 파티에 같은 원소 캐릭터가 2명 이상이 있다면 그에 맞는 원소 공명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원소 공명 효과는 대부분 속성 캐릭터에게 부합하는 스탯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웬만한 조합에서는 메인 딜러의 속성과 똑같은 원소 캐릭터를 함께 넣습니다.
불: 공격력 25% 증가
물: HP 최대치 25% 증가
풀: 원소 마스터리 50pt 증가
얼음: 얼음 원소가 부착되어 있거나 빙결 상태인 적 공격 시 치명타 확률 15% 증가
바위: 보호막 강화 효과가 15% 증가하며 보호막 존재 시 가하는 피해 15% 증가 및 캐릭터가 적에게 피해를 가할 경우 적의 바위 원소 내성 20% 감소
또한, 메인 딜러와 같은 속성의 캐릭터가 원소 스킬로 원소 입자를 빠르게 생성하여 메인 딜러의 원소 폭발을 딜사이클마다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메인 딜러와 같은 속성의 캐릭터는 원소 스킬로 원소 입자를 많이 생성할 수 있는 캐릭터인 게 좋습니다. 아니면 페보니우스 무기를 장착하여 추가 원소 입자를 생성하는 것도 좋습니다. 원소 입자와 원소 충전 효율에 관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소 입자와 원소 충전 효율에 관한 글: https://bbs.ruliweb.com/game/85342/read/18259
예외로 호두는 불 속성 캐릭터인데 공격력이 아닌 체력을 주력 스탯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불 공명을 쓰기 보단 (증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시너지와 더불어) 물 속성 캐릭터 2명을 파티에 넣어 체력을 올려주는 물 공명을 얻는 게 더 좋습니다. 타르탈리아는 물 속성이지만 공격력 계수를 사용하므로 불 공명을 쓰는 게 더 좋습니다. 아야토는 물 속성이지만 체력과 공격력 계수를 모두 활용하기 때문에 물 혹은 불 원소 공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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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파티의 안정성을 높혀주는 힐러 혹은 실더
원신에서 파티의 안정성을 높힐 수 있는 방법은 치유와 보호막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입문자가 필드나 비경에서 메인 딜러 다음으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파티의 안정성을 챙길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체력이 낮은 초반에는 육성의 우선도는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초반부터 치유나 보호막을 가진 캐릭터의 레벨과 특성을 빨리 높일 필요는 없습니다. 치유와 보호막은 함께 사용하면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파티 조합엔 한 명만 넣는 게 좋습니다.
치유 능력을 가진 캐릭터는 필드에 나와있는 캐릭터만 치유하거나 파티원 전체를 치유하는 캐릭터로 나뉩니다. 보호막 스킬을 가진 캐릭터는 보호막을 사용하면 지속 시간이 끝나거나 실드가 파괴될 때까지 파티원 전체를 보호하고 경직 저항을 높여줍니다. 경직 저항이 낮은 활이나 법구 캐릭터를 메인 딜러로 사용한다면 보호막 캐릭터를 파티에 넣는 게 좋고, 자해를 하면서 대미지를 주는 캐릭터를 사용한다면 치유 캐릭터를 쓰는 게 좋습니다.
온필드 캐릭터를 치유하는 캐릭터: 베넷, 슈브르즈, 산고노미야 코코미, 푸리나(프뉴마), 쿠키 시노부, 도리, 요요, 치치, 디오나
파티원 전체를 치유하는 캐릭터: 바바라, 산고노미야 코코미, 진, 사유, 한운, 요요, 백출, 샤를로트, 미카
보호막 스킬을 가진 캐릭터: 토마, 연비(4돌 한정), 백출, 디오나, 레일라, 노엘, 종려
치유와 보호막 스킬을 모두 가지고 있거나 적에게 원소 부착을 잘 하는 힐러/실더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많은 파티에 기용되며 게임이 매우 편리해집니다. 육성 우선도는 떨어져도 조합의 편의성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한 명 정도는 뽑는 게 좋습니다.
푸리나는 파티원 전체의 체력을 깎으며 딜링을 하기 때문에 파티원 전체를 치유하는 캐릭터를 파티에 필수적으로 넣어야 합니다. 호두는 체력이 낮아야 대미지가 증가하기 때문에 치유보단 보호막 캐릭터와 궁합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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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확산을 일으키고 청록색 그림자 성유물을 사용하는 캐릭터
여태까지 조합을 짜는 순서를 보면서 거의 언급이 안된 원소가 있는데 바로 바람입니다. 바람 속성은 적에게 부착된 원소를 주변으로 확산시켜 원소 반응을 더욱 쉽게 이끌어낼 수 있으며, 바람 속성 캐릭터 대부분이 청록색 그림자 성유물을 착용하여 확산 피해 증가는 물론 부착된 원소의 내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이점 덕분에 확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속성을 지닌 캐릭터와 바람 캐릭터를 함께 사용하면 원소 반응의 편의성이 크게 오르고 적에게 주는 피해량도 대폭 상승합니다.
확산과 청록색 그림자 성유물을 쓰는 캐릭터: 설탕, 진, 벤티, 한운, 카에데하라 카즈하, 사유, 시카노인 헤이조, 파루잔, 리넷
부가적으로 설탕, 벤티, 카즈하, 파루잔은 중형 이하의 적이나 필드 위의 아이템을 스킬을 발동한 곳으로 모아주기 때문에 다수의 적을 상대하거나 아이템을 주을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위의 바람 캐릭터 대부분은 확산 피해를 늘리기 위해 원소 마스터리를 주력 옵션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원소 마스터리는 가장 안 나오는 성유물 옵션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람 캐릭터는 보유하고 있으면 매우 편리하지만 세팅을 완성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바람 속성이 모든 파티 조합에 들어갈 필요는 없으니 필드의 편리함을 위해 바람 캐릭터는 보유하는 게 좋지만 육성은 천천히 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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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전용 서포터
캐릭터 픽업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고려되는 것은 특정 조합에서만 활약하는 서포터입니다. 특정 캐릭터나 특정 조합에서 특정 원소나 스킬만 강화하기 때문에 상당히 낮은 범용성을 보여줍니다. 극히 제한된 조합에서만 쓰이기 때문에 다른 파티에 넣기도 힘들어서 입문자와 무소과금 유저에겐 육성 우선도가 가장 떨어집니다.
신학(얼음): 아야카, 라이오슬리 빙결 조합에서만 쓰입니다.
미카(얼음): 물리 딜러와 함께 쓰입니다. 다만 물리딜을 크게 올려주는 건 아니라서 애매한 입지입니다.
쿠죠 사라(번개): 사실상 라이덴 하이퍼캐리 조합에서만 쓰입니다. 이마저도 6돌을 달성해야 전용 서포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루잔(바람): 소, 방랑자, 헤이조와 쓰는 바람 딜러 조합에서만 쓰입니다. 6돌을 하지 않으면 많이 불편해서 사실상 6돌이 필수입니다.
고로(바위): 이토, 노엘 하이퍼캐리 조합에서만 쓰입니다. 6돌이 상당히 좋긴 하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운근(바위): 일반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쓰입니다. 원소 폭발을 사용하여 일반 공격을 하는 캐릭터나 강공격을 쓰는 캐릭터에겐 버프가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극히 제한적인 딜러의 서포터로만 쓰입니다.
이들은 매우 한정적인 조합에서만 쓰이지만 그 조합의 대미지를 크게 상승시키기 때문에 조건만 달성했다면 파티에 포함시키는 게 좋습니다. 근데 그 조건이 굉장히 까다로워서 5성 명함을 확보하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소모될 수 있으니 자금의 여유가 없다면 전용 서포터를 노리고 뽑기에 들어가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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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조합 구성 방법의 예외
닐루를 중심으로 하는 개화 조합은 메인 딜러가 따로 없고 풀 원핵을 발생시키는 풀+물 조합으로만 이루어집니다. 닐루의 스탯에 따라 풀 원핵의 피해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닐루가 딜 지분의 대부분을 담당하지만 6돌이 아닌 이상 닐루가 필드에서 오랫동안 딜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풀이나 물 부착을 적에게 지속적으로 입히는 캐릭터가 좀 오래나와 있고, 그마저도 평타 딜링이 아닌 원소 부착을 위해서 적에게 피해를 주는 것에 불과합니다.
닐루 개화 파티는 물, 풀 속성 캐릭터가 4명만 있으면 조합이 완성됩니다. 마신 임무 진행과 나선 저층 클리어로 지급되는 바바라, 콜레이, 풀 혹은 물 속성 여행자로도 파티 구성이 가능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조합은 풀 부착이 쉬운 나히다와 물 부착이 쉬운 코코미를 파티에 넣는 것입니다.
일명 나행시라 부르는 나히다 만개 조합도 메인 딜러가 누구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히다+쿠키 시노부+행추/야란/푸리나로 구성되는 이 조합은 풀 속성이 묻은 적에게 물 속성으로 풀 원핵을 생성하고 시노부의 번개 반응으로 만개 반응을 일으켜 적에게 유도 공격을 하는 방식으로 여러 원소 반응 효과를 이용합니다. 파티에서 남은 한 자리는 풀 원소와 따로 반응하는 불 속성 캐릭터를 제외하면 어느 캐릭터를 넣든 상관없습니다. 원소 공명을 위해 풀/물/번개 캐릭터를 넣는 것이 가장 추천되나 아예 파티에 딜러를 넣지 않고 나히다가 평타 공격을 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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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캐릭터가 좋은가?
원신에서 인권캐는 위의 조건 중 두 가지 이상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면서 강력한 피해를 주거나 서포트를 할 수 있는 캐릭터를 일컫습니다. 서브 딜러이면서 대미지를 증폭시킬 수 있던가, 힐러이면서 원소 부착을 잘하고 버프를 줄 수 있는 캐릭터 등 여러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캐릭터는 인기 있는 캐릭터 반열에 들며 픽업 때마다 높은 매출을 보여줍니다.
야란은 물 속성 서브 딜러이면서 물 부착 능력이 뛰어나 인기가 아주 좋은 5성 캐릭터입니다. 베넷은 불 원소 배터리 역할도 하면서 힐러도 될 수 있고 공격력 버프까지 부여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인권캐 취급을 받습니다. 한운은 낙하 공격을 크게 강화하는 서포터이면서 파티 전체 힐러이기 때문에 제한된 버프를 주는 서포터임에도 평가가 높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캐릭터는 입문자나 무소과금 유저들이 웬만하면 뽑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한 가지 역할만 수행하거나 딜링마저도 약하면 저평가를 받고 비주류 캐릭터로 낙인찍힙니다. 치치는 오직 힐러 역할만 수행할 수 있고 원소 반응도 유도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원소 충전 효율도 높지 않아 원신에서 가장 평가가 안좋은 5성 캐릭터입니다. 알베도는 출시 초기에는 훌륭한 바위 배터리 역할과 서브 딜러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지만 바위 파티 조합 외에는 다른 조합에서 제 역할을 못해서 평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입문자와 무소과금 유저들이 최우선으로 뽑아야 하는 캐릭터는 메인 딜러, 그리고 파티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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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위에 적은 조합 짜기 순서를 지키면서 한번 조합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현재 해당 유저는 메인 딜러로 나비아, 각청, 연비, 아야카가 있습니다. 돌파 상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노엘은 메인 딜러에서 제외하겠습니다. 나비아와 각청, 아야카로 조합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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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아는 바위 원소가 불, 물, 번개, 얼음 원소와 반응해야 나오는 결정을 얻어야하므로 적에게 4개의 원소 중 하나를 잘 묻힐 수 있는 캐릭터가 필요합니다. 향릉은 불 원소를 잘 묻힐 수 있는 서브 딜러이므로 나비아와 함께 사용해줍니다.
다음은 나비아와 같은 원소를 지닌 캐릭터가 필요합니다. 노엘은 보호막도 가지고 있을뿐더러 페보니우스 대검을 착용하면 배터리 역할도 맡을 수 있습니다. 종려는 원신에서 가장 단단한 보호막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나비아 조합의 안정성을 크게 높혀줍니다. 두 캐릭터 중 아무 캐릭터나 나비아와 조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소 충전을 도와주는 캐릭터가 필요합니다. 향릉은 스스로 원소 입자를 잘 생성하지 못해 원소 충전을 못하므로 불 원소 캐릭터를 하나 더 추가하여 원소 충전에 이바지해야 합니다. 베넷은 쿨타임이 짧은 원소 스킬을 쓸 수 있어 불 배터리 역할로 잘 쓰이고 원소 폭발은 나비아가 사용하는 공격력을 증가시켜 주기 때문에 나비아와도 잘 어울립니다. 다만 앞에서 보호막 캐릭터가 이미 있기 때문에 치유와 보호막이 파티에 모두 있어서 약간의 파티 자리의 낭비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선 비경에서 이 파티는 높은 픽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청은 풀 속성과 조합하여 촉진 반응을 매우 잘 끌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러면 풀을 적에게 잘 묻힐 수 있는 캐릭터가 있어야 합니다. 콜레이는 나히다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풀 장판을 설치하여 적에게 풀 속성을 잘 묻힐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청과 콜레이를 조합하면 촉진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같은 번개 원소 캐릭터를 사용해 촉진 반응을 더 많이 끌어내야 합니다. 피슬은 적에게 번개 원소를 잘 묻히고 원소 입자를 많이 생성할 뿐만 아니라 단죄의 뇌영이란 패시브 스킬은 원소 부착 쿨타임이 없기 때문에 풀 원소와 촉진 반응을 더 많이 입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각청과 피슬을 풀 원소와 조합하면 매우 좋은 시너지를 일으킵니다.
마지막으로 파티의 안정성을 유지시켜 줄 캐릭터를 찾으면 됩니다. 키라라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보호막을 쓸 수 있을뿐더러 풀 속성이라 콜레이와 조합하면 풀 원소 공명도 얻을 수 있습니다. 각청은 공격력 계수를 사용하지만 풀 원소와 조합해 촉진 반응을 일으킬 때는 원소 마스터리도 중요한 계수가 되기 때문에 풀 공명 효과도 적합한 효과입니다.
아야카는 원소 폭발이 다단 히트라서 얼음+불 반응인 융해를 사용하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아야카는 빙결 조합으로 파티를 구성하는 게 좋습니다. 빙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 속성 캐릭터가 필요합니다. 바바라는 물 법구 캐릭터이므로 적에게 물 속성을 묻히기 좋습니다. 바바라 덕분에 파티의 안정성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됐습니다.
얼음 공명은 치명타 확률을 올려주기 때문에 빙결 조합에선 얼음 공명이 필수적입니다. 로자리아는 패시브 스킬을 통해 추가적인 치명타 확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아야카처럼 얼음셋 성유물을 착용하는 캐릭터에겐 매우 좋은 파티원이 됩니다.
얼음 속성은 바람 원소로 확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청록 요원을 넣어주면 대미지가 크게 증가합니다. 설탕은 청록셋을 사용하고 소규모 크기의 적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설탕을 마지막 자리에 넣으면 몹몰이와 청록셋 내성 감소를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해당 유저에겐 어떤 캐릭터가 있으면 좋을까요? 풀 원소를 적에게 가장 잘 묻혀주는 캐릭터는 나히다입니다. 따라서 콜레이 자리에 나히다를 넣으면 각청의 촉진 반응을 많이 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나히다를 픽업 때 뽑는 걸 추천합니다. 바바라는 광역 물 부착은 어렵기 때문에 광역 물 부착이 가능한 물 힐러인 코코미를 뽑아도 좋습니다. 카즈하는 설탕보다 더 사용이 간편하고 필드에서도 좋은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카즈하를 뽑아도 될 것입니다. 연비는 불과 물의 증발 반응을 잘 사용할 수 있으므로 물을 묻히기 좋은 행추나 야란이 있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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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원신에서 파티 조합을 짜는 순서를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파티 조합을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캐릭터에 대한 호감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캐릭터가 성능이 좋아도 자기 취향에 맞아야하고 캐릭터의 외모 역시 중요 고려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쓴 메인 딜러의 딜 사이클 글도 봐서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메인 딜러를 고르고 유튜브 등 공략 영상이나 블로그 글을 보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에 대해 알고 픽업에 맞춰 뽑을 수 있는 원석을 충분히 모으시길 바랍니다
정성어린 팁 감사합니다!!
멋진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