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세계관 풀이물이라는 느낌이 들었음. 뭔가 타입문 작품들이 떠오르더라.
이야기의 구조는 옴니버스 형식이지만 루프월드(혹은 패러랠) 라는 설정으로 묶어내고
최종적으로 그걸 정리해내서 극복해내는 에피소드를 통해 감동이나 카타르시스를 이끌어냄.
화자는 그걸 전부 보면서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성향과 비밀들을 알게되면서도
정사가 아니니까, 아닐 수 있으니까? 매력을 느끼는데 부담이 없음.
그리고 이러한 형식이기 때문에 히나미자와라는 같은 장소, 같은 시간대에서도 계속해서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어낼 수 있음.
캐릭터의 의외의 면을 보기도 하고, 하나의 줄기(전개)에서 밝혀지지 않은 다른 설정들도 뽑아낼 수 있다는게
여러모로 천재성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음.
단점은 처음접하는 사람한테는 좀 난잡하게 느껴진다는 점임.
녹스의 십계도 안지키는게 추리물일리가 없다 첨부터 오컬트 있다고 하던가